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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느헤미야

느헤미야 4장 1-14절 큐티 | 위기를 극복하는 믿음 | 매일성경 말씀 묵상

by Inch_J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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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산정상위에-서있는-사람

 

제목: 위기를 극복하는 믿음

본문: 느헤미야 4:1-14

 

<본문>

 

<방해를 물리치다>

 

1 산발랏이 우리가 성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들을 비웃으며 2 자기 형제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일러 말하되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일을 마치려는가 불탄 돌을 흙 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하고 3 암몬 사람 도비야는 곁에 있다가 이르되 그들이 건축하는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

 

4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하건대 그들이 욕하는 것을 자기들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5 주 앞에서 그들의 악을 덮어 두지 마시며 그들의 죄를 도말하지 마옵소서 그들이 건축하는 자 앞에서 주를 노하시게 하였음이니이다 하고 6 이에 우리가 성을 건축하여 전부가 연결되고 높이가 절반에 이르렀으니 이는 백성이 마음 들여 일을 하였음이니라

 

7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이 중수되어 그 허물어진 틈이 메꾸어져 간다 함을 듣고 심히 분노하여 8 다 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치고 그 곳을 요란하게 하자 하기로 9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들로 말미암아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10 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 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고 11 우리의 원수들은 이르기를 그들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그들 가운데 달려 들어가서 살륙하여 역사를 그치게 하리라 하고 12 그 원수들의 근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도 그 각처에서 와서 열 번이나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우리에게로 와야 하리라 하기로 13 내가 성벽 뒤의 낮고 넓은 곳에 백성이 그들의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 있게 하고 14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

 

 

<해설>

 

성벽을 건축하는 일은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산발랏은 유다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쌓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분개하며 화를 내고, 유다 사람들을 비웃었습니다. 유다 백성이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 건축을 완성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영향력을 미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동료들과 사마리아 군인들이 듣는 데에서 “힘없는 유대인들이 이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거냐?”, “이 성벽을 스스로 견고하게 다시 쌓겠느냐?”, “여기서 제사를 드리겠다는 것이냐?”, “하루 만에 이 일을 끝내겠다는 것이냐?”, “불타 버린 돌을 흙무더기 속에서 다시 꺼내서 쓸 수 있다는 것이냐?”라고 빈정거렸습니다. 산발랏의 곁에 서 있던 암몬 사람 도비야도 “다시 돌로 성벽을 쌓는다고 해도, 여우 한 마리만 기어 올라가도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거들었습니다(느 4:1-3).

 

   유다 백성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진행해가고 있는 성벽 건축을 비웃고 조롱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비웃고 조롱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우리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며, 언약의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느헤미야는 유다 백성이 이렇게 업신여김을 받고 있으니, 그들이 유다 백성에게 퍼붓는 욕이 그들에게 돌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그들이 노략을 당하고 다른 나라에게 사로잡혀가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유다 백성 앞에서 주를 모욕하고 진노하게 한 그들을 죄를 용서하거나 못 본체 하지 말아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대적들은 더 이상 수치를 당하지 않기 위해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유다 백성에게 여전히 수치를 주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에게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그들을 막을 힘이 없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공의를 행하셔서 악한 자들에게 그들 대신 보복해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느 4:4-5).

 

   유다 백성은 성 쌓는 일을 계속했습니다. 온 백성이 마음을 모아 열심히 일해서 성벽을 두르는 일은 마쳤지만, 성벽의 높이는 반밖에 쌓지 못했습니다. 그 때에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랍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 잘 되어가고 있으며, 군데군데 무너진 벽을 다시 잇기 시작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몹시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유다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한꺼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와 성을 치기로 함께 모의했습니다(느 4:6-8).

 

   유다 백성은 한편으로는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경비병을 세워 밤낮으로 지키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인 것입니다. 그런데 유다 사람들 중 하나님의 능력과 인도하심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에 주목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흙더미는 아직도 산더미 같은데, 짊어지고 나르다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 힘으로는 이 성벽 다 쌓지 못하리.”라는 노래가 퍼지고 있었습니다. 대적들이 조롱했던 것처럼 실제로 예루살렘 성벽을 건축하는 일에는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느 4:9-10).

 

   한편 유다의 대적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쳐들어와서 유다 백성을 죽이고, 성벽 건축을 못하게 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들 가까이에서 사는 유다 사람들이 올라와서, 그들이 사방에서 성벽 건축하는 사람들을 치려고 한다고 열 번이나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백성 가운데서 얼마를 가문별로 칼과 창과 활로 무장시켜서, 가장 침략을 당하기 쉬운 성벽 뒤 낮은 빈터에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백성이 두려워하는 것을 보고, 귀족들과 관리들과 백성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운 주를 기억하고, 형제자매와 자식과 아내와 가정을 지키기 위해 싸우라고 격려했습니다. 성벽을 건축하는 상황을 열악했고 대적들의 반대도 거셌지만, 그들을 지키시고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은 지극히 크고 두려우신 분이심을 기억하게 한 것입니다(느 4:11-14).

 

 

<메시지>

 

  하나님께서 아닥사스다 왕의 마음을 움직이셨고, 온 유다 백성이 함께 예루살렘 성벽 건축을 시작하게 하셨지만, 성벽을 건축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대적들은 끊임없이 성벽을 건축하는 유다 백성들을 조롱했고, 무력을 동원하여 성벽 건설을 저지하고자 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를 바라볼 때는 유다 백성들도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지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며, 그들을 지키시고 성벽 건축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 지극히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게 했습니다. 또한, 가장 침략을 당하기 취약한 곳에 무장된 백성을 배치하여 가족들을 지키도록 대비했습니다. 성벽 건축을 완공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이 “우리의 하나님”을 의지하며, 한 마음으로 나아갈 때,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반대하는 세력에 부딪칠 수 있고, 현실적인 문제들에 부딪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교회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그 모든 일을 이루시고 도우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의지하며,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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