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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이사야

하나님 앞에 겸손한 백성 | 이사야 14장 1-23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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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성경책을-무릎에-놓고-읽는-모습

 

제목: 하나님 앞에 겸손한 백성

본문: 이사야 14:1-23

 

<본문>

 

<포로에서 돌아오다>

1 여호와께서 야곱을 긍휼히 여기시며 이스라엘을 다시 택하여 그들의 땅에 두시리니 나그네 된 자가 야곱 족속과 연합하여 그들에게 예속될 것이며 2 민족들이 그들을 데리고 그들의 본토에 돌아오리니 이스라엘 족속이 여호와의 땅에서 그들을 얻어 노비로 삼겠고 전에 자기를 사로잡던 자들을 사로잡고 자기를 압제하던 자들을 주관하리라

<스올로 내려간 바벨론 왕>

3 여호와께서 너를 슬픔과 곤고와 및 네가 수고하는 고역에서 놓으시고 안식을 주시는 날에 4 너는 바벨론 왕에 대하여 이 노래를 지어 이르기를 압제하던 자가 어찌 그리 그쳤으며 강포한 성이 어찌 그리 폐하였는고 5 여호와께서 악인의 몽둥이와 통치자의 규를 꺾으셨도다 6 그들이 분내어 여러 민족을 치되 치기를 마지아니하였고 노하여 열방을 억압하여도 그 억압을 막을 자 없었더니 7 이제는 온 땅이 조용하고 평온하니 무리가 소리 높여 노래하는도다 8 향나무와 레바논의 백향목도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여 이르기를 네가 넘어져 있은즉 올라와서 우리를 베어 버릴 자 없다 하는도다 9 아래의 스올이 너로 말미암아 소동하여 네가 오는 것을 영접하되 그것이 세상의 모든 영웅을 너로 말미암아 움직이게 하며 열방의 모든 왕을 그들의 왕좌에서 일어서게 하므로 10 그들은 다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도 우리 같이 연약하게 되었느냐 너도 우리 같이 되었느냐 하리로다 11 네 영화가 스올에 떨어졌음이여 네 비파 소리까지로다 구더기가 네 아래에 깔림이여 지렁이가 너를 덮었도다

 

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15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16 너를 보는 이가 주목하여 너를 자세히 살펴 보며 말하기를 이 사람이 땅을 진동시키며 열국을 놀라게 하며 17 세계를 황무하게 하며 성읍을 파괴하며 그에게 사로잡힌 자들을 집으로 놓아 보내지 아니하던 자가 아니냐 하리로다 18 열방의 모든 왕들은 모두 각각 자기 집에서 영광 중에 자건마는 19 오직 너는 자기 무덤에서 내쫓겼으니 가증한 나무 가지 같고 칼에 찔려 돌구덩이에 떨어진 주검들에 둘러싸였으니 밟힌 시체와 같도다 20 네가 네 땅을 망하게 하였고 네 백성을 죽였으므로 그들과 함께 안장되지 못하나니 악을 행하는 자들의 후손은 영원히 이름이 불려지지 아니하리로다 할지니라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멸하시리라>

21 너희는 그들의 조상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그의 자손 도륙하기를 준비하여 그들이 일어나 땅을 차지하여 성읍들로 세상을 가득하게 하지 못하게 하라 22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일어나 그들을 쳐서 이름과 남은 자와 아들과 후손을 바벨론에서 끊으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23 내가 또 그것이 고슴도치의 굴혈과 물 웅덩이가 되게 하고 또 멸망의 빗자루로 청소하리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해설>

 

  하나님은 야곱, 곧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셔서 그들을 다시 택하시고 그들이 거주했던 약속에 땅에서 살게 하실 것입니다. 그때 나그네와 같이 떠돌아다니던 사람들이 야곱 족속과 함께 하나가 되어 살게 될 것입니다. 여러 민족들이 이스라엘이 고향 땅으로 돌아오는 것을 도울 것이며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자발적으로 나아온 자들을 남종과 여종으로 삼을 것이며, 전에 그들을 사로잡고 압제하던 자들을 오히려 사로잡아 통치하게 될 것입니다(사 14:1-2).

