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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이사야

견고한 기초 위에 세워진 백성 / 이사야 28장 14-29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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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견고한 기초 위에 세워진 백성

본문: 이사야 28:14-29

 

<시온의 기초 돌>

14 이러므로 예루살렘에서 이 백성을 다스리는 너희 오만한 자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15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는 사망과 언약하였고 스올과 맹약하였은즉 넘치는 재앙이 밀려올지라도 우리에게 미치지 못하리니 우리는 거짓을 우리의 피난처로 삼았고 허위 아래에 우리를 숨겼음이라 하는도다 1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이라 그것을 믿는 이는 다급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17 나는 정의를 측량줄로 삼고 공의를 저울추로 삼으니 우박이 거짓의 피난처를 소탕하며 물이 그 숨는 곳에 넘칠 것인즉 18 너희가 사망과 더불어 세운 언약이 폐하며 스올과 더불어 맺은 맹약이 서지 못하여 넘치는 재앙이 밀려올 때에 너희가 그것에게 밟힘을 당할 것이라 19 그것이 지나갈 때마다 너희를 잡을 것이니 아침마다 지나가며 주야로 지나가리니 소식을 깨닫는 것이 오직 두려움이라 20 침상이 짧아서 능히 몸을 펴지 못하며 이불이 좁아서 능히 몸을 싸지 못함 같으리라 하셨느니라 21 대저 여호와께서 브라심 산에서와 같이 일어나시며 기브온 골짜기에서와 같이 진노하사 자기의 일을 행하시리니 그의 일이 비상할 것이며 자기의 사역을 이루시리니 그의 사역이 기이할 것임이라 22 그러므로 너희는 오만한 자가 되지 말라 너희 결박이 단단해질까 하노라 대저 온 땅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신 것을 내가 만군의 주 여호와께로부터 들었느니라

<여호와의 모략과 지혜>

23 너희는 귀를 기울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자세히 내 말을 들으라 24 파종하려고 가는 자가 어찌 쉬지 않고 갈기만 하겠느냐 자기 땅을 개간하며 고르게만 하겠느냐 25 지면을 이미 평평히 하였으면 소회향을 뿌리며 대회향을 뿌리며 소맥을 줄줄이 심으며 대맥을 정한 곳에 심으며 귀리를 그 가에 심지 아니하겠느냐 26 이는 그의 하나님이 그에게 적당한 방법을 보이사 가르치셨음이며 27 소회향은 도리깨로 떨지 아니하며 대회향에는 수레 바퀴를 굴리지 아니하고 소회향은 작대기로 떨고 대회향은 막대기로 떨며 28 곡식은 부수는가, 아니라 늘 떨기만 하지 아니하고 그것에 수레바퀴를 굴리고 그것을 말굽으로 밟게 할지라도 부수지는 아니하나니 29 이도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난 것이라 그의 경영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

 

 

  이사야 선지자는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비웃는 오만한 유대 통치자들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애굽과의 동맹을 논의하고 돌아온 유대 지도자들은 이제 자신들을 집어삼키려는 넘치는 큰물과 같고 채찍질과 같은 앗수르의 침략이 자신들에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안심하고 자랑합니다. 그러나 애굽이 피난처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은 거짓과 속임수와 같이 허황된 것입니다. 그들이 애굽과 맺은 언약은 사망과 맺은 언약이며 죽은 자들의 영혼이 거처하는 스올과 맺은 언약입니다(사 28:14-15).

 

  주 여호와 하나님은 ‘한 돌’ 곧 시험을 거쳐 견고함이 확증된 귀한 돌을 시온 곧 하나님 나라의 견고하신 기초로 삼으실 것입니다. 이 기촛돌, 곧 주 여호와 하나님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의지하는 자는 결코 불안으로 허둥대지 않고 참된 안전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정의를 측량을 위한 줄로 삼고 공의를 추를 달아내려 수직의 길이를 측량하는 다림줄로 사용하셔서 그의 백성들을 판단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박과 물로 거짓의 피난처를 쓸어버리실 것입니다. 자연의 힘으로 인한 심판은 창조자이자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강조합니다. 유다가 사망과 스올 곧 애굽과 맺은 언약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 드러날 것이며 아침마다 지나가고 주야로 지나가는 넘치는 재앙 곧 앗수르의 몰아치는 침략 앞에 유다는 그 소식을 듣고 두려움에 떨며 철저하게 붙잡히고 짓밟힐 것입니다(사 28:16-19).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 없이 스스로 피난처를 만들고 그들이 편히 누워 안식할 침상을 마련하고 안심했지만, 그들이 마련한 안전은 막상 누워보니 짧아서 몸을 펴고 누울 수도 없고 좁아서 몸을 다 덮을 수도 없는 작은 이불과 같이 허술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브라심 산과 기브온 골짜기에서 다윗과 함께 하셔서 블레셋 군대를 무너뜨리셨습니다.

