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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무엘상

이스라엘 중 가장 준수한 사람, 사울 | 사무엘상 9장 1-14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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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스라엘 중 가장 준수한 사람, 사울

본문: 사무엘상 9:1-14

 

<본문>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다>

 

1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더라 2 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 3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의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한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 4 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그 곳에는 없었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니라


5 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이 함께 가던 사환에게 이르되 돌아가자 내 아버지께서 암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 하니 6 그가 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 줄까 하나이다 하는지라 7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드리겠느냐 우리 주머니에 먹을 것이 다하였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도다 무엇이 있느냐 하니 8 사환이 사울에게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내 손에 은 한 세겔의 사분의 일이 있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려 우리 길을 가르쳐 달라 하겠나이다 하더라 9 (옛적 이스라엘에 사람이 하나님께 가서 물으려 하면 말하기를 선견자에게로 가자 하였으니 지금 선지자라 하는 자를 옛적에는 선견자라 일컬었더라)


10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네 말이 옳다 가자 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읍으로 가니라 11 그들이 성읍을 향한 비탈길로 올라가다가 물 길으러 나오는 소녀들을 만나 그들에게 묻되 선견자가 여기 있느냐 하니 12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있나이다 보소서 그가 당신보다 앞서 갔으니 빨리 가소서 백성이 오늘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그가 오늘 성읍에 들어오셨나이다 13 당신들이 성읍으로 들어가면 그가 먹으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에 곧 만나리이다 그가 오기 전에는 백성이 먹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제물을 축사한 후에야 청함을 받은 자가 먹음이니이다 그러므로 지금 올라가소서 곧 그를 만나리이다 하는지라 14 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가서 그리로 들어갈 때에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마주 나오더라

 

 

<해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왕을 허락하셨고, 이제 성경은 이스라엘의 왕이 될 사람을 소개합니다.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는 이름을 가진 영향력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아비엘이었고, 할아버지는 스롤, 그 조상은 베로랏, 그 조상은 아비야였으며, 베냐민 지파 사람이었습니다. 기스에게 사울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외모가 준수한 젊은이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사람이 없었고, 보통 사람들의 머리가 어깨에 올 만큼 키가 컸습니다. 성경은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이방 민족을 묘사할 때 큰 키를 언급합니다. 사울은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집안의 자손으로서 신체적인 조건까지 우월했기에, 사람들의 기준으로는 ‘다른 모든 나라와 같은 왕’으로서 적합한 인물이었습니다(삼상 9:1-2).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기르던 암나귀 몇 마리를 잃고서, 그의 아들 사울에게 일어나 종을 하나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고 했습니다. 기스가 종과 나귀들을 소유했다는 사실은 사울의 집안이 경제적으로 부유했음을 보여줍니다. 사울이 에브람인 산간 지역과 살리사 지방을 두루 다녀보았지만 암나귀들을 찾지 못했고, 사알림 땅을 두루 다녀보아도 찾을 수 없었으며, 베냐민 지방을 다녀보았지만 그곳에서도 찾지 못했습니다. 사무엘의 고향인 숩 지방에 이르렀을 때, 사울은 함께 온 종에게 아버지가 암나귀들보다 오히려 우리를 걱정하실까 두렵다고 말하며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사울이 암나귀를 찾지 못하고 해메게 된 것은 사울을 사무엘에게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삼상 9:3-5).

 

   그때 종이 사울에게 제안합니다. “보십시오.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한 분 있는데 존경을 받는 사람입니다. 그가 말한 것은 틀림없이 다 이루어진다고 하니, 거기로 가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그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르쳐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사울의 종을 통해, 사무엘을 만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사울의 발걸음을 사무엘에게로 이끄십니다. 난관을 만났을 때 하나님을 찾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고, 온 이스라엘의 다스리며 영향력을 미쳤던 선지자이자 사사인 사무엘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사울이 종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가면 그 분에게 무엇을 드릴 수 있겠느냐? 우리 주머니에도 먹을 것이 다 떨어져서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는데, 무엇을 드리면 좋겠느냐?”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도 대가를 치르고 사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런 사울의 모습은 그가 인간적인 기준으로는 훌륭한 조건을 갖추었을지 몰라도,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이끌기에는 영적으로 심각하게 무감각한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종이 사울에 대답했습니다. “보십시오. 제 손에 은 한 세겔의 4분의 1이 있습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리고,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달라고 하겠습니다.”(삼상 9:6-8)

 

   옛적에 이스라엘에서 사람들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할 때는 선견자에게 가자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선지자라고 부르는 이를 옛적에는 선견자라고 불렀습니다(삼상 9:9).

 

   사울이 그의 종의 말에 동의하고 함께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읍으로 갔습니다. 그들이 성읍으로 향하는 비탈길을 올라가다가 물을 길러 나오는 소녀들을 만나 선견자가 여기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소녀들이 “예. 계십니다. 보십시오. 그분이 지금 막 저 앞으로 가셨으니, 서둘러서 가시면 따라가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사람들이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기 때문에, 방금 성읍에 들어오셨습니다. 그러니 두 분이 성읍에 들어가시면 그분이 식사하러 산당에 올라가시기 전에 만나실 것입니다. 그분이 오시기 전까지는 백성이 아무도 먹지 않습니다. 그분이 제물을 축사한 후에야 초대받은 사람들이 먹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지금 올라가시면, 그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한 번 소녀들을 통해 사울을 사무엘에게로 이끄십니다.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다스리던 사무엘이 고향에 방문하여 함께 식사를 하고 저녁 제사를 드릴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삼상 9:10-13). 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가서 보니, 마침 사무엘이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맞은편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삼상 9:14).

 

 

<메시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길 거부하고, 다른 이방 나라처럼,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자신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군사적 능력을 갖춘 왕을 요구했습니다. 외모가 준수하고 영향력 있는 집안의 자손이었던 사울은 이스라엘이 요구하던 왕의 자질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하나님을 찾지도 않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값을 치르고 하나님의 능력을 사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간 왕은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백성을 통치하는 하나님의 대리통치자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지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모든 공동체의 지도자들처럼, 사회적, 경제적 능력을 기준으로 인간적인 유익만을 기대하고 지도자를 세워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공동체를 세워갈 일꾼을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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