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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요한복음

예수님이 나사로의 죽음을 기뻐하신 이유 / 요한복음 11장 1-16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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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이 나사로의 죽음을 기뻐하신 이유

본문: 요한복음 11:1-16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다>

1 어떤 병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 자매 마르다의 마을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 2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께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닦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라버니더라 3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 4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5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6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7 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8 제자들이 말하되 랍비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 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10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 11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이르시되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12 제자들이 이르되 주여 잠들었으면 낫겠나이다 하더라 13 예수는 그의 죽음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나 그들은 잠들어 쉬는 것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생각하는지라 14 이에 예수께서 밝히 이르시되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15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그에게로 가자 하시니 16 디두모라고도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

 


 

  마리아와 마르다 자매가 사는 베다니라는 마을에 나사로라는 이름의 병자가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께 향유를 붓고 머리카락으로 발을 닦았던 여인이었습니다. 나사로는 마리아의 오빠였습니다. 자매들이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 말을 전했습니다. “주님, 보십시오. 주님이 사랑하시는 자가 병에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그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병은 죽을 병이 아니다. 오히려 그 병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아들이 그 병으로 인해 영광을 받을 것이다.”(요 11:1-4)

 

  예수님은 원래 마르다와 그 동생 마리아와 나사로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나사로가 병에 걸렸다는 말을 들으셨을 때, 그 자리에서 이틀을 더 머물러 계셨습니다. 그 후에 제자들에게 유대로 다시 가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나사로에게 가시는데 하루가 걸렸다는 사실과, 도착하셨을 때 무덤 속에 있는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째가 되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나사로는 예수님을 만나러 사람이 출발하고 난 직후에 죽은 것으로 보입니다(요 11:17). 당시 유대인들은 사람이 죽은 뒤 3일 간은 영혼이 시신을 맴돌다가 시신이 훼손되면 그 자리를 떠난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이틀을 더 머물러 계시다가 나사로에게 도착하신 나흘 째 되는 날은 유대인들이 나사로가 확실히 죽었다고 인정하는 시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었다는 소식을 보고 듣지 못했지만, 나사로의 죽음을 이미 아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 제자들과 함께 유다로 향하셨습니다(요 11:5-7).

 

  제자들이 말했습니다. “선생님, 방금 전에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고 했는데, 다시 그곳으로 가시려고 하십니까?”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낮이 12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기 때문에 걸려 넘어지지 않고, 밤에 다니면 빛이 없기 때문에 걸려 넘어지게 된다.” 이어서 말씀하셨습니다. ‘낮’은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이 땅에서 사역을 하시는 기간입니다. 예수님은 ‘일하는 시간인 낮 12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사역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다른 사람들이 멈출 수도 없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곧 이 땅에서 사역하시는 시간은 끝나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밤이 다가올 것입니다(요 11:7-10).

 

  예수님은 이어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다. 그러나 내가 깨우겠다.” 제자들이 말했습니다. “주님, 잠 들었으면 그가 곧 회복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었다고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나사로가 잠이 들어 쉰다는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사로가 죽었다. 내가 그곳에 있지 않은 것이 오히려 너희에게는 좋은 일이기 때문에 나는 기쁘다. 이 일로 너희가 믿게 될 것이다. 나사로에게로 가자.” 예수님이 만약 나사로가 병 들었던 곳에 미리 가 계셨다면, 확실하게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시는 일을 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면, 제자들과 많은 유대인들의 믿음을 견고하게 세울 기회가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베다니 가족들을 사랑하시기에 그들의 믿음을 세울 기회를 기쁘게 여기셨습니다(요 11:11-15).

 

  디두모라고도 불리는 도마는 다른 제자들에게 우리도 주님과 함께 죽으러 가자.”고 말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지속적으로 예수님을 체포하려고 했고, 돌로 치려고 한 적도 있었습니다. 도마는 위협이 가득한 유대 지역으로 다시 들어가고자 하시는 예수님을 따라 죽음도 각오하겠다고 고백합니다. 비록 당시 도마는 예수님의 죽음과 그 의미를 몰랐지만, 유다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예수님은 결국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것입니다. 또한, 진정한 제자의 삶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입니다(요 11:16).

 


 

  예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사람들의 믿음을 견고하게 세우시기 위해 베다니에서 이틀을 더 머물러 계셨습니다. 예수님이 유대인들이 더 이상 확실히 죽어 소망이 없다고 여기는 나사로를 살리실 때, 죽은 자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생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다는 것이 드러날 것입니다. 나아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실 때 하나님은 가장 큰 영광을 드러내실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는 가장 큰 영광을 얻으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주시기를 가장 원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진정한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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