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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도행전

성령을 받은 교회의 사명 | 사도행전 1장 1-11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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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을 받은 교회의 사명

본문: 사도행전 1:1-11

 

<본문>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2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예수께서 하늘로 올려지시다>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해설>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앞서 먼저 써서 보낸 글, 곧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이 능력을 행하시고 가르치시기를 시작한 때부터 예수님이 선택하시고 부르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령으로 가르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성령으로’ 가르치셨다는 표현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뒤에도 성령을 보내셔서 제자들을 통해 능력을 행하시고 제자들을 가르치실 것을 암시합니다. 예수님은 고난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후에 제자에게 40일 동안 확실하고 많은 증거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그 기간에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관한 일들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땅에 세워지고, 하나님의 통치 곧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이 하나님 나라는 완성될 것이며, 완전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질 것입니다(행 1:1-3).

 

  예수님은 사도들을 모으시고 그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예수님이 이미 말씀하신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제자들은 몇 날이 지나지 않아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라고 선포했던 일이 예수님이 승천하신 뒤 성취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막 1:8). 제자들은 예수님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되찾아 주실 때가 바로 지금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아버지의 권한으로 정하신 것이니, 너희가 알 바가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그리고 마침내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모든 민족을 구원하시리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글이 성취되는 일입니다.

 

(사 49:6)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예수님이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의 도래는 다윗 시대와 같이 이스라엘 왕국이 독립하여 주권을 갖고 위대한 제국으로 세워지는 민족적이고 정치적인 사건이 아니라, 모든 민족이 참된 이스라엘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을 받아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참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워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영인 성령이 오실 때,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부어지는 것과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연결시키는 것은 정당했습니다. ‘이스라엘 나라’는 하나님 나라를 말하는 유대인들의 표현 중 하나였으므로, 제자들이 말한 ‘이스라엘의 회복’은 제자들이 여전히 하나님 나라에 대해 오해하고 민족적 이스라엘의 정치적 독립에 대해 물은 것인지, 40일 간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침을 받은 뒤 영적 이스라엘의 회복을 물은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미 가르치시고 능력을 행하기 시작하시면서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죄를 사하시고, 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내쫓으신 사건은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표적이었고, 제자들이 주목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아버지의 권한으로 정해진 ‘때’가 아니라, 성령을 받아 하나님 나라 복음을 모든 민족 가운데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었습니다.

 

  누가는 사도행전 1-7장에서 예루살렘에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8-12장에서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에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13-28장에서 안디옥에서 시작하여 소아시아를 너머 로마까지, 이방인들 곧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기록하여 예수님의 말씀이 성취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성령이 오신 결과는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행 1:4-8).

 

  예수님은 성령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신 뒤 제자들이 보고 있는 데서 하늘로 올라가셨고, 구름이 예수님을 가렸습니다. 이 구름은 하나님의 영광을 감싸는 구름으로 보입니다. 제자들이 승천하시는 예수님을 보며 하늘을 쳐다보고 있을 때,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의 곁에 서서 말했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아, 왜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은 하늘로 가신 것을 본 그대로 오실 것이다.” 빈 무덤을 보고 당황하고 있던 여인들에게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던 천사들은 예수님의 승천에 주목하고 있던 제자들이 예수님의 재림을 바라보도록 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뒤 다시 오시기까지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땅 끝까지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에 전념해야 합니다.

 

 

<메시지>

  

  주님의 교회는 예수 십자가 복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듣고 믿어 성령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이미 시작되었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주님이 장차 다시 오셔서 완성하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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