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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디도서

선을 행하고 바른 교훈을 전하는 교회 I 디도서 3장 1-15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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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손에-든-성경책

 

제목: 선을 행하고 바른 교훈을 전하는 교회

본문: 디도서 3:1-15

 

<본문>

 

1 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 2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4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6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7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8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9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10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11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부탁과 끝 인사>

12 내가 아데마나 두기고를 네게 보내리니 그 때에 네가 급히 니고볼리로 내게 오라 내가 거기서 겨울을 지내기로 작정하였노라 13 율법교사 세나와 및 아볼로를 급히 먼저 보내어 그들로 부족함이 없게 하고 14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좋은 일에 힘 쓰기를 배우게 하라 15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해설>

 

  바울 사도는 디도에게 교회를 어떻게 세울 것인지에 대해 권면한 뒤, 이제 교회가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해 권면합니다. 바울 사도는 디도에게 성도들로 하여금 세상의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에게 복종하고, 순종하게 하라고 권면합니다. 이 말은 교회가 세상 권력에 무조건적으로 충성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레데 섬이 주전 67년에 로마에 의해 정복을 당한 뒤, 그레데인들은 끊임없이 폭동을 일으키고 살인을 저지르며 저항했습니다. 교회는 세상의 권세도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음을 알고, 하나님의 법을 거스르지 않는 한, 불필요한 갈등과 분쟁을 일으키지 말고 질서를 따라야 합니다. 그럴 때, 평안한 신앙생활을 하고,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딛 3:1a).

 

  바울 사도는 단지 법을 지키는 것을 넘어서 교회가 선한 일을 행할 준비가 되어야 있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교회는 통치자들과 권세자들뿐 아니라,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싸우지 말며, 관용해야 합니다. 관용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온유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온유한 사람은 성숙한 사람이며, 자신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을 바로 잡으면서도 갈등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교회가 세상을 향해 보여주어야 할 태도는, 예수님이 죄인인 우리에게 보여주셨던 태도입니다(딛 3:1b-2).

 

  주님의 교회는 사회에서도 책임감 있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시민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변화되기 전에는 어리석고, 불순종하며, 미혹을 당하고, 많은 욕망과 향락의 노예였고, 악의와 시기심 가운데 세월을 보내며, 미움의 대상이었으며, 서로 미워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때 우리 구주 하나님이 인자하심과 인류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셨을 때,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인자의 ‘나타나심’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사건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의로운 일을 행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죄로 인해 더러운 우리를 씻으셔서 깨끗하게 하시고, 영원한 새 생명을 가진 존재로 다시 태어나게 하게 하셨습니다. 성령을 보내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새 언약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풍성하게 부어주셨습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이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대로 보내주신 분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언약에서 약속하신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어, 영생을 누릴 것을 소망하게 되었습니다(딛 3:3-7).

 

  이 말씀은 신뢰할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디도가 이 말씀을 자신 있게 외쳐 증거 하기를 원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조심하여, 선한 일에 전념하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선한 일은 아름답고, 유익합니다. 교회는 바른 교훈을 통해 구원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으로 변화되며, 선한 일에 힘쓰게 됩니다(딛 3:8).

 

  그러나 어리석은 논쟁과 족보에 대한 전설적인 신화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관해 다투려는 욕구를 제어해야 합니다. 논쟁과 다툼은 유익이 없고 헛됩니다. 부패한 교훈을 따르는 이단에 속한 사람에게는 너무 많은 힘과 시간을 쏟지 말고, 한두 번 타일러 본 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이미 삐뚤어져 있어, 올바른 가치와 권면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거센 반발과 다툼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회개할 기회를 거부하는 사람은 스스로 죄로 인해 뒤틀려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스스로를 정죄하면서 죄를 짓는 자들입니다(딛 3:9-11).

 

  이제 바울 사도는 자신이 디도를 대신해서 그레데 섬을 섬길 일꾼으로서 아데마나 두기고를 보낼 텐데, 그때 지체하지 말고 니고볼리에 있는 자신에게로 와달라고 부탁합니다. 바울 사도가 디모데후서에서 두기고가 디모데를 대신하기 위해 에베소로 갔다고 기록했으므로, 아데마가 그레데로 갔을 것입니다(딤후 4:12). 바울 사도는 니고볼리로 가서 사역을 하며 겨울을 보내기로 작정하고 있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 사역에 디도가 꼭 필요했습니다. 또한, 바울은 그레데를 지나가면서, 디도서를 전달할 로마법에 정통한 법률가 세나와 아볼로를 최선을 다해 도와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공급해서 편리하게 여정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라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우리의 사람들’ 곧 디도의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이 꼭 필요하고 절실한 것을 채워주는 좋은 일을 경험하고 배워서 열매 맺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딛 3:12-14).

 

  바울 사도는 마지막으로 자신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의 안부 인사를 전하며 디도를 격려합니다. 그리고 믿음 안에서 바울 일행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모든 그레데 교회의 성도들에게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딛 3:15).

 

 

<메시지>

 

    주님의 교회는 사회 속에서도 책임감 있고 모범적인 시민으로 살아가고, 오히려 선을 행해야 합니다. 교회가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도 구원받기 전에 죄의 노예로 악하고 비참한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가 죄를 용서받고, 새 생명을 얻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된 것은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셨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입은 자들로서 세상에 선을 행하고, 생명의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교회가 이 바른 교훈, 예수 십자가 복음을 분명히 전하고 가르침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담대하게 복음을 가르치고, 이단을 경계하며, 헛된 추측과 논쟁에 휘말리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서로의 사역에 동참하고 서로의 필요를 채우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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