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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시편

혼란의 시대에 새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 | 시편 33편 1-22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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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혼란의 시대에 새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

본문: 시편 33:1-22

 

<본문>

 

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들이 마땅히 할 바로다 2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3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아름답게 연주할지어다 4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가 행하시는 일은 다 진실하시도다 5 그는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6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7 그가 바닷물을 모아 무더기 같이 쌓으시며 깊은 물을 곳간에 두시도다 8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상의 모든 거민들은 그를 경외할지어다 9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히 섰도다 10 여호와께서 나라들의 계획을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하게 하시도다 11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12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사 모든 인생을 살피심이여 14 곧 그가 거하시는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을 굽어살피시는도다 15 그는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시며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시는 이로다


16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세어도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는도다 17 구원하는 데에 군마는 헛되며 군대가 많다 하여도 능히 구하지 못하는도다 18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19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20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21 우리 마음이 그를 즐거워함이여 우리가 그의 성호를 의지하였기 때문이로다 22 여호와여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

 

 

<해설>

 

  시인은 의인들과 정직한 자들 곧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향해 여호와를 즐거워하라고 요청하고, 여호와를 찬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선포합니다. 당시 공적인 예배에서 사용했던 수금과 열 줄 비파로 즐거운 곡조를 아름답게 연주하고, 음악에 맞추어 새 노래로 여호와 하나님을 노래하며 여호와께 찬양과 감사를 드릴 것을 권면합니다. 시편에 나오는 ‘새 노래’들은 주로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을 구속을 주제로 하고 하나님의 승리와 왕권을 찬양하는 노래들입니다. 이런 배경으로 볼 때, 새 노래는 이스라엘이 언약을 갱신하는 새해를 맞으며 하나님이 행하실 새로운 일을 소망하고 하나님께 새로운 헌신을 다짐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보입니다(시 33:1-3).

 

  시인은 이제 하나님의 백성이 여호와를 즐거워하고 여호와께 찬송과 감사를 돌려야 하는 이유를 제시합니다. 먼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정직하고 그가 행하시는 일은 다 진실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셨고 말씀대로 성취되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창조하신 것은 모두 선하고 아름답고 질서 있고 풍성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정의를 사랑하셔서 공평하게 판결하시며, 공의를 사랑하셔서 공평함이 실현되도록 역사하시는 선하신 왕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세상은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합니다(시 33:4-5).

 

  여호와 하나님은 말씀과 입의 기운으로 하늘과 온 우주의 별들을 창조하셨습니다. 입의 기운은 수면 위를 운행하시던 하나님의 영을 연상시킵니다(창 1:2). 하나님은 태초에 혼돈했던 세상의 깊은 물을 한곳으로 모아 무더기와 같이 쌓으셔서 뭍을 드러내시고, 궁창 위의 물을 창고에 가두셔서 질서를 세우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말씀으로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피조세계에서 살아가는 온 땅의 모든 사람들은 창조주이자 주님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나님의 권위 있는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졌고 하나님의 명령은 온전히 성취되었습니다(시 33:6-9).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역사를 시작하신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창조자이자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와 민족들의 계획과 생각을 깨뜨리시고 무효로 돌리십니다. 오직 여호와의 계획만이 영원히 흔들리지 않으며 역사 속에서 대대로 성취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자기의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을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이 복된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기꺼이 여호와를 자신의 하나님으로 삼아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예배함으로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창조자이자 주님이신 여호와 하나님은 하늘 보좌에 앉으셔서 땅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내려다보시고 살피시고 다스리십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도 지으신 하나님은 우리의 행동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까지도 자세히 들여다보십니다(시 33:10-15).

 

  또한, 창조자이자 왕이신 하나님은 구원자이시며 용사이십니다. 어떤 수많은 군대를 거느린 왕이나 강력한 힘을 가진 용사도 스스로 구원할 수 없습니다. 기병대와 전차부대도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하나님의 군대를 이길 수 없습니다. 구원하실 능력을 가지신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여호와를 의지하고 그의 인자하심을 소망하는 자를 살피시고 그들의 영혼을 사망과 기근에서 건지십니다(시 33:16-19).

 

  이제 예배하는 온 회중은 우리의 영혼이 여호와의 임재를 기다리며, 여호와가 우리의 도움과 방패가 되신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의지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마음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합니다. 회중의 찬양은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베풀어 달라는 기도로 바뀝니다(시 33:20-22).

 

 

<메시지>

 

  세상이 빠르게 변해간다는 말은 이제 진부한 말이 되었습니다. 경제, 사회, 문화, 기술, 모든 면에서 이제 세상은 우리가 따라가기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예측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 땅에 어떤 것도 확신을 갖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오늘 안정된 산업이 내일도 안정적일 것이라는 보장이 없고, 오늘 모든 사람이 부러워할만한 부과 인기를 누리던 사람이 내일 그 모든 것을 잃어버리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시인은 우리가 확신 가운데 편안히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신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힘은 강력하지만 불의하고 악한 분이 아닙니다.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창조만 하시고 방관하시거나, 비인격적으로 우리를 통제하고 관리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모든 사람을 일일이 살피시고 도우시며 필요를 공급하시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해가십니다. 그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시고 자발적으로 언약에 충실하여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하고 반드시 성취되며 여호와의 나라는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기에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의 지위는 가장 영광스럽고 귀한 것입니다. 모든 혼란을 잠재우시고 질서 있는 세상을 창조하셨으며 지금도 다스리고 계신 여호와를 자기의 하나님으로 삼고, 여호와를 향한 경외와 즐거움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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