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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이사야

자신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살피는 백성 / 이사야 30장 1-17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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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신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살피는 백성

본문: 이사야 30:1-17

 

<애굽과 맺은 맹약이 헛되다>

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패역한 자식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이 계교를 베푸나 나로 말미암지 아니하며 맹약을 맺으나 나의 영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죄에 죄를 더하도다 2 그들이 바로의 세력 안에서 스스로 강하려 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하려 하여 애굽으로 내려갔으되 나의 입에 묻지 아니하였도다 3 그러므로 바로의 세력이 너희의 수치가 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함이 너희의 수욕이 될 것이라 4 그 고관들이 소안에 있고 그 사신들이 하네스에 이르렀으나 5 그들이 다 자기를 유익하게 하지 못하는 민족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리니 그 민족이 돕지도 못하며 유익하게도 못하고 수치가 되게 하며 수욕이 되게 할 뿐임이니라 6 네겝 짐승들에 관한 경고라 사신들이 그들의 재물을 어린 나귀 등에 싣고 그들의 보물을 낙타 안장에 얹고 암사자와 수사자와 독사와 및 날아다니는 불뱀이 나오는 위험하고 곤고한 땅을 지나 자기에게 무익한 민족에게로 갔으나 7 애굽의 도움은 헛되고 무익하니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을 가만히 앉은 라합이라 일컬었느니라

<패역한 백성>

8 이제 가서 백성 앞에서 서판에 기록하며 책에 써서 후세에 영원히 있게 하라 9 대저 이는 패역한 백성이요 거짓말 하는 자식들이요 여호와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자식들이라 10 그들이 선견자들에게 이르기를 선견하지 말라 선지자들에게 이르기를 우리에게 바른 것을 보이지 말라 우리에게 부드러운 말을 하라 거짓된 것을 보이라 11 너희는 바른 길을 버리며 첩경에서 돌이키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우리 앞에서 떠나시게 하라 하는도다 12 이러므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이 말을 업신여기고 압박과 허망을 믿어 그것을 의지하니 13 이 죄악이 너희에게 마치 무너지려고 터진 담이 불쑥 나와 순식간에 무너짐 같게 되리라 하셨은즉 14 그가 이 나라를 무너뜨리시되 토기장이가 그릇을 깨뜨림 같이 아낌이 없이 부수시리니 그 조각 중에서, 아궁이에서 불을 붙이거나 물 웅덩이에서 물을 뜰 것도 얻지 못하리라 15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거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고 16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가 말 타고 도망하리라 하였으므로 너희가 도망할 것이요 또 이르기를 우리가 빠른 짐승을 타리라 하였으므로 너희를 쫓는 자들이 빠르리니 17 한 사람이 꾸짖은즉 천 사람이 도망하겠고 다섯이 꾸짖은즉 너희가 다 도망하고 너희 남은 자는 겨우 산 꼭대기의 깃대 같겠고 산마루 위의 기치 같으리라 하셨느니라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도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지도 않고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힘에 의지하여 애굽에 사신을 보내는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를 전합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거역하는 패역한 백성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것입니다. 유다는 계획을 꾸며서 실행하려고 하지만 그 계획은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지 않은 것들입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영이 아니나 자신들을 보호해 줄 다른 것을 찾아 계약을 맺고자 했습니다. 유다는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자신들의 뜻대로 계획을 세우고 애굽으로 내려간 죄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애굽을 의지하여 바로의 보호를 받고 애굽의 그늘에 숨으려 하는 죄를 더했습니다. 그러나 바로와 애굽은 그들이 기대했던 것과 달리 수치만을 안겨줄 것입니다. 유다의 고관들이 나일 강 상부 삼각주 지역에 있는 소안과 나일 강 삼각주 남쪽의 하네스까지 사신들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이미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수치를 주었던 애굽은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하고 다시 유다가 수치를 당하게 할 것입니다(사 30:1-5).

