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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도행전

담대하라 네가 로마에서도 증언하리라 / 사도행전 22장 30절 - 23장 11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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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담대하라 네가 로마에서도 증언하리라

본문: 사도행전 22:30-23:11

 

<바울이 공회 앞에서 증언하다>


30   이튿날 천부장은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진상을 알고자 하여 그 결박을 풀고 명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 그들 앞에 세우니라

 

1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까지 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 2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 명하니 3 바울이 이르되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 네가 나를 율법대로 심판한다고 앉아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 하느냐 하니 4 곁에 선 사람들이 말하되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네가 욕하느냐 5 바울이 이르되 형제들아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너의 백성의 관리를 비방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더라


6 바울이 그 중 일부는 사두개인이요 다른 일부는 바리새인인 줄 알고 공회에서 외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나는 바리새인이요 또 바리새인의 아들이라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로 말미암아 내가 심문을 받노라 7 그 말을 한즉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사이에 다툼이 생겨 무리가 나누어지니 8 이는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바리새인은 다 있다 함이라 9 크게 떠들새 바리새인 편에서 몇 서기관이 일어나 다투어 이르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니 악한 것이 없도다 혹 영이나 혹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으면 어찌 하겠느냐 하여 10 큰 분쟁이 생기니 천부장은 바울이 그들에게 찢겨질까 하여 군인을 명하여 내려가 무리 가운데서 빼앗아 가지고 영내로 들어가라 하니라 11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바울 사도는 자신을 모함하고 죽이려고 했던 유대인들이 마음을 열고 복음을 듣기를 원하여, 자신이 다메섹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건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전통과 우월감에 사로잡혀 바울 사도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방인 로마 천부장을 통해 바울 사도의 생명을 구하시고, 바울에게 주신 로마 시민권을 통해 부당한 고문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다음 날 천부장은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바울을 고발하는지 알기 위해 바울을 결박했던 것을 풀고, 제사장들과 산헤드린 공회원 전체를 소집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 그들 앞에 세웠습니다(행 22:30).

 

  바울은 공회원들을 주목하며 말했습니다. “형제들이여, 나는 오늘까지 모든 일에 오직 선한 양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자신은 결코 재판을 받아야 할 죄가 없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모범적으로 살았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그러자 산헤드린 공회의 의장인 대제사장 아나니아는 더 이상 바울의 변론을 허용하지 않고, 바울 곁에 있는 사람에게 바울의 입을 치라고 명령했습니다. 아나니아는 막대한 재산을 바탕으로 권력을 행사하는 자였고, 친 로마적인 사람이었으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폭력과 살인도 개의치 않는 사람이었습니다(행 23:1-2).

 

  바울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고발되지도 않았고 유죄가 확정되지도 않았기에 율법의 보호를 받아야 할 상황이었음에도, 율법을 어기고 바울의 입을 치라고 명령한 아나니아의 부당한 행위에 격분하여,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당신을 치실 것이오. 당신은 나를 율법대로 심판하다고 하면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고 명령하시오?”라고 말했습니다. ‘회칠한 담’은 곧 무너질 것 같은 벽에 회반죽을 발라 튼튼한 벽처럼 위장한 것을 말합니다. 바울 또한 아나니아의 말과 태도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자 곁에 선 사람들이 “네가 하나님의 제사장을 욕하느냐?”라고 비난했습니다. 바울은 “형제들이여,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줄 알지 못했소. 성경은 너의 백성의 지도자를 비방하지 말라고 기록하고 있소.”라고 대답했습니다. 바울은 율법에 복종하며, 대제사장이라는 직분에 대해 함부로 말한 것을 사과했습니다(행 23:3-5).

 

  대제사장의 부당한 개입으로 자신을 변호하기가 어렵게 된 바울은 공회원들 중 일부는 사두개인이고, 일부는 바리새인인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형제들이여, 나는 바리새인이요, 바리새인의 아들입니다. 나는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바리새인의 아들’은 그가 바리새인들의 제자로서 철저한 바리새인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그 말을 듣고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사이에 다툼이 생겨서 회중이 나뉘었습니다.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고 주장하지만, 바리새인들은 그것들을 모두 인정하기 때문입니다(행 23:6-9).

 

  그들이 크게 떠들자 바리새인의 무리 중 몇 명의 서기관들이 일어나 바울의 편을 들어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 사람을 보니 악한 일을 발견할 수가 없소. 만일 영이나 천사가 이 사람에게 말해주었으면 어찌하겠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큰 분쟁이 일어났고, 더 이상 공회에서 유대인들이 바울을 고발한 이유를 신중하고 정확하게 조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천부장은 바울이 그들에게 찢겨 죽을까 염려가 되어 군인들에게 내려가서 무리들 사이에서 바울을 빼앗아 데리고 영내로 들어가라고 명령했습니다. 다음날 밤 주님께서는 바울의 곁에 서서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처럼 로마에서도 증언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바울이 유대인들의 손에 죽지 않도록 지키실 것이며, 비록 바울이 아무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로마로 호송되어 그곳에서 복음을 증거 하게 될 것을 미리 확증하셨습니다(행 23:10-11).

 


 

  바울 사도가 처한 상황은 절망적이었습니다. 바울은 스페인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기를 원했지만, 유대인들에 의해 부당한 고발을 당한 상황이었고, 공회에서는 대제사장 아나니아의 부당한 명령으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는커녕, 변론할 기회조차 빼앗겼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죽지 않도록 지키실 것이며, 그를 로마로 인도하셔서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게 하실 것을 약속해주셨습니다.

 

  주님의 교회가 선한 계획을 품고 애를 써도, 극심한 반대와 고난에 부딪칠 수 있습니다. 세상의 거대한 힘과 권력 앞에 무기력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며 용기와 위로를 얻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며, 교회를 통해 주님의 계획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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