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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디도서

바른 지도자를 세우고 바른 교훈을 가르치라 I 디도서 1장 1-16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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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예배당-안에-펴져있는-성경책

 

제목: 바른 지도자를 세우고 바른 교훈을 가르치라

본문: 디도서 1:1-16

 

<본문>

 

<인사>


1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이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2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3 자기 때에 자기의 말씀을 전도로 나타내셨으니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 4 같은 믿음을 따라 나의 참 아들 된 디도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그레데에서 해야 할 디도의 사역>


5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남은 일을 정리하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6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7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8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9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10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할례파 가운데 특히 그러하니 11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도다


12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하니 13 이 증언이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그들을 엄히 꾸짖으라 이는 그들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 14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16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해설>

 

  바울 사도는 인사의 글로 디도에게 보내는 편지를 시작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종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입니다. 종 곧 노예는 오직 주인만을 섬기고 주인과만 관계를 맺었으며, 오직 주인으로부터 모든 필요한 것을 공급받았습니다. 여기에 구약 성경의 용례를 고려하면, 성경의 종이란 하나님의 언약을 수행하는데 철저히 헌신된 사람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들의 믿음을 세우고, 그들이 진리의 지식을 깨닫게 하기 위해 사도가 되었습니다. 이 진리는 경건함의 근간을 이룹니다(딛 1:1).

 

  바울 사도는 영생을 위해, 영생의 소망을 기초로 사도가 되었습니다. 영생은 거짓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에 약속하신, 확실한 것입니다. 그레데 사람들은 그리스의 신 제우스를 믿었는데, 제우스는 쉽게 거짓말을 하는 신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때가 이르러 그 약속의 말씀을 사도들의 선포를 통해 드러내셨습니다. 이 말씀의 선포는 구주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바울 사도가 맡은 임무입니다. 바울 사도는 같은 믿음을 공유하는 진정한 아들 디도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있기를 축복했습니다(딛 1:2-4).

 

 바울 사도는 이제 디도에게 편지를 쓴 목적을 전합니다. 바울 사도가 디도를 그레데 섬에 남겨둔 이유는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을 정리하고, 각 성의 교회마다 바울 사도가 지시한 대로 장로를 세우기 위해서입니다(딛 1:5). 그레데 섬은 바울 사도가 로마로 가던 중 잠시 정박했던 곳입니다(행 27:6-7). 그 후 바울은 로마에서 약 2년간 감금생활을 하고 풀려난 뒤 디도와 함께 그레데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주후 약 63-64년).

 

  장로는 흠잡을 데가 없어, 교회 안에서나 밖에서 좋은 평판을 받는 사람이어야 하며,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합니다. 그 자녀도 믿음이 있어 방탕하거나 불순종한다는 비난을 받지 않는다면 장로가 될 수 있습니다.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흠잡을 데가 없어야 합니다. ‘감독’은 장로 중 정 기간 공식적으로 교회를 이끌어갈 권한을 받은 사람입니다. 감독은 자만하여 자기 고집을 부리지 않아야 하며, 쉽게 화내지 않아야 합니다. 술에 중독되지 않아야 하며, 난폭하지 않아야 하며, 부끄러운 이익을 탐내지 않아야 합니다. 대신 감독은 손님을 잘 대접하고, 선한 것을 사랑하며, 신중해야 합니다. ‘신중함’은 훈련된 자제력을 가지고 자신의 욕구를 절제하면서 좋은 판단력을 갖춘 모습입니다. 또한, 공정하고, 경건하며, 절제해야 합니다. 감독은 믿음직한 말씀이 가르치는 것과 이에 일치하는 것들을 강하게 붙들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래야 건강한 교훈으로 성도들을 권면할 수 있고, 진리를 거스르는 자들을 책망하고 돌이킬 수 있습니다(딛 1:6-9).

 

 

  바울은 이제 그레데 섬의 상황과 디도가 할 일들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레데 섬에는 복종하지 않고 헛된 말을 하고 속이는 사람들이 많은데, 특히 할례파 중에 많습니다. 이들이 전하는 거짓 교훈, ‘상한 복음’은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를 마치 복음인 것처럼 속여서 전하는 것입니다. 디도는 그들이 말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 조용하게 만들어야합니다. 그들은 부끄러운 이득을 위해 살도록 가르쳐서, 가정과 교회들을 온통 뒤집어버렸습니다. 이것은 해서는 안 되는 가르침입니다(딛 1:10-11).

 

  그들 중 어떤 한 사람, 곧 그레데인 예언자는 “그레데 사람들은 항상 거짓말쟁이고 악한 짐승이며 배만 채우려는 게으름뱅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증언은 사실입니다. 그레데인들은 자존심 때문에 그리스의 최고 신 제우스가 그레데에서 태어나서 죽었다는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이 드러난 뒤에도 그 주장을 꺾지 않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또, 그레데 섬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부유한 삶을 살던 그레데인들은 나태하고 이기적이었으며, 거짓과 환락을 즐기며 살았습니다(딛 1:12).

 

  그러므로 디도는 상한 교훈을 가르치는 그레데인들을 예리하게 책망하여 그들이 건강한 믿음을 갖게 해야 합니다. 또한, 유대인의 신화들과 진리를 떠난 사람들의 계명들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해야 합니다. ‘유대인들의 신화’란 그레데 섬에 살던 유대인들이 그레데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복음을 그리스 신화와 혼합하여 각색한 내용입니다. 진리를 떠난 사람들의 계명이란, 은혜의 복음이 아닌 할례파가 전하는 율법주의를 말합니다. 깨끗한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합니다. 그러나 오염되고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깨끗한 것이 전혀 없고,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모두 오염되었을 뿐입니다. 상한 교훈을 전하는 사람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안다고 고백하지만 행위로는 부정합니다. 그들은 가증하고 불순종하며, 어떤 선한 일에도 실격자입니다(딛 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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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사도의 역할, 그리고 교회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을 세우고, 진리의 지식을 바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이 맡겨주신 중요하고 귀한 직무를 잘 감당할 수 있는 종을 신중하게 세워야 합니다. 지도자가 바른 교훈을 잘 가르치고 자신도 순종할 때, 교회와 가정의 믿음이 건강하게 세워집니다.

 

  교회는 악한 동기로 거짓을 가르치려는 사람들을 분별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모두들 하나님, 예수님을 말하고, 복음과 구원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 교묘하게 율법주의, 세상의 가치관, 흥미를 불러일으키지만 성경적이지 않은 내용들을 담아 전합니다. 상한 교훈들을 예리하게 분별하고 책망하려면, 온 교회가 더 분명하고 풍성하게 바른 복음을 잘 가르치고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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