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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요한복음

고통 속에서도 신앙을 고백할 수 있는 이유 / 요한복음 11장 17-27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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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통 속에서도 신앙을 고백할 수 있는 이유

본문: 요한복음 11:17-27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17 예수께서 와서 보시니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 지 이미 나흘이라 18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가깝기가 한 오 리쯤 되매 19 많은 유대인이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그 오라비의 일로 위문하러 왔더니 20 마르다는 예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곧 나가 맞이하되 마리아는 집에 앉았더라 21 마르다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22 그러나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 24 마르다가 이르되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27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예수님이 나사로에게 도착하셨을 때, 나사로는 이미 죽어 무덤에 들어간 지 나흘이 되었습니다. 베다니는 예루살렘과 15 스타디온(약 3km)정도 떨어져 있었습니다. 많은 유대인이 마리아와 마르다의 오빠가 죽은 일로 위문하러 왔습니다. 이 기록은 나사로의 가족이 당시 잘 알려져 있었거나 사회적 지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실 예루살렘과 가까워지셨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합니다(요 11:17-19).

 

  마르다는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나가서 예수님을 맞이했지만, 마리아는 집에 앉아 있었습니다. 마르다가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주님이 여기 계셨다면, 제 오빠는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마르다의 말은 예수님을 원망하는 말이 아니라, 나사로의 죽음으로 인한 비통한 마음의 표현입니다. 동시에 예수님이 계셨다면 반드시 나사로의 병을 치유하셨을 것이라는 믿음을 고백이기도 합니다. 마르다는 이어서 말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이라도 주님이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시든지 하나님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후에 마르다는 예수님이 나사로의 무덤 문을 열라고 명령하실 때, 나사로가 이미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벌써 냄새가 난다며 주저합니다. 이런 태도로 보아 마르다의 이 고백은 지금이라도 예수님이 나사로를 위해 기도하시면 하나님이 나사로를 살리실 것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비록 나사로는 죽었지만, 여전히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으로 믿는다는 고백입니다(요 11:20-22).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네 오빠가 다시 살아날 것이다.” 마르다가 말했습니다. “마지막 날에 부활할 때 다시 살아날 줄 믿습니다.” 마르다는 유대교의 부활 신앙이 있었지만, 예수님이 지금 나사로를 살리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아날 것이며,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서는 부활도 없고, 생명도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비록 육신은 죽더라도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으로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또한, 살아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영원한 부활 생명을 얻고 죄의 형벌인 영원한 죽음을 맞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물어보셨습니다. “네가 이것을 믿느냐?” 마르다가 대답했습니다. “주님, 그렇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이시며,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을 제가 믿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자, 메시아이시며 예수님을 통해 부활과 생명을 얻으리라는 말씀을 분명히 믿고 고백합니다(요 11:23-27).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일만 겪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도 있고, 갖고 있던 것을 잃어버릴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셨다면 쉽게 해결되었을 것 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슬프고 막막한 상황에 놓일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우리의 믿음을 견고히 세우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향한 사랑을 분명히 증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이미 영원한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는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향해 분명한 신앙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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