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성경 말씀 묵상/이사야

땅을 지키고 경작하는 백성 / 이사야 24장 1-13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8. 10.
반응형

제목: 땅을 지키고 경작하는 백성

본문: 이사야 24:1-13

 

<여호와께서 땅을 벌하시리라>

1 보라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지면을 뒤집어엎으시고 그 주민을 흩으시리니 2 백성과 제사장이 같을 것이며 종과 상전이 같을 것이며 여종과 여주인이 같을 것이며 사는 자와 파는 자가 같을 것이며 빌려 주는 자와 빌리는 자가 같을 것이며 이자를 받는 자와 이자를 내는 자가 같을 것이라 3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온전히 황무하게 되리라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셨느니라 4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세계가 쇠약하고 쇠잔하며 세상 백성 중에 높은 자가 쇠약하며 5 땅이 또한 그 주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6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켰고 그 중에 사는 자들이 정죄함을 당하였고 땅의 주민이 불타서 남은 자가 적도다


7 새 포도즙이 슬퍼하고 포도나무가 쇠잔하며 마음이 즐겁던 자가 다 탄식하며 8 소고 치는 기쁨이 그치고 즐거워하는 자의 소리가 끊어지고 수금 타는 기쁨이 그쳤으며 9 노래하면서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고 독주는 그 마시는 자에게 쓰게 될 것이라 10 약탈을 당한 성읍이 허물어지고 집마다 닫혀서 들어가는 자가 없으며 11 포도주가 없으므로 거리에서 부르짖으며 모든 즐거움이 사라졌으며 땅의 기쁨이 소멸되었도다 12 성읍이 황무하고 성문이 파괴되었느니라 13 세계 민족 중에 이러한 일이 있으리니 곧 감람나무를 흔듦 같고 포도를 거둔 후에 그 남은 것을 주움 같을 것이니라

 

 

  열방에 대한 경고를 하신 하나님은 온 땅을 향한 심판을 말씀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땅을 뒤집으시고 그 땅의 주민들을 흩으셔서 공허하고 황폐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인간을 포함한 피조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하도록 혼란하고 무질서한 세상을 질서 있게 하시고, 공허한 세상을 풍성하게 채우신 창조였습니다. 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다시 무질서하고 공허한 세상으로 돌리시는 것입니다(사 24:1).

 

  종교적인 영역에서 백성에서 제사장까지, 가정의 영역에서 종에서 상전까지, 상업적 영역에서 사는 자, 파는 자,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자, 빌리고 이자를 내는 자가 예외 없이 모두 하나님의 피할 수 없는 심판 아래 놓이게 될 것입니다. 땅이 온전히 황폐하고 공허하게 되리라는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사 24:2-3).

 

  온 세상이 시들어 말라죽어가면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도 함께 쇠락하게 될 것입니다. 땅 곧 모든 하나님의 피조세계는 그 땅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더럽혀지고 저주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로 세우시고 하나님이 주신 피조세계를 경작하고 지키며 풍성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도록 하셨습니다.

 

(창 2: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나님의 계명, 곧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신 말씀에 불순종하는 죄를 범함으로, 하나님과 인간의 언약이 깨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저주를 받고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서 쫓겨난 인간들과 함께 땅도 저주를 받았습니다. 더 이상 땅은 아담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복 중에 하나인 풍성한 열매를 내어주지 않고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는 황폐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창세기 3:17-18)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이 일은 하나님과 시내 산에서 모세를 통해 언약을 체결하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다시 한 번 반복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순종을 삶을 통해 복을 누릴 것을 약속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끊임없이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를 받고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 포로로 끌려가게 될 것이며, 약속의 땅도 더럽혀지고 황폐하게 되고 오직 소수의 남은 자들만이 있게 될 것입니다(사 24:4-6).

 

  죄로 인한 저주는 새 포도즙을 마르게 했을 뿐 아니라, 포도나무까지도 시들게 했습니다. 죄인들은 소고를 치고 수금을 타며 누리던 모든 즐거움과 기쁨을 잃어버리고 탄식과 슬픔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더 이상 노래하며 포도주를 즐길 수 없어 독주는 입에 쓰기만할 것입니다. 인류가 스스로 자신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세웠던 약탈을 당하고 무너지고 성문은 파괴된 채로 무방비하게 놓여있을 것입니다. 포도주도 없고 즐거움과 기쁨이 사라진 땅에서 사람들은 혼란 속에 부르짖으며 거리를 다니지만, 모든 집은 두려움으로 그 문을 닫을 것입니다(사 24:7-12).

 

  감람나무를 흔들어 열매를 수확하고 포도를 거둔 뒤에 그 남겨진 것을 거두는 일이 있을 온 열방의 민족 중에 있을 것입니다(사 24:13).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땅, 곧 인간이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선물로 주시고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불순종하였고 인간 뿐 아니라 모든 피조세계가 저주를 받아 황폐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한 새 언약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거룩한 공동체로 세워져가는 종교적, 도덕적 열매 뿐 아니라, 하나님의 피조세계를 회복시키고 보존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비록 저주 아래 있고 새 하늘과 새 땅으로 회복될 피조세계이지만, 우리의 욕망을 위해 무분별하게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세상을 귀하게 여기며 하나님의 통치 원리에 따라 피조세계를 섬기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