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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도행전

이방인들로 이루어진 안디옥 교회 / 사도행전 11장 19-30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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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방인들로 이루어진 안디옥 교회

본문: 사도행전 11:19-30

 

<안디옥 교회>

19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22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23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 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25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27 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28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29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30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하나님은 교회를 움직이셔서 교회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 곧 이방인들에게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전해지게 하셨습니다. 빌립이 복음을 전한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베드로와 요한 사도가 안수하고 그들이 성령을 받음으로 주님의 교회는 사마리아에도 하나님의 구원이 임했음을 인정하고 사마리아 교회를 받아들였습니다. 그 후 하나님은 베드로 사도로 하여금 이방인 고넬료와 그의 친척과 이웃들이 복음을 듣고 성령을 받는 것을 보게 하셔서, 모든 민족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사실을 교회가 인정하고 이방인 신자들을 하나의 교회로 받아들이게 하셨습니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고 나서 일어난 박해로 인해 흩어진 유대인 성도들은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안디옥은 로마가 통치하는 수리아 지방의 행정 도시였으며,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로서 세계적인 도시였습니다. 유대인 성도들은 그 지역에서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 구브로와 구레네 사람 몇 명이 안디옥에 가서 헬라인에게도 주 예수의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의 손이 함께 하셔서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님께 돌아왔습니다(행 11:19-21).

 

  예루살렘 교회는 안디옥 교회에서 많은 이방인들이 복음을 듣고 주 예수께로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은 사마리아에 복음일 전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 사도를 보내 상황을 알아봤던 것처럼, 안디옥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위로의 사람 바나바를 파송했습니다. 바나바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인정과 신뢰를 받는 사람이었고 구브로 출신이었으며, 헬라어에 능숙한 사람으로서 안디옥에 파송하기 적합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바나바는 안디옥에 도착해 하나님이 이방인에게도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것을 보고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굳센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라고 격려했습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었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주께 나아왔습니다(행 11:22-24).

 

  안디옥 교회의 성도의 수가 많이 늘어나면서 바나바는 함께 섬길 동역자가 필요했습니다. 바나바는 사울을 찾아 다소로 갔습니다. 바나바는 10여 년 전, 사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회심한 뒤 예루살렘에 돌아왔을 때, 사울을 불신하고 두려워하던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과 성도들에게 사울을 변호하고 소개했던 사람입니다. 사울은 그 이후 헬라파 유대인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아 고향 다소로 돌아가 머물고 있었습니다. 바나바는 다소에 사울을 만났고 그를 안디옥으로 데려왔습니다. 두 사람은 1년 간 안디옥 교회에서 함께 모임을 갖고 많은 사람들을 가르쳤습니다. 사울과 바나바의 제자들은 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하고 다니고 예수 그리스도께 충성하는 사람들이었기에 헤롯 왕조에 충성하는 사람들이 헤로디안(Herodians)라고 불렸던 것처럼, 안디옥 사람들로부터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행 11:25-26).

 

  그때에 예루살렘에서 온 선지자들이 안디옥에 도착했습니다. 그 중에 아가보라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의 감동을 받아 로마 세계 전역에 큰 기근이 들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바로 그 기근이 글라우디오 총독(AD 41-54년) 때에 시작되었습니다. 당시의 흉년은 유대 지역, 로마, 그리스, 애굽에 걸쳐 일어난 큰 흉년이었습니다. 제자들은 각각 자기 형편에 따라 유대 지역에 사는 형제들에게 구제금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파송한 바나바와 예루살렘 교회의 후원으로 세워지고 성장해 가고 있었기 때문에 안디옥 교회가 예루살렘을 돕는 것은 마땅한 섬김이자 한 주님의 교회로서의 교제였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결정한 대로 그대로 구제금을 모아서 바나바와 사울 편에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이었던 장로들에게 보냈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 교회가 박해를 받아 흩어지게 하셨고, 이를 통해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되게 하셨습니다. 이방인들로 이루어진 안디옥 교회를 세우시고, 바나바와 사울을 통해 든든하게 교회가 세워지게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이 부정하게 여기던 이방인들이었지만, 안디옥 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면서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삶을 살아 그리스도인이라고 칭함을 받았습니다. 또한, 하나 된 예루살렘 교회를 영적인 필요와 물질적인 필요를 채워주며 거룩한 사랑의 공동체로 세워졌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교회로서 편견과 차별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복음을 듣고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한 교회 공동체로 받아들이고 함께 모이며, 말씀을 나누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세상과는 구별된 거룩함과 사랑의 모습을 나타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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