 

  유다의 사신들은 애굽과의 동맹을 비밀리에 진행하기 위해 블레셋을 지나는 일반적인 길이 아닌 ‘위험하고 곤고한 땅’ 곧 네게브 지역을 지나 애굽으로 갑니다. 그들은 많은 재물과 보물들을 나귀와 낙타에 싣고 사자와 독수리, 불뱀이 나오는 땅을 지나 애굽으로 갔지만 애굽의 도움은 헛되고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애굽은 무언가 약속을 제시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는 라합과 같습니다. 라합은 구불구불한 뱀의 모습인 리워야단과 같은 짐승으로 묘사되는데 ‘애굽’의 소란스럽고 오만하지만 여호와 하나님 앞에 아무 힘도 쓰지 못하는 애굽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사 30:6-7).

 

(이사야 51:9-10) 9 여호와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능력을 베푸소서 옛날 옛시대에 깨신 것 같이 하소서 라합을 저미시고 용을 찌르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며 10 바다를, 넓고 깊은 물을 말리시고 바다 깊은 곳에 길을 내어 구속 받은 자들을 건너게 하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니이까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에게 지금까지 하신 말씀을 서판에 기록하고 두루마리에도 써서 당시 뿐 아니라 후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영원히 전해지도록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여호와의 법, 곧 하나님의 말씀을 결코 들으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며 하나님께 마땅히 보여야 할 반응을 하지 않아 늘 실망시키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어떤 것이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이며 옳은 것인지를 분별하려 하지 않고 자신들의 생각과 입장을 거스르는 어떤 선지자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의 기준과 명령을 설교하지 말고 그들의 마음을 만족시킬만한 듣기 좋은 말만을 전하라고 요구했습니다(사 30:8-11).

 

그래서 그들이 거역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우습게 여기고 멸시하고 인간을 억압하고 허망하게 만드는 변질된 진리를 믿고 의지하는 유다를 무너뜨리실 것입니다. 마치 높은 담에 금이 가고 불룩하게 튀어나오면서 순식간에 무너지는 것 같이, 토기장이가 그릇을 화덕의 숯을 담거나 웅덩이 물을 뜨지도 못할 정도로 완전히 부수고 깨뜨리듯이 철저하게 유다를 징계하실 것입니다(사 30:12-14).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은 유다가 회개하고 여호와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켜 조용히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고 구원을 얻은 자의 모습은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미쳐 날뛰는 것이 아니라 고요하고 잠잠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유다는 믿음의 길을 택하지 않고 “아닙니다.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빠른 말을 타고 도망하겠습니다.”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빨리 도망간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쫓는 적들이 더 빠를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순종할 때 이스라엘에게 행하시겠다고 하신 약속이 오히려 반대로 성취되어 한 사람의 꾸짖음에 천 사람이 도망가고 다섯 사람의 꾸짖음에 모두가 도망치게 될 것입니다. 나라가 망하고 사람들은 다 사라진 뒤 산꼭대기 언덕에는 깃대와 깃발만 남을 것입니다(사 30:15-17).

 

(레위기 26:6-8) 6 내가 그 땅에 평화를 줄 것인즉 너희가 누울 때 너희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서 제할 것이요 칼이 너희의 땅에 두루 행하지 아니할 것이며 7 너희의 원수들을 쫓으리니 그들이 너희 앞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라 8 또 너희 다섯이 백을 쫓고 너희 백이 만을 쫓으리니 너희 대적들이 너희 앞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9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를 번성하게 하고 너희를 창대하게 할 것이며 내가 너희와 함께 한 내 언약을 이행하리라

 

 

  건물의 간판에 ‘교회’라는 이름이 적혀 있거나 어떤 사람이 자신의 이름 뒤에 ‘목사’, ‘장로’, ‘집사’와 같은 직분을 붙인다고 해서 그 건물 안에 모이는 공동체나 그 공동체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말씀, 성경, 예수 십자가 복음과 관련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 불렸던 이스라엘이 겉모습만 여호와 종교로 치장되어 있고 실제로는 자신들의 정치적,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선지자들의 입을 막고 하나님을 우습게 여겼던 것처럼, 한 교회가 성경적 교회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성경을 근거로 해서 복음적 신앙을 고백하고 있는지 그들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희생과 섬김과 사랑과 긍휼과 온유함이 드러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의 이름으로 오히려 하나님을 뜻은 묻지도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들의 계획만을 추구하는 거짓 공동체는 하나님 앞에 철저한 징계를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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