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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고린도전서

부활을 증명하는 삶 I 고린도전서 15장 12-19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0.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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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을 증명하는 삶

본문: 고린도전서 15:12-19

 

<본문>

 

<죽은 사람의 부활>

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13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14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15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16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17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18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19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해설>

 

  바울 사도뿐 아니라 모든 사도들은 복음의 핵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전했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었습니다. 고린도교회 역시 그리스도의 부활의 소식을 들었지만, 그들 중 죽은 자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고전 15:12). 당시 국제적인 항구도시로서 수많은 종교와 철학이 혼합되어 있던 고린도 지역에는 부활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있었을 것입니다. 마치, 이미 자신들의 구원이 완성된 것처럼 자랑하고 성령의 은사 중 방언과 같은 신비로운 것을 더 추구했던 고린도교회의 모습을 볼 때, 그들은 영혼은 선하고 육신을 악하다고 여기는 헬라의 이원론 사상의 영향을 받아 이미 영혼의 구원이 완성되었다고 믿고 육체의 부활은 부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고린도교회에 육체의 부활의 중요성을 다시 가르칩니다. 만약 죽은 사람이 부활하는 일이 없다면, 예수 그리스도도 부활하지 못하신 것입니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는 부활의 복음을 전한 사도들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을 전하는 자들이고 그 복음은 헛된 것입니다. 사도들이 전한 복음이 헛되다면, 고린도교회가 그 복음을 믿었다고 하더라도 그 믿음은 헛된 것입니다. 믿음이 헛되다면, 복음을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고 의롭다 함을 받는 효력도 없는 것이기에 여전히 교회는 죄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부활이 없다면 장차 다시 부활해서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누릴 것을 기대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성도들의 소망도 헛된 것이며 그들은 이미 심판을 받아 망하게 된 것입니다. 만약 부활이 없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교회가 이 땅에서의 짧은 삶만을 믿었다면, 주님의 교회는 모든 사람들 가운데 가장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사도들을 비롯한 성도들은 부활을 소망하며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기꺼이 포기했고,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핍박을 받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고전 15:13-19).

 

 

<메시지>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고린도교회의 일부 성도들과 같이 몸을 부정한 것으로 여기거나, 몸의 부활을 믿지 않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흔히 들어온 “지금 죽으면 천국 갈 수 있습니까?” 같은 질문에 익숙하져서 이 땅에서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간다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고, 주님 다시 오실 때 부활한 육체로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 살아갈 것도 소망하지 못한 채, 죽은 뒤에 구원받은 영혼으로만 살아가는 것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몸과 영혼을 함께 창조하시고 모두 보시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창 1:31). 그러므로 육체를 본질적으로 악한 것으로 보는 것은 하나님의 선한 창조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죄로 인해 몸과 영혼에 모두 사망이 임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얻은 성도는 영혼만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부활한 몸을 입은 모습으로 구원을 받아 완성된 하나님 나라인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만질 수도 있고 생선을 드시기도 했던 몸으로 부활하신 것이 그 증거입니다.

 

  부활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부활의 증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고백했듯이 사도들과 수많은 성도들이 부활이 없다면 가장 불쌍한 사람들로 살아갔습니다.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핍박을 견디고 안정적인 삶을 포기했습니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그리스도의 부활이 거짓이고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훔쳐다가 숨긴 것이라고 거짓된 소문을 퍼뜨렸지만, 사도들은 정말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지 않았다면 결코 살 수 없는 삶을 살아갔습니다. 그들의 삶 자체가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거였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삶이 만약 부활이 없다고 해도 믿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결코 부족하거나 아쉬울 것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다만 이 세상의 삶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의 믿음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는 이 땅에서만 잠시 누릴 수 있는 권력과 물질에 집착하여 싸우고 분열하여 세상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부활의 복음을 기억하고 부활을 삶으로 증거 할 수 있는 교회가 세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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