 

(사무엘하 5:18-20) 18 블레셋 사람들이 이미 이르러 르바임 골짜기에 가득한지라 19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 20 다윗이 바알브라심에 이르러 거기서 그들을 치고 다윗이 말하되 여호와께서 물을 흩음 같이 내 앞에서 내 대적을 흩으셨다 하므로 그 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 부르니라

 

(역대상 14:16-17) 16 이에 다윗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쳐서 기브온에서부터 게셀까지 이르렀더니 17 다윗의 명성이 온 세상에 퍼졌고 여호와께서 모든 이방 민족으로 그를 두려워하게 하셨더라

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다윗과 예루살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언약을 거부하고 애굽을 의지하며 스스로의 안전을 추구하는 유다에게 진노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의 대적으로 일어나셔서 기이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일을 행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열방의 심판하고 멸망시키고자 작정하신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유다는 단단히 결박된 것과 같이 돌이킬 수 없는 굳은 마음이 되기 전에 하나님을 비웃는 오만한 마음을 여호와께로 돌이켜야 합니다(사 28:20-22).

 

  유다는 사마리아와 같이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켰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유다를 향해 하나님의 말씀은 명백하게 계시되었고 그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것이 어리석다는 것을 비유를 통해 가르칩니다. 농부가 온 종일 땀을 흘려 밭을 갈고 개간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씨를 뿌리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밭을 잘 고른 뒤에는 여러 작물을 그 작물의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주의 깊게 씨를 뿌립니다. 양념으로 사용되는 소회향(black cumin)과 향료와 기름의 원료로 사용되는 대회향(cumin)은 손으로 넓게 흩뿌립니다. 소맥(밀)과 대맥(보리)과 귀리도 섞이지 않도록 계획에 따라 정한 위치에 파종을 할 것입니다. 이런 농사의 방법들은 창조주 하나님이 농부들에게 계시하시고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사 28:23-26).

 

  씨를 뿌릴 때 뿐 아니라 타작을 할 때도 여러 곡식에 맞는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당시에는 나무 판에 날카로운 돌이나 바퀴들을 달아 수확한 곡식 위로 끌고 다니며 타작을 하는 타작기를 사용했지만, 소회향과 대회향의 열매는 타작기를 사용하면 모두 으깨질 만큼 약했습니다. 그래서 막대기를 사용해야 열매를 손상시키지 않고 타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대기를 사용하든 수레바퀴나 말굽을 사용하든 농부가 곡식이 부서질 때까지 끝없이 계속 타작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농부가 목적을 가지고 각각의 곡식을 다루는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은 기묘하고 광대한 지혜로 온 열방을 통치하고 경영하십니다(사 28:27-29).

 

 

  창조주이자 통치자이신 주 하나님은 우리가 결코 헤아릴 수 없는 기묘하고 광대한 지혜로 열방을 통치하고 섭리하십니다. 농부들이 지혜의 원천이신 하나님께 배움으로 지혜롭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것처럼, 모든 열방은 각 나라와 각 사람에 맞게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으로 배워 순종할 때 지혜롭고 열매 맺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배우고 순종하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리고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며 교만하고 방탕하게 행동할 때 멸망의 길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할 때 가장 안전합니다. 우리도 모르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잃어버릴 때 조급함과 불안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불안함과 조급함을 떨치기 위해 때로 하나님의 말씀과 어긋나지만 당장 눈앞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 같은 일을 선택하고 지혜롭게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하며 안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국 그 선택이 헛된 것이었고 어리석은 일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불안과 염려가 우리를 사로잡을 때 우리 삶의 견고한 시초인 예수 십자가 복음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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