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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누가복음

들보를 빼고,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 | 누가복음 6장 39-49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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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들보를 빼고,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

본문: 누가복음 6:39-49

 

<본문>

 

<네 눈 속에 있는 들보>

39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 40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하게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41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2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43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44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45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듣고 행하는 자와 행하지 아니하는 자(마 7:24-27)>

46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47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48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게 하였거니와 49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

 

 

<해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받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오래 참으며, 세상 사람들과 달리, 조건 없는 자비와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잘못된 교사들의 가르침이 아니라,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신청해야 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비유로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사가 바른 길을 분명히 분별하고 인도해야 학생도 망하는 길로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앞서 예수님이 가르치신 말씀을 고려하면, 제자들이 바리새인과 같이 자신을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며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비판하는 태도를 가지고, 원수를 사랑하고 자비를 베풀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지도자가 된다면 제자들이 이끄는 공동체는 멸망을 향해 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제자가 스승보다 더 높을 수는 없다. 제자는 다 배우고 나서 스승과 같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당시 제자들은 스승으로부터 지식만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활하며 스승의 삶을 그대로 따라 살았고 마침내 그 스승과 같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스승을 잘 선택하고 따라야 한다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을 스승으로 삼아 예수님의 말씀을 겸손히 듣고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눅 6:39-40).

 

  이어서 예수님은 “왜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끌은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대들보는 보지 못하느냐?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형제를 향해서 내가 네 눈에 있는 티끌을 빼게 하라고 할 수 있겠느냐? 위선자들아, 먼저 네 눈 속에서 대들보를 빼내어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끌을 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정죄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먼저 살펴보고, 문제점을 해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한계와 약점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사람은 결코 다른 사람들의 작은 문제도 지혜롭게 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눅 6:41-42).

 

  예수님은 이어서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를 발견하기 위해 돌아보는 방법을 말씀하십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살펴보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행동과 말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나쁜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는 없다. 좋은 열매를 맺는 나쁜 나무도 없다.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알 수 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얻거나, 찔레에서 포도를 딸 수는 없다. 선한 사람은 마음에 선을 쌓아두었다가 선한 행동과 선한 말을 하고, 악한 사람은 그 마음에 악을 쌓아두었다가 악한 행동과 악한 말을 한다. 사람은 마음과 생각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눅 6:43-45)

 

  그러므로 예수님은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강조하십니다. “너희는 나를 향해 ‘주여, 주여’하고 부르면서도 왜 내가 말한 것을 행하지 않느냐? 나에게 나와서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내가 너희에게 가르쳐주겠다. 내 말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은 집을 지을 때, 땅을 깊게 파고 주춧돌을 반석 위에 놓은 사람이다. 그 집은 홍수가 나서 물살이 집에 들이쳐도 잘 지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내 말을 듣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주춧돌이 없이 흙 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그 집은 물살이 부딪치면 곧 무너져버리고 심하게 파괴되어 버릴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주’라고 부르면서 실제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예수님을 ‘주’라고 부른다는 것은 예수님을 주권자, 통치자로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주’로 인정한다면, 마땅히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은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안전하게 지켜주는 든든한 기초가 됩니다. 그러나 듣기만하고 말씀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은 시험과 유혹 앞에서 순식간에 삶이 무너지게 됩니다(눅 6:46-49).

 

 

<메시지>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단지 죽으면 천국 간다는 사실을 믿고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진리로 믿고, 유일한 진리이자 삶의 기초로 삼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주’로 믿는지는 신앙고백뿐 아니라, 행동과 말로 나타나야 합니다. 비판하고 정죄하는 말과 행동이 아닌,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말과 행동이 우리가 예수님을 ‘주’로 믿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열매이자, 우리의 시험과 유혹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기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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