 

  여호와 하나님은 이전에 애굽의 압제로부터 구원하셨던 것처럼 이스라엘을 불안과 고통과 심한 고역으로부터 구원을 얻고 안식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때 바벨론 왕에 대한 시를 지어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 먼저 바벨론의 멸망으로 인해 임한 평안과 기쁨을 노래합니다. 화를 내며 백성들을 억누르던 폭군이 죽고 민족을 짓밟아도 막을 자가 없던 공포의 압제가 그쳤습니다. 하나님이 악한 통치자의 몽둥이와 왕의 권력을 상징하는 홀을 꺾어버리셨습니다. 향나무와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대표되는 피조세계도 스스로를 하나님처럼 여기고 하나님의 질서를 무시한 채 마음대로 행하던 제국의 몰락을 기뻐합니다. 실제로 고대 왕들은 레바논에 침입하여 신전과 궁전을 만드는 필수재료인 백향목 산림을 파괴하기도 했습니다(사 14:3-8).

 

  바벨론 왕이 죽은 세상은 평안과 기쁨을 누리지만 그가 죽어 내려갈 스올에는 소란이 일어납니다. 구약 성경의 스올은 무덤을 의미하기도 하는 죽은 자들의 영혼이 사는 세계입니다. 땅 밑의 스올에 바벨론 왕이 도착하자 죽어서 거기 잠든 세상 모든 통치자들이 왕좌에서 일어서 그를 조롱합니다. 수많은 왕들을 쓰러뜨리고 나라를 정복했던 바벨론의 왕도 결국 다른 왕들과 같이 무력하게 쓰러져 스올로 떨어졌습니다. 비파 소리와 함께 바벨론 왕의 영광은 스올로 떨어졌고 그는 구더기를 요로 깔고 지렁이를 이불로 덮은 송장에 불과합니다(사 14:9-11).

 

 

  땅의 일을 예언하던 이사야 선지자는 이제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을 선포합니다. 아침의 아들 계명성 곧 샛별(금성)이 하늘에서 떨어졌습니다. 민족들을 짓밟던 바벨론은 나무가 찍혀 바닥에 뒹굴 듯이 땅 위에 던져졌습니다. 바벨론은 하늘에 올라가 하나님의 모든 별 위에 자기 자리를 높이겠다는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신들이 회의를 한다고 믿었던 북쪽에 있는 집회의 산 위에 앉아 신들을 다스리는 왕권을 열망했습니다. 가장 높은 구름 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교만으로 인해 사망을 맞이하고 가장 낮은 스올,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사 14:12-15).

 

  사람들은 세상을 뒤흔들 듯이 땅을 황폐하게 하고 성읍을 파괴하며 포로들을 사로잡아 열방의 제국들을 떨게 했던 왕의 시체를 주목해서 살펴보며 생각할 것입니다. 다른 나라의 왕들은 모두 화려하고 영광스러운 무덤에 묻혀 누워 있는데, 오히려 그는 무덤도 없이 버려졌습니다. 이새의 뿌리에서 난 영화로운 가지와 달리 가증한 가지로서 버려졌고 칼에 찔려 무덤에 떨어진 시체들과 사이에서 죽은 자들로 옷 입은 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그의 나라를 황폐하게 하고, 그의 백성을 죽였으므로 왕들과 함께 묻히지 못할 것입니다. 그의 왕조가 무너짐으로 그의 후손들도 대가 끊길 것이며 권력의 기반이던 땅과 성읍도 다시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그의 자손도 이 세상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며 권력을 자랑할 만한 땅을 차지하고 성읍을 세우는 일도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사 14:16-21).

 

  만군의 주 하나님은 바벨론을 치시고 멸하셔서 그들의 명성을 없애고 바벨론의 이름을 이어갈 자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멸하실 것입니다. 그 도성 바벨론을 고슴도치의 거처가 되게 하고, 물웅덩이로 만들며, 멸망의 빗자루로 말끔하게 쓸어버리실 것입니다(사 14:22-23).

 

 

<메시지>

 

  인간의 죄의 본질은 교만입니다. 창조자이자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주권을 거부하고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고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던 아담과 하와와 같이,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죄를 짓는 우리의 마음 곳에는 우리가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어 하나님 없이 마음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교만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한 결과가 하나님 나라에서의 추방과 사망이었듯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대적하는 자들의 결국은 멸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예배하며 겸손히 말씀에 순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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