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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빌레몬서

믿음의 교제를 나누는 사랑의 공동체 / 빌레몬서 1장 1-16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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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의 교제를 하는 사랑의 공동체

본문: 빌레몬서 1:1-16

 

<본문>

 

<인사>

1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2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빌레몬의 믿음과 사랑>

4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5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6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니라 7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 

<오네시모를 위하여 간구하다>

8 이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아주 담대하게 네게 마땅한 일로 명할 수도 있으나 9 도리어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 나이가 많은 나 바울은 지금 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되어 10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11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12 네게 그를 돌려 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 13 그를 내게 머물러 있게 하여 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중에서 네 대신 나를 섬기게 하고자 하나 14 다만 네 승낙이 없이는 내가 아무 것도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의 선한 일이 억지 같이 되지 아니하고 자의로 되게 하려 함이라 15 아마 그가 잠시 떠나게 된 것은 너로 하여금 그를 영원히 두게 함이리니 16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해설>

 

  바울이 편지를 쓴 빌레몬은 골로새 지역에 살았고, 바울 사도는 골로새 교회에 보낼 편지와 함께 빌레몬에게 보낼 편지를 두기고 편에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 로마에서 사슬에 매여 가택연금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형제 디모데와 함께 있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사랑을 받는 친구이자 동역자인 빌레몬, 자매 압비아, 전우인 아킵보, 그리고 빌레몬의 집에 모이는 가정교회에 편지합니다. 빌레몬서는 바울 사도가 빌레몬에게 개인적으로 보낸 편지이지만, 다른 성도들과 빌레몬의 집에 모인 가정교회를 언급한 것으로 보아, 공동체 안에서 낭독될 것을 염두에 두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편지는 교회가 듣고 새겨야 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어 바울 사도는 교회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은혜’란 자격 없는 자들에게 값없이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며, 진정한 ‘평강’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만이 누릴 수 있습니다(몬 1:1-3).

 

  바울은 항상 쉬지 않고 빌레몬을 기억하고 기도하고 있고, 기도할 때마다 항상 빌레몬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 예수와 모든 성도에 대한 빌레몬의 사랑과 믿음에 대해 듣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는 빌레몬의 믿음의 교제,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서로를 한 몸으로 여기고, 함께 은혜를 나누고, 책임을 지는 교제가 효과를 발휘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교회에게 바라시는 일, 그리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나타나는 모든 선한 일을 빌레몬이 깨닫고, 그리스도를 위해 행하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주 안에서 형제인 빌레몬으로 인해 성도들이 마음에 생기를 얻었고, 그의 사랑으로 바울 사도가 많은 기쁨과 격려를 얻었다고 고백합니다(몬 1:4-7).

 

  그러므로 빌레몬이 믿음과 사랑을 나타낸 사람이며, 믿음의 교제를 이해했기 때문에, 바울 사도는 빌레몬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그리스도 안에서 사도의 권위로 아주 담대하게 명령할 수도 있지만, 사랑에 근거하여 호소하려고 합니다. 바울 사도는 ‘나 바울은’이라고 말하며, 지금 빌레몬에게 호소하고 있는 사람이 다름 아닌, 빌레몬을 회심하게 한 사람이자, 동역자 바울임을 상기시킵니다. 또한, 그에게 호소하고 있는 바울 자신이 늙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로 사슬에 매인 무기력한 상황임을 설명합니다. 바울은 그가 갇혀 있는 동안 만나 복음을 전하여,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 영적 아들인 ‘오네시모’를 위해 빌레몬에게 호소합니다. 오네시모는 전에 빌레몬에게는 가치가 없는 노예였지만, 이제는 바울 사도 자신과 빌레몬에게 유익한 사람이 되었다고 선언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께로 돌아와 주 안에서 새로운 신분을 얻은 오네시모를 다시 빌레몬에게 되돌려 보냅니다. 바울은 오네시모가 자신의 ‘마음’ 그 자체라고 고백합니다(몬 1:8-12).

 

  바울 사도는 오네시모를 그의 곁에 머물게 하면서,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 일로 갇혀 있는 동안, 빌레몬을 대신하여 자신을 섬기게 하며, 도움을 얻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빌레몬의 승낙이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빌레몬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행동을 억지로 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오네시모가 잠시 자신의 주인인 빌레몬을 떠나 있었던 일은, 아마도 하나님이 오네시모를 그리스도인으로 영원히 돌려받게 하기 위함이었으리라고 말합니다. 이제부터 빌레몬은 오네시모를 종으로서가 아니라, 종 이상으로 곧 사랑하는 형제로 그의 곁에 머물게 해야 합니다. 이는 돌아온 자신의 노예를 형제로 받아들이고, 처벌하지 않고 자비롭게 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울 사도는 갇혀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오네시모를 만났고, 그가 회심하여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특별히 사랑하는 형제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육신으로도 오네시모의 주인으로서 오랜 관계를 갖고 있었고, 이제 주 안에서 영적으로 오네시모의 형제가 된 빌레몬은 더욱 그를 사랑하고, 종 이상으로 대하게 될 것입니다(몬 1:13-16).

 

 

<메시지>

 

  주님의 교회는 주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새로운 신분을 갖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는 여러 사회적, 경제적 조건으로 인한 차별이 있지만, 교회는 이 세상에서 어떤 조건을 가지고 있었든 상관없이, 동일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권리를 누리고, 서로를 한 가족으로 여기고, 사랑으로 용납하고, 서로를 자기 자신처럼 섬기는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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