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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고린도전서

참된 성도의 교제 I 고린도전서 16장 13-24절 I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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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된 성도의 교제

본문: 고린도전서 16:13-24

 

<본문>

 

<권면과 끝 인사>

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14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15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16 이같은 사람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순종하라 17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18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 19 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20 모든 형제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21 나 바울은 친필로 너희에게 문안하노니 22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 24 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지어다

 

 

<해설>

 

  바울 사도는 편지를 마치면서 늘 깨어 있을 것, 믿음 안에 굳게 설 것, 미성숙한 신앙의 모습을 벗어버리고 남자답게 강건할 것,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할 것을 권면합니다(고전 16:13-14).

 

  그리고 이어 주를 위해 수고한 사람들을 언급합니다. 먼저 스데바나와 그의 온 집안은 바울 사도가 아가야 지방에 복음을 전했을 때 처음으로 복음을 믿고 회심한 첫 열매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데바나의 집안은 성도들을 섬기기로 작정하고 고린도교회의 새로운 성도들이 공동체를 형성하기까지 지속적으로 교회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먼저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서 바울 사도와 동역하며 헌신한 사람들의 수고와 권위를 인정하고 순종할 것을 권면합니다(고전 16:15-16).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는 고린도교회의 대표로서 고린도교회의 문제들을 가지고 바울 사도를 방문했습니다. 이 세 사람이 바울 사도에게 직접 방문하는 수고를 함으로 바울 사도는 고린도교회의 자세한 소식을 직접 들을 수 있었고,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을 직접 대면하지 못하는 허전하고 서운한 마음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이 세 사람을 통해 고린도교회가 기운을 얻었듯이 바울 사도도 그들을 통해 걱정을 덜고 마음이 시원하게 되었으므로 그들의 수고를 인정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고전 16:17-18).

 

  바울 사도는 이어서 아시아에 있는 교회들의 문안을 전합니다. 바울과 함께 고린도교회를 세우는 것을 도왔고 지금은 바울 사도와 함께 에베소에 있는 아굴라와 브리스가의 문안을 전하고, 그들의 집에서 모이고 있는 에베소 가정 교회를 비롯한 모든 성도들의 문안을 전합니다. 초대교회는 입맞춤으로 성도들 간의 사랑을 표현하는 관행이 있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교회도 서로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문안할 것을 권면합니다(고전 16:19-20).

 

  바울 사도는 지금까지 서신의 내용들을 말로 해서 대필자에게 받아 적도록 했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바울 사도가 직접 쓴 편지임을 나타내는 서명과 같은 의미로 친필로 기록했습니다. 마지막 친필로 기록하는 부분까지 바울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선포합니다.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지 않고 그 안에 성령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은 여전히 영원한 심판과 저주를 받을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구원과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라고 기도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고전 16:21-24).

 

 

<메시지>

 

  구체적인 이름과 상황을 언급하면서 안부를 전하는 바울 사도의 편지는 비록 바울 사도가 고린도교회 성도들과 함께 있지 않고 여러 교회를 목회하고 있지만 고린도교회를 향한 분명한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있고 고린도교회 성도 각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 사도가 가진 공동체 의식과 애정은 철저하게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조건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알기에 문제투성이인 고린도교회라 하더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으로 여기지 않을 수 없고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구원받은 성도 각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조건으로 서로를 평가하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 공동체에 소속되고자 하는 모습들이 사라지고,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참된 성도의 교제가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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