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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도행전

헤롯은 죽고 말씀은 흥왕하다 | 사도행전 12장 18-25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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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헤롯은 죽고 말씀은 흥왕하다

본문: 사도행전 12:18-25

 

<본문>

 

18 날이 새매 군인들은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하니 19 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매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니라 헤롯이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머무니라

 

<헤롯이 죽다>
20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니 그들의 지방이 왕국에서 나는 양식을 먹는 까닭에 한마음으로 그에게 나아와 왕의 침소 맡은 신하 블라스도를 설득하여 화목하기를 청한지라 21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게 연설하니 22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24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25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하는 일을 마치고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오니라

 

 

<해설>

 

  헤롯 아그립바 1세는 요한의 형제 야고보 사도를 처형한 뒤, 베드로 사도도 붙잡아 처형하기 위해 잡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처형되기 전날 밤 천사가 베드로 사도를 감옥에서 끌어내었고, 베드로 사도는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던 마가 요한의 어머니의 다락방에 찾아가 하나님이 자신을 구원하신 일을 전하고 다른 곳으로 떠났습니다.

 

  베드로를 처형하기로 한 날 아침이 밝았을 때, 감옥을 지키던 군인들 사이에는 베드로가 사라진 일 때문에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헤롯은 베드로를 찾기 위해 샅샅이 살펴보았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베드로를 지키게 했던 군인들을 심문한 뒤 처형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군인들이 뇌물을 받고 베드로를 풀어준 것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로마법에 따르면 처형될 범죄자를 지키지 못하고 놓힌 군인들은 그 범죄자가 당해야 할 처형을 대신 받아야 했습니다. 헤롯은 유대를 떠나 정부 관사가 있는 가이사랴로 가서 그곳에서 머물렀습니다(행 12:18-19).

 

  헤롯은 두로와 시돈 사람들에 대해 매우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지방은 헤롯의 왕국 영토에서 식량을 공급받고 있었기 때문에 뜻을 모아서 헤롯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왕의 침실에서 시중을 드는 신하 블라스도를 설득하여 헤롯과 화평하게 지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한 날을 정해서 왕의 위엄을 드러내는 왕복을 입고 왕좌에 앉아 백성들에게 연설을 했습니다. 이 날은 5년에 한 번씩 로마 황제를 위해 건설된 항구 도시인 가이사랴의 건축을 기념하는 축제날이나, 로마 황제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로 추정됩니다. 그때 백성들이 왕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아첨하는 말을 크게 외쳤습니다. “이것은 신의 소리다. 사람의 소리가 아니다!” 역사가 요세푸스는 헤롯은 은으로 만들어 태양빛이 반사되는 화려한 옷을 입었고, 사람들이 그를 인간이 아닌 신이라고 아첨했을 때, 그런 말을 외치는 사람들을 책망하거나 거부하지 않았다고 기록합니다(유대인의 고대사, 19.343-50). 헤롯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주의 사자를 보내셔서 즉시 헤롯을 심판하셨습니다. 헤롯은 벌레에게 먹혀 죽고 말았습니다. 요세푸스가 헤롯이 며칠간 극심한 복통으로 고통을 당하다가 죽었다고 기록한 것으로 보아, 헤롯은 장속에 있는 벌레로 인해 죽은 것으로 보입니다. ‘벌레에 먹혀 죽었다.’는 표현은 고대에 죽어 마땅한 사람들의 비참한 죽음을 나타내던 표현이기도 합니다. 아그립바가 죽은 뒤 유대는 다시 로마 총독들이 다스리게 되었습니다(행 12:20-23).

 

  하나님의 말씀은 점점 더 멀리 퍼져나갔고, 믿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은 안디옥 교회가 준비한 연보를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하는 일을 마치고, 마가라고 불리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 돌아왔습니다(행 12:24-25).

 

 

<메시지>

 

  헤롯은 야고보 사도를 처형하고, 베드로 사도를 잡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두로와 시돈 사람들 앞에서 권세를 뽐내며 스스로 하나님처럼 찬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의 사자를 보내 베드로를 구원하실 때 헤롯의 군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헤롯은 주의 사자의 심판으로 벌레에 먹혀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사람을 가두고 죽이는 세상의 부와 권력 앞에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가난한 자들을 위해 연보를 모아 전달하는 교회의 모습은 미약하고 무기력해보였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사도의 놀라운 구원을 경험하고 믿는 사람이 더 많아졌으며, 하나님을 대적하던 교만한 자는 하나님의 심판 앞에 무너졌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하심으로 고난과 핍박을 극복할 때마다 부흥을 경험했습니다. 교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고 신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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