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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도행전

예루살렘 교회가 안디옥 교회 형제들에게 | 사도행전 15장 22-35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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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루살렘 교회가 안디옥 교회 형제들에게

본문: 사도행전 15:22-35

 

<본문>

 

<이방인 신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22 이에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가 그 중에서 사람들을 택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으로 보내기를 결정하니 곧 형제 중에 인도자인 바사바라 하는 유다와 실라더라 23 그 편에 편지를 부쳐 이르되 사도와 장로 된 형제들은 안디옥과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인 형제들에게 문안하노라 24 들은즉 우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들이 우리의 지시도 없이 나가서 말로 너희를 괴롭게 하고 마음을 혼란하게 한다 하기로 25-26 사람을 택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인 우리가 사랑하는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너희에게 보내기를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노라 27 그리하여 유다와 실라를 보내니 그들도 이 일을 말로 전하리라 28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 29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하였더라 30 그들이 작별하고 안디옥에 내려가 무리를 모은 후에 편지를 전하니 31 읽고 그 위로한 말을 기뻐하더라 32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 33 얼마 있다가 평안히 가라는 전송을 형제들에게 받고 자기를 보내던 사람들에게로 돌아가되 34 (없음) 35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유하며 수다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하니라

 

 

<해설>

 

  바울과 바나바는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할례를 행하고 율법을 준수하는 문제로 예루살렘 교회를 방문하여 사도들을 만났습니다. 예루살렘 공회에서 베드로 사도는 이방인 고넬료의 가정에게 성령을 주시고 구원을 베푸신 사건을 증언 했고, 바울 일행의 이방인 선교 가운데 하나님이 표적과 기사를 보이신 일들을 보고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하나님이 이방인들에게도 구원을 주시고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 삼으셨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할례를 비롯한 유대인들의 전통과 관습을 지키도록 강요하여 괴롭히지 말되, 이방인들이 문제 삼지 않았던 근친결혼과 같은 음행과 유대인들이 식사 교제를 할 때 문화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 삼갈 것을 요청하기로 제안했습니다(행 15:1-21).

 

  예루살렘 교회는 교회의 대표였던 야고보의 제안을 모두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사도와 장로, 그리고 온 예루살렘 교회는 몇 사람을 선발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 교회로 파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대표로 뽑힌 사람은 형제 중 지도자인 바사바라고도 불리는 유다와 실라였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 사람들 편에 공문으로 작성한 편지를 부쳤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분과 형제이며, 사도와 장로인 우리는 안디옥과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인 형제들에게 문안합니다.”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은 이방인 교회를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하고 형제로서 편지합니다.

 

  “우리 중에 어떤 사람들이 우리의 지시도 없이 나가서 전한 말로 여러분을 괴롭게 하고, 여러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하는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우리가 선발한 대표 몇 사람을 여러분에게 보내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바나바와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생명을 내어놓은 사람들입니다. 또 우리가 유다와 실라를 함께 보내니 그 사람들도 이 일에 대해 우리의 말을 전해줄 것입니다. 성령과 우리는 유대인 성도들과 원한하게 교제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다음 몇 가지 외에는 여러분에게 아무 짐도 지우지 않기로 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안디옥 교회로부터 방문한 바울과 바나바에 대한 사랑과 인정을 표현하며, 예루살렘 교회와 이방인 교회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함께 섬기고 있음을 고백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자신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했지만, 성령이 거하시는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의 결정을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믿었습니다. 예루살렘 공회는 자신들의 지시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이방인 교회에 가서 괴로움과 혼란을 준 일을 바로잡고자 교회의 대표를 파송한다는 사실을 고지하면서, 금기 사항을 권위 있게 전달했습니다(행 15:22-28).

 

  “여러분은 우상에게 바친 희생제물의 고기나 피를 먹지 말고 목매어 죽인 고기를 먹지 마십시오. 근친과 결혼을 하는 음행도 멀리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런 일들을 삼가면 다 잘 될 것입니다.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행 15:29). 예루살렘 교회가 전한 금기 사항은 이방인들이 유대인들과 식사 교제를 해야 하는 문화적 상황에서 필요한 조치였으므로 모든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보편적인 규율은 아닙니다. 바울은 예루살렘 공회가 고려했던 상황과 상관없는 고린도교회의 이방인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리스도인에게는 우상에게 마친 음식을 먹을 자유가 있지만, 이런 일로 상처를 받는 사람이 있다면 절제하는 것이 좋다고 가르쳤습니다(고전 8:5-8).

 

  그들은 작별 인사를 하고 안디옥으로 내려가 회중을 다 모아놓고 편지를 전해주었습니다. 안디옥 교회의 회중들은 편지를 읽고 예루살렘의 교회의 권면을 기뻐했습니다.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였으므로 여러 가지 말로 형제들을 권면하고 굳건하게 세워주었습니다. 그들은 안디옥에서 얼마 동안 지낸 뒤에 형제들에게 평안히 가라는 전송을 받고, 자신들을 보낸 사람들에게 되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 머물며 다른 여러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했습니다(행 15:30-35).

 

 

<메시지>

 

  예루살렘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 이방인들을 주 안에서 한 하나님의 백성, 형제로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결정한 사항들을 공적인 문서와 공식적인 대표들을 통하여 안디옥 교회에 전달했습니다. 이 일을 통해 안디옥 교회는 분쟁과 혼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고, 이후 주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사역이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한 가족이 된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질서 있게 소통할 때, 교회는 기쁨을 누리고 주님이 맡겨주신 일들을 더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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