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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창세기

익숙함과 편리함에 안주하고 싶을 때 I 창세기 24장 1-27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0.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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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익숙함과 편리함에 안주하고 싶을 때

본문: 창세기 24장 1-27절

 

<본문>

 

<이삭이 리브가를 아내로 삼다>


1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2 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 허벅지 밑에 네 손을 넣으라 3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4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5 종이 이르되 여자가 나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아니하거든 내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이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가리이까 6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아니하도록 하라 7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고향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 8 만일 여자가 너를 따라 오려고 하지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지니라

 

9 그 종이 이에 그의 주인 아브라함의 허벅지 아래에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그에게 맹세하였더라 10 이에 종이 그 주인의 낙타 중 열 필을 끌고 떠났는데 곧 그의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나 메소보다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에 이르러 11 그 낙타를 성 밖 우물 곁에 꿇렸으니 저녁 때라 여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올 때였더라 12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13 성 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서 있다가 14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15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 16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처녀더라 그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을 그 물동이에 채워가지고 올라오는지라 17 종이 마주 달려가서 이르되 청하건대 네 물동이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게 하라 18 그가 이르되 내 주여 마시소서 하며 급히 그 물동이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 19 마시게 하기를 다하고 이르되 당신의 낙타를 위하여서도 물을 길어 그것들도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하고 20 급히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낙타를 위하여 긷는지라 21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22 낙타가 마시기를 다하매 그가 반 세겔 무게의 금 코걸이 한 개와 열 세겔 무게의 금 손목고리 한 쌍을 그에게 주며 23 이르되 네가 누구의 딸이냐 청하건대 내게 말하라 네 아버지의 집에 우리가 유숙할 곳이 있느냐 24 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서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25 또 이르되 우리에게 짚과 사료가 족하며 유숙할 곳도 있나이다 26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27 이르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해설>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의 아내를 찾기 위해 자신의 종을 보냅니다. 아브라함에게는 며느리를 택하는 두 가지 기준이 있었습니다. 첫째로 아브라함의 며느리감은 지금 아브라함이 거주하고 있는 가나안 땅의 주민이 아니라 자신의 집안에 속한 여인이어야 했습니다. 둘째로 이삭과 함께 자기 고향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가나안 땅으로 와서 살아야 했습니다.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입니다. 그 지역 주민이면 자연스럽게 그 땅에서 함께 살 수 있을텐데, 굳이 자신의 고향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살고 있는 자신의 친척과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합니다. 또 아들 이삭이 자신의 고향에서 아내와 함께 살면 안 되고 반드시 아무 연고도 없는 가나안 땅으로 와서 살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이런 기준을 세운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약속'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셨고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이아인의 우르(메소포타미아)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 12:7; 15:7).  그리고 가나안 족속 노아의 때에 저주를 받은 족속이며, 이들은 악한 민족으로 그들의 죄악이 가득 차면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 15:16). 

 

 

<메시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은 하나님이 택하신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하나님이 택하신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만을 주로 섬기며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아브라함은 이 약속을 믿고 모든 익숙함과 편리함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이삭을 주셔서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향한 확고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 이삭의 배우자를 서둘러 찾아야 하는 조급함과 현실적인 익숙함과 편리함을 감수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약속해주시고 이미 이루셨으며 확실히 이루실 일에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영원한 형벌을 받아 마땅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아무 자격 없는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영광스러운 교회로 살아갑니다. 주님의 교회답게 불편하고 익숙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택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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