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본문: 누가복음 6:27-38
<본문>
<원수를 사랑하라(마 5:38-48; 7:1-5,12 상, 17-20; 12:34 하-35)>
27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29 너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라 30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 하지 말며 31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32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느니라 33 너희가 만일 선대하는 자만을 선대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이렇게 하느니라 34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 주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그만큼 받고자 하여 죄인에게 꾸어 주느니라
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36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37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해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 복음을 듣기 위해 모여 있는 제자들과 무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너희 듣는 자들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을 선을 행하고,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을 위해서 축복하고, 너희를 모욕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라.”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으로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보답이나 이익을 기대하지 않고 하는 선행입니다. “너의 이쪽 뺨을 치는 사람들에게 저쪽 뺨을 돌려대고, 네 겉옷을 빼앗는 자들에게 속옷 주기를 거절하지 말라. 너에게 구하는 자에게 주고, 네 것을 가져가는 자들에게 다시 달라고 하지 말라.” 예수님은 폭력을 휘두르고, 재물을 빼앗는 사람들, 원수들에게 오히려 자비를 베풀라고 말씀하십니다. 교회는 박해를 받고 배척을 당하는 상황 속에서도 자비와 긍휼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눅 6:27-30).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하는 것이 칭찬 받을 만한 일이냐? 죄인들도 자신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한다. 너희를 선하게 대하는 사람들만 선하게 대하는 것이 칭찬 받을 만한 일이냐? 죄인들도 그렇게 한다.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주는 것이 칭찬 받을 만한 일이냐? 죄인들도 받기는 바라는 마음으로 꾸어준다.”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는 일이 예수님의 제자와 죄인을 구분하는 기준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돌려받을 수 있을지를 계산하고, 더 큰 이익을 위한 이기적인 마음으로 베푸는 것은 죄인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은혜를 베푸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모습은 성령을 받은 사도들이 세운 교회 공동체에서 그대로 나타났습니다(눅 6:31-35).
(행 2:43-47)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2)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하게 대하며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주라. 그러면 너희가 큰 상을 받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 분은 은혜를 모르는 자, 악한 자에게도 인자를 베풀어 주신다. 너희 아버지가 자비로우신 것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어라.” 예수님의 제자들, 하나님의 백성들이 원수를 사랑하고 자비를 베풀 수 있는 근거는 그들이 하나님의 조건 없고, 끝이 없는 자비를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이기에 마땅히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자비를 베풀어야 합니다(눅 6:36).
“비판하지 말라. 그러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다. 정죄하지 말라. 그러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라. 그러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결코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과 다른 사람들을 평가하는 기준을 다르게 하여, 공의로운 기준 없이 무분별하게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정죄해서는 안 됩니다. “주어라. 그러면 하나님도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릇을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너희에게 안겨 주실 것이다. 너희가 다른 사람을 헤아리는 만큼, 너희도 헤아림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이 자비를 베푸신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고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사람은 하나님이 훨씬 풍성한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것을 경험할 것입니다(눅 6:37-38).
<메시지>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나님께 불순종한, 이기적이고 교만한 죄인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것을 내어주고 꾸어주는 동기는 자신의 만족, 더 높은 지위,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조건을 따지지 말고, 비용을 계산하지 말고, 긍휼과 자비를 베푸는 것이 예수님의 제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들에게 합당한 모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말씀대로 온갖 조롱과 멸시와 수치를 당하시고, 뺨을 맞으시고 옷을 빼앗기시고 십자가에 달려죽으시기까지 저항하고 저주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그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과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수치와 형벌과 저주에서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자들입니다. 그 십자가의 은혜를 알고 믿는 사람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자비와 긍휼의 크기를 알고 믿는 사람들만이 원수를 사랑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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