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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도행전

예루살렘 공회의 결정 | 사도행전 15장 12-21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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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루살렘 공회의 결정

본문: 사도행전 15:12-21

 

<본문>

 

12 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께서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에 관하여 말하는 것을 듣더니 13 말을 마치매 야고보가 대답하여 이르되 형제들아 내 말을 들으라 14 하나님이 처음으로 이방인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시려고 그들을 돌보신 것을 시므온이 말하였으니 15 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기록된 바 16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17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18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19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20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21 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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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바울과 바나바, 그리고 안디옥 교회 성도들 중 몇 사람은 예루살렘 교회로 가서 사도들을 만났습니다. 예루살렘 공회에서 다룬 중요한 주제는 할례를 받고 율법을 준수하지 않는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의 구원 여부였습니다. 바리새인이었던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이방인도 할례를 행하고 유대인들이 지키는 율법과 관습을 따라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 사도는 이방인 고넬료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을 받았던 사건을 근거로 하나님이 이방인들도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받게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온 회중은 베드로의 말을 듣고 조용해졌습니다. 그러자 바나바와 바울이 그들로 인해 하나님이 이방인들에게 행하신 표적과 기사에 대해 보고했고, 예루살렘 공회의 사람들은 그들의 말을 경청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말을 마치자, 사도 야고보가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형제들이여, 내 말을 들으시오. 하나님이 처음으로 이방인들을 돌아보시고 그들 중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한 백성을 택하신 일을 시몬이 말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최초로 고넬료를 포함해 함께 복음을 믿고 성령을 받은 이방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불렀습니다. “그의 말은 선지자들이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킬 것이다. 그래서 그 남은 자들과 내 백성이라고 불리는 모든 이방인들이 주를 찾게 하겠다.’(암 9:11-12)라고 기록한 말씀과 일치합니다.”

 

  야고보 사도가 인용한 아모스 선지자의 글은 모든 민족이 다윗 왕조의 통치를 받게 되고, 나아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시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히셔서 만물의 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이 다윗과 하신 언약을 성취하신 일이며, 허물어진 다윗의 장막을 다시 일으키는 사건입니다(행 15:12-18).

 

  이어서 야고보 사도는 이방인들에 할례를 비롯한 다른 율법과 관습은 강요하지 않더라도, 이방인들이 문제 삼지 않았던 근친결혼이나, 이방인들이 유대인 그리스도인들과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교제하거나 식사할 때 문화적 차이로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몇 가지 사항들을 이방인들에게 요구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므로 내 의견을 말하자면, 이방들 중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다만 우상에게 바친 더러운 음식을 먹는 것과 음행하는 것(레 18:6-18)과 목매어 죽인 것이나 피가 완전히 빠지지 않은 동물의 고기를 먹는 것(출 22:31; 레 7:27)을 피하라고 가르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로부터 각 성에는 모세를 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의 글을 읽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든 유대인들이 있는 곳에는 회당이 있었고, 그곳에서는 계속 모세의 율법에 금지된 것들에 대해 가르쳐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방인 그리스도인들도 유대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교제하기 위해 유대인들이 꺼리는 것들을 삼가야 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행 15: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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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예루살렘 공회에서는 주님의 교회가 ‘구원에 관한 부분’과 ‘구원에 관련되지 않은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반응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먼저 교회는 하나님이 행하신 일, 하나님의 말씀하신 바에 대해서는 철저히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할례와 율법 준수를 구원의 기준으로 삼지 않으시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방인에게도 구원을 주신다는 것을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확인했을 때, 예루살렘 교회는 그들의 전통과 관습을 기준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더라도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구원과 관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배려와 양보가 필요합니다. 유대인들은 서로 다른 이방인들과 교제하기 위해 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 이방인들에게 더 이상 할례를 포함해 유대인의 전통과 관습을 강요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방인들도 유대인들이 결코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절제하는 배려해야 했습니다. 이처럼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있어서는 결코 타협하지 않고 철저히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서로 다름의 문제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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