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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누가복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교회 | 누가복음 3장 1-14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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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교회

본문: 누가복음 3:1-14

 

<본문>

 

<세례 요한의 전파(마 3:1-12막 1:1-8요 1:19-28)>

1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2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3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4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5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6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


7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9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10 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11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12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13 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14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해설>

 

  누가는 세례 요한이 장성해서 사역을 시작한 시기를 먼저 소개합니다. 로마 황제 디베료(Tiberius)가 통치한 지 15년 째 되던 해,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 총독으로, 헤롯 안디바(Herod Antipas)가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의 동생 헤롯 빌립(Herod Phillip 2세)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었습니다. 여기서 ‘대제사장’이라는 표현은 당시 대제사장을 맡은 사람뿐 아니라, 전에 대제사장을 지냈던 사람들을 포함한 유대 고위 종교지도자들을 지칭합니다. 빌라도가 총독으로 있을 시절의 대제사장은 안나스의 사위 가야바였지만, 그는 전직 대제사장이었던 안나스의 영향 아래 있었습니다(눅 3:1-2a).

 

  당시 세상이 주목했던 정치, 종교 지도자들을 간략히 나열한 뒤, 누가는 아무 정치적, 경제적 권력이나 사회적 지위도 없었지만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 세례 요한에 대해 기록합니다. 이때, 사가랴의 아들 요한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요한은 장차 올 메시아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입니다. 세례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 지역을 순회하며 “죄를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 죄를 용서 받으라.”는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이 세례 요한의 사역은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했던 말씀을 성취하는 것이었습니다(눅 3:2b-6).

 

(사 40:3) 3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4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5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요한이 세례를 받으러 나오는 유대인들에게 말했습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장차 다가올 진노의 심판을 피하라고 말했느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의 조상이라고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은 이 돌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실 수 있다.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여 있으므로 좋은 열매를 맺지 않은 나무는 도끼에 찍혀 불에 던져질 것이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선민의식을 가지고 자신들을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유대인들을 향해 죄를 회개해야 하며, 회개에 합당한 좋은 열매, 삶의 증거가 나타나야 한다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생명이 없는 돌들,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실 수 있다고 선언했습니다(눅 3:4-9).

 

  사람들은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요한이 대답했습니다. “속옷이 두 벌 있는 사람은 옷이 없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어라.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하라.” 세리들도 세례를 받으려고 “선생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세리들은 통행세나 관세를 통해 세금을 걷어 로마에 주기로 계약한 사람들 아래에서 일했습니다. 세리들은 자신들이 거두기로 정해진 세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거두어 이익을 남기곤 했습니다. 요한은 “사람들을 착취하지 말고, 세금으로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라고 대답했습니다. 군인들도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요한은 “사람에게 억지로 빼앗지 말고,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로 만족하라.”고 말했습니다.

 

 

<메시지>

 

  우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하나님의 시선과 혼동합니다. 사람들이 인정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사회적 성공을 거둔 사람을 하나님도 인정하시고 기뻐하시라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로마 황제를 비롯한 정치 지도자들과 유대 최고 종교지도자들이 아닌, 광야에서 홀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세례 요한을 주목하셨습니다. 그리고 종교적 혈통, 지위, 형식이 아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요구하셨습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는 더 순수한 혈통, 더 높은 지위, 더 많은 종교행위가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고 공의를 행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고자 자신을 높여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 자기중심적으로 탐욕을 추구하는 삶은 진노의 심판을 받을 전형적인 죄인의 모습입니다. 서로를 사랑하고 자신의 것을 내어주어 남을 섬기는 모습이 예수 그리스도가 보이신 본이며, 성경적 교회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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