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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고린도전서

남의 유익을 위해 사는 교회 I 고린도전서 10장 14절 - 11장 1절 I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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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의 유익을 위해 사는 교회

본문: 고린도전서 10:14-11:1

 

<본문>

 

14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15 나는 지혜 있는 자들에게 말함과 같이 하노니 너희는 내가 이르는 말을 스스로 판단하라 16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17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18 육신을 따라 난 이스라엘을 보라 제물을 먹는 자들이 제단에 참여하는 자들이 아니냐 19 그런즉 내가 무엇을 말하느냐 우상의 제물은 무엇이며 우상은 무엇이냐 20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21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22 그러면 우리가 주를 노여워하시게 하겠느냐 우리가 주보다 강한 자냐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23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24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25 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26 이는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의 것임이라 27 불신자 중 누가 너희를 청할 때에 너희가 가고자 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 놓은 것은 무엇이든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28 누가 너희에게 이것이 제물이라 말하거든 알게 한 자와 그 양심을 위하여 먹지 말라 29 내가 말한 양심은 너희의 것이 아니요 남의 것이니 어찌하여 내 자유가 남의 양심으로 말미암아 판단을 받으리요 30 만일 내가 감사함으로 참여하면 어찌하여 내가 감사하는 것에 대하여 비방을 받으리요 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32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33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해설>

 

  온갖 음행으로 가득한 고린도 지역에 있는 고린도교회에게 “음행으로부터 도망치라.”고 권면했던 바울 사도는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상숭배로부터 도망치라”고 권면합니다. 우상 신전에서 이루어지는 제사에 참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스스로 지혜 있다고 자랑하는 고린도교회를 향해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를 듣고 판단해보라고 말합니다(고전 10:14-15).

 

  주님의 교회는 성찬을 통해 축복의 잔을 나누며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하고, 떡을 나누며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합니다. 유월절 만찬에는 포도주를 네 잔의 포도주를 마셨는데, 떡과 양고기를 나누어먹고 감사와 축복을 한 뒤 마시는 세 번째 잔이 ‘축복의 잔’입니다.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한다는 것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 피 흘려 죽으신 예수님의 죽음의 효력을 믿음으로 얻는 것입니다. 교회가 한 떡을 나누어 먹는 것은 교회가 여럿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었음을 상징합니다. 한편, 육신의 따라 난 이스라엘, 곧 아브라함의 혈통적인 후손으로서 구약의 이스라엘은 제물을 먹으며 제사에 참여합니다(고전 10:16-18).

 

  이미 앞서 말했듯이 하나님 외에는 아무 신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상을 숭배하는 것은 아무 의미 없는 일이고, 우상에 바쳐진 제물도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귀신들이 우상을 이용해 믿음이 없는 이방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이방인들이 제사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하나님이 아닌 귀신에게 제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귀신의 제사에 참여하는 것은 귀신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주의 성찬의 참여하는 사람들이 귀신의 잔을 마시고 귀신의 식탁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우상숭배로 하나님이 질투하시게 해서는 안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고전 10:19-22).

 

  우상 숭배와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에 대해 최종적인 결론을 제시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가 있기에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이 교회를 세우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 자유를 사용할 때 권면하는 바른 태도는 자기의 유익이 아닌 남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고전 10:23-24).

 

  바울 사도는 시장에서 파는 고기를 살 때 우상에게 바쳐진 것인지 굳이 묻지 말고 사서 먹으라고 권면합니다. 만물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며,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음식은 감사함과 기쁨으로 먹고 누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렇기에 비그리스도인에게 초대를 받아 대접을 받을 때도 차려진 음식이 우상에게 바쳐진 것인지 묻지 말고 먹으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나 만약 믿음이 약한 사람이 우상에게 제물로 바쳐진 고기라는 것을 알게 했다면, 그 말을 한 사람의 양심을 위해 먹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다른 사람의 양심을 위해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왜 내 자유가 남의 양심으로 인해 판단을 받아야 합니까? 내가 감사함으로 참여하는데 왜 비방을 받습니까?”라고 말할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고전 10:23-28).

 

  그러나 바울 사도의 결론은 분명합니다. 주님의 교회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해야 합니다. 그리고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하나님의 교회든 걸려 넘어지게 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일을 할 때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해야 합니다.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해야 합니다. 그 모든 수고의 목적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을 얻도록 남을 위해 살아가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입니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의 유익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고린도교회에게 하나의 모델이 됩니다(고전 10:29-11:1).

 

 

<메시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자랑하고 그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자유와 권리를 내려놓고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가는 바울 사도의 모습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좋은 모델입니다. 바울 사도가 선포하고 삶으로 살아내는 복음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자기중심적이고 개인적이며 기복적인 복음과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기독교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는 명분으로 자행했던 수많은 폭력과 정복, 차별과 심판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사도 바울의 복음과 반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의 신앙생활은 내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내가 지적인 즐거움이나 감동을 느끼고, 내가 무언가를 성취하고, 내가 선생이 되어 가르치고, 내가 재판관이 되어 다른 사람을 심판하는 모습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충족시켜주는 교회를 좋은 교회라고 판단하며, 이 모든 것이 만족될 때 스스로 훌륭한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이미 받은 사람의 사랑과 섬김은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향합니다. 물론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는 일은 외롭고 고단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본을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에게 새 힘을 공급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통해 누군가가 십자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구원을 얻는다면, 어떤 수고와도 바꿀 수 없는 기쁨과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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