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성경 말씀 묵상/야고보서

혀는 불의의 세계다 I 야고보서 3장 1-12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6. 9.
반응형

썸네일-개가-혀를-내민-모습

 

제목: 혀는 불의의 세계다

본문: 야고보서 3:1-12

 

<본문>

 

<말에 실수가 없도록 하라>

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3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4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7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9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10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11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12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해설>

 

  야고보 사도는 참된 믿음에는 반드시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선언합니다. 진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그 마음에 심긴 진리의 말씀을 온유함으로 끌어안고 순종하여 그 믿음을 반드시 행동으로 나타냅니다.

 

  야고보 사도는 이제 특히 혀를 잘 다스려서 말을 잘 사용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향해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가 된 사람들이 더 큰 책임을 맡았기에 더 큰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교사가 되려고 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 말로 인해 걸려 넘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만약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온전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자신에게 재갈을 물려 온 몸도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약 3:1-2).

 

  야고보 사도는 예를 들어 말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을 물려서 우리를 따르게 할 수 있다면, 온 몸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말의 위력은 우리의 일, 관계, 나아가 인생 전체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배도 지극히 작은 키를 조정하면 사공의 뜻대로 움직여 갈 수 있습니다. 큰 환경의 변화나 위기를 맞이했을 때도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품고 어떤 말을 하느냐가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처럼 혀도 작은 지체지만, 큰 것을 자랑합니다. 과연 얼마만큼의 불꽃이 얼마만큼의 숲을 태워버리는지 보십시오. 사소한 말 한 마디가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관계를 깨뜨리며, 공동체가 분열되게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말은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 이성과 의지로 그 혀를 제어하고 말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약 3:3-5).

 

  그래서 혀는 불입니다. 혀는 우리가 몸 안에 늘 지니고 다니는 불의한 세계입니다. ‘불의한 세계’는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여 타락한, 무질서하고 악한 세상입니다. 혀는 우리 몸의 한 지체이지만 온 몸을 더럽히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따라 굴러가는 삶의 수레바퀴에 불을 지르고, 지옥 불에 의해 불타오르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온갖 짐승들과 새들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물고기들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고, 인간은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로서 피조세계를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사탄의 유혹을 받은 인간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않고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교만에 빠져 사탄의 ‘거짓말’을 신뢰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반역하고 불순종했습니다. ‘두 마음’을 품은 인간은 의심하고, 불순종하고, 변명하고, 비난하는 말을 뱉어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인간 뿐 아니라, 모든 피조세계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고, 타락했고, 하나님의 심판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창 3:1-19). 사람이 모든 것을 다스릴지라도 혀만큼은 어떤 사람도 다스릴 수 없습니다. 혀는 ‘둘로 나뉜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정해진 것이 없는 말을 하는 악한 것이며, 죽음에 이르게 하는 독으로 가득합니다(약 3:6-8).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불순종하여 타락한 세상은 무질서하고 뒤틀린 세상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욕망으로 가득한 사람, 마음이 둘로 나뉜 사람은 같은 혀로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기도 합니다.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옵니다. 그것은 마땅하지 않은 것입니다. 샘이 한 구멍으로 단 물과 쓴 물을 낼 수 없습니다.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맺을 수 없고,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짠 물이 단 물을 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혀는 질서가 무너지고 통제되지 않는 혼란스럽고 불의한 세계입니다(약 3:9-12).

 

 

<메시지>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하나님은 거짓이 없으시고, 그 말씀을 반드시 신실하게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변치 않는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품으시고 우리를 향한 구원을 약속하셨으며,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그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불순종하여 타락한 사람들, 하나님과 세상을 좇는 욕망 사이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두 마음을 품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찬송하면서도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저주합니다. 이런 행위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것과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교회는 살아있고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끌어안고 그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나 사람에게나, 예배당 안에서나 세상에서나 한 결 같이 저주가 아닌 찬송과 축복의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