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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창세기

이미 주신 하나님의 꿈을 기억하는 사람 I 창세기 42장 1-17절 I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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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미 주신 하나님의 꿈을 기억하는 사람

본문: 창세기 42:1-17

 

<본문>

 

<요셉의 형들이 애굽으로 가다>

1 그 때에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서로 바라보고만 있느냐 2 야곱이 또 이르되 내가 들은즉 저 애굽에 곡식이 있다 하니 너희는 그리로 가서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사오라 그러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하매 3 요셉의 형 열 사람이 애굽에서 곡식을 사려고 내려갔으나 4 야곱이 요셉의 아우 베냐민은 그의 형들과 함께 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생각에 재난이 그에게 미칠까 두려워함이었더라 5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양식 사러 간 자 중에 있으니 가나안 땅에 기근이 있음이라 6 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7 요셉이 보고 형들인 줄을 아나 모르는 체하고 엄한 소리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곡물을 사려고 가나안에서 왔나이다 8 요셉은 그의 형들을 알아보았으나 그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더라

 

9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 10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아니니이다 당신의 종들은 곡물을 사러 왔나이다 11 우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들로서 확실한 자들이니 당신의 종들은 정탐꾼이 아니니이다 12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아니라 너희가 이 나라의 틈을 엿보러 왔느니라 13 그들이 이르되 당신의 종 우리들은 열두 형제로서 가나안 땅 한 사람의 아들들이라 막내 아들은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나이다 14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한 말이 이것이니라 15 너희는 이같이 하여 너희 진실함을 증명할 것이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너희 막내 아우가 여기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여기서 나가지 못하리라 16 너희 중 하나를 보내어 너희 아우를 데려오게 하고 너희는 갇히어 있으라 내가 너희의 말을 시험하여 너희 중에 진실이 있는지 보리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는 과연 정탐꾼이니라 하고 17 그들을 다 함께 삼 일을 가두었더라

 

 

<해설>

 

요셉은 하나님의 섭리 아래 하나님의 능력으로 애굽 왕 바로의 꿈을 해석하여 7년의 대풍년과 그 후 이어질 7년의 대흉년을 미리 알게 되었고, 바로에게 애굽의 총리로 임명 받아 7년의 흉년 기간 동안 7년의 흉년을 대비합니다. 애굽 뿐 아니라 주변의 모든 나라들도 극심한 흉년으로 인한 기근에 시달리게 되었고 그런 상황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고 있는 야곱과 요셉의 형제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야곱은 애굽에 곡식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으면서도 협력해서 위기를 극복하려고 하지 않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아들들을 책망합니다. 야곱은 아들들에게 죽지 않고 살기 위해 애굽에 가서 곡식을 사오라고 합니다. 야곱은 요셉을 대신하여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던 막내 아들 베냐민은 혹시 모를 일들에 대한 걱정으로 애굽에 보내지 않았고, 요셉의 형들 열 명은 곡식을 사러 애굽으로 향합니다(창 42:1-4).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으로 애굽에 곡식을 사러 간 요셉의 형들은 애굽의 총리로 곡식을 팔고 있는 요셉을 만나 그 앞에 엎드려 절을 합니다. 형들이 요셉에게 절할 것이라는 요셉의 꿈은 형들이 알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성취되었습니다. 요셉은 가나안 땅에서 곡식을 사러 온 사람들이 자신의 형들이라는 것을 알지만 모르는 체 하고 형들에게 어디서 왔는지를 물었습니다. 17세의 소년일 때 헤어진 이후로 20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 장성했고 애굽인으로서 수염도 면도한 요셉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창 42:5-8).

 

  요셉은 열 명의 형이 자신 앞에서 절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꿈에 11개의 별이 절했던 것을 기억했습니다. 요셉은 자신의 꿈의 내용을 확인하면서 형들의 진실성을 확인하기 위해 형들을 애굽의 약점을 엿보러 온 정탐꾼으로 몰아세웁니다. 형들은 자신들이 가나안 땅의 한 사람의 아들들로서 열두 형제인데, 막내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있고 하나는 없어졌다고 고백합니다. 요셉은 위험이 있을 지도 모를 것을 예상해 가족의 미래를 위해 막내 동생을 아버지와 남겨두고 왔다는 사실이 그들이 곡식을 사러 온 것이 아니라 애굽을 정탐하러 온 근거라고 몰아붙입니다. 요셉은 형제들을 모두 투옥하고 한 명을 보내어 막내아들을 데려와서 그들의 진실함을 증명하라고 명령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아무도 내보내지 않을 것을 바로의 생명을 두고 맹세합니다. 그리고 형들을 3일 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창 42:9-17).

 

 

<메시지>

 

  하나님은 2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 형들이 요셉에게 절을 하는 꿈을 성취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꿈은 단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요셉이 여전히 형들 위에 군림하게 된다는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긴 세월 동안 요셉과 함께 하시며 그를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지혜로운 지도자로 훈련시키시고, 이스라엘 민족의 생명을 구원하시고 그들이 아브라함과의 약속대로 애굽으로 이주할 수 있는 환경을 준비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요셉이 그를 알아보지 못하는 형들을 시험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깨어졌던 가정을 회복시키시고 모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실 것입니다.

 

  요셉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가 미리 예측할 수도 없고 그 과정 속에서 이해할 수도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만 요셉이 자신의 꿈을 기억하듯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미 보여주시고 가르쳐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신뢰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한걸음씩 나아갈 뿐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가고 있다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많은 상황을 경험하고 우리를 마음 아프게 하는 일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요셉의 꿈보다 훨씬 분명하고 풍성한 하나님의 꿈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섬기고 사랑함으로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는 주님의 교회로 세워지기를 소망하며 주어진 자리에서 말씀에 순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성취되지 않는 것이 없고,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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