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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이사야

하나님의 자비에 겸손히 반응하는 백성 | 이사야 16장 1-14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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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자비에 겸손히 반응하는 백성

본문: 이사야 16:1-14

 

<본문>

 

<모압이 통곡하고 근심하리라>

1 너희는 이 땅 통치자에게 어린 양들을 드리되 셀라에서부터 광야를 지나 딸 시온 산으로 보낼지니라 2 모압의 딸들은 아르논 나루에서 떠다니는 새 같고 보금자리에서 흩어진 새 새끼 같을 것이라 3 너는 방도를 베풀며 공의로 판결하며 대낮에 밤 같이 그늘을 지으며 쫓겨난 자들을 숨기며 도망한 자들을 발각되게 하지 말며 4 나의 쫓겨난 자들이 너와 함께 있게 하되 너 모압은 멸절하는 자 앞에서 그들에게 피할 곳이 되라 대저 토색하는 자가 망하였고 멸절하는 자가 그쳤고 압제하는 자가 이 땅에서 멸절하였으며 5 다윗의 장막에 인자함으로 왕위가 굳게 설 것이요 그 위에 앉을 자는 충실함으로 판결하며 정의를 구하며 공의를 신속히 행하리라 6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히 교만하도다 그가 거만하며 교만하며 분노함도 들었거니와 그의 자랑이 헛되도다 7 그러므로 모압이 모압을 위하여 통곡하되 다 통곡하며 길하레셋 건포도 떡을 위하여 그들이 슬퍼하며 심히 근심하리니 8 이는 헤스본의 밭과 십마의 포도나무가 말랐음이라 전에는 그 가지가 야셀에 미쳐 광야에 이르고 그 싹이 자라서 바다를 건넜더니 이제 열국의 주권자들이 그 좋은 가지를 꺾었도다


9 그러므로 내가 야셀의 울음처럼 십마의 포도나무를 위하여 울리라 헤스본이여, 엘르알레여, 내 눈물로 너를 적시리니 너의 여름 실과, 네 농작물에 즐거운 소리가 그쳤음이라 10 즐거움과 기쁨이 기름진 밭에서 떠났고 포도원에는 노래와 즐거운 소리가 없어지겠고 틀에는 포도를 밟을 사람이 없으리니 이는 내가 즐거운 소리를 그치게 하였음이라 11 이러므로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수금 같이 소리를 발하며 내 창자가 길하레셋을 위하여 그러하도다 12 모압이 그 산당에서 피곤하도록 봉사하며 자기 성소에 나아가서 기도할지라도 소용없으리로다 13 이는 여호와께서 오래 전부터 모압을 들어 하신 말씀이거니와 14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품꾼의 정한 해와 같이 삼 년 내에 모압의 영화와 그 큰 무리가 능욕을 당할지라 그 남은 수가 심히 적어 보잘것없이 되리라 하시도다

 

 

<해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의 이웃나라들에 대해서 심판을 경고하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블레셋에 이어 모압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며 애가를 불렀습니다. 모압은 앗수르의 침략을 피해 에돔으로 피난을 가지만 그 누구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앗수르의 공격을 피해 에돔에 있는 ‘셀라’로 내려간 피난민들이 주고 받는 말을 기록합니다. 모압의 고원은 양과 염소를 방목하지 좋았으므로 모압의 피난민들은 ‘셀라’로부터 ‘이 땅의 통치자’ 곧 유다의 왕에게 도움을 청하며 광야를 거쳐 시온 산으로 어린 양들을 조공으로 바치자고 말합니다. ‘셀라’는 에돔의 요새의 이름으로 등장한 적 있지만 여기서의 ‘셀라’가 어디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왕하 14:7). 모압 사람들은 적으로부터 서둘러 피난을 갔지만 시내를 건너기 위해 아르논 나루에 몰려든 여인들이 떠도는 새들, 둥지에서 쫓겨난 새끼 새들처럼 아비규환의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사 16:1-2).

 

  모압은 유다 왕에게 시온으로 사신을 보냅니다. 모압은 현재 대낮에 강렬한 햇볕의 열기 아래 있는 것과 같이 곤고한 처지에 있기에 밤 같은 그늘이 필요하다고 유다에게 호소합니다. 모압이 어떻게 행해야 할지를 가르쳐주고 구원이 필요한 모압에 대해 공의로운 결정을 내려서 유다로 숨어든 사람들을 앗수르로부터 숨겨주고, 모압의 피난민들이 유다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서 그들을 멸절시키려는 자들로부터 피난처가 되어줄 것을 요청합니다(사 16:3-4a).

 

  이어서 여호와 하나님이 모압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자유를 억압하는 자들이 망하고 잔혹하게 짓밟는 자들은 멸절될 것입니다. 다윗의 장막, 곧 다윗의 혈통에서 신실한 사랑으로 백성을 다스릴 왕이 세워질 것입니다. 그 왕은 결코 충실하고 공의로운 판결을 내리고 정의가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그러나 모압은 지독하게 교만하고 무례합니다. 그러나 모압이 자랑하는 모든 것들은 그들을 구원할 수 없는 헛된 것입니다. 그들은 시온의 신실한 왕의 통치를 거부하고 결국 모압은 패망하여 통곡하고 모압에 속한 모든 자들도 통곡하게 될 것입니다. 헤스본과 십마 고원 지역의 포도나무들이 다 말라버릴 것이고 모압은 그들의 번영을 상징했던 길하레셋의 건포도 떡들을 그리워하며 슬퍼할 것입니다. 포도나무의 싹이 자라고 가지가 뻗어나가듯이 모압의 영향력은 모압의 북쪽 경계 넘어 야셀에 이르고 동쪽의 광야와 서쪽의 사해 바다너머까지 미쳤지만 이제 열국의 주권자들에 의해 모두 꺾여버리고 말았습니다(사 16:4b-8).

 

  이사야 선지자는 모압의 교만으로 인해 심판을 받는 것에 대해 슬퍼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다시 한 번 애가를 부릅니다. 하나님은 모압을 심판하셔서 포도원에서 포도를 수확하고 포도주틀에서 포도를 밟을 사람이 없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포도나무를 경작하던 고원 도시 야셀, 십마, 엘르알레, 길하레셋에서 수확할 때 부르는 즐거운 소리가 그친 것, 곧 번영을 자랑하던 모압이 멸망한 것에 대해 슬퍼하고 우십니다. 하나님은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수금이 울리듯이 괴로워하고 슬퍼하십니다(사 16:9-11).

 

  그러나 모압이 자기들의 산당과 성소에서 제사를 하고 기도를 해도 그들을 피곤하게 할 뿐 아무 소용도 없을 것입니다. 품꾼에게 기간을 정해주는 것처럼 3년 안에 모압의 자랑하는 모든 영화는 짓밟힐 것이며 그들이 큰 무리를 이루었을지라도 결국 보잘것없이 매우 적은 수만 남을 것입니다(사 16:12-14).

 

 

<메시지>

 

  거룩하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죄와 함께 할 수 없으시며 죄인을 반드시 심판하시고 합당한 형벌과 저주를 내리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하나님은 죄인을 향한 신실한 긍휼로 죄인을 향한 구원의 길을 계시해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만하고 완악한 죄인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함으로 구원을 얻어 누릴 수 있는 복과 안식을 내팽개칩니다. 예수 십자가 복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성령을 받은 주님의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불순종하는 것은 연약함으로 인한 실수가 아니라, 교만으로 인해 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교만이 우리를 사로잡으려고 할 때 우리가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 얼마나 비참한 처지에 있었는지, 우리가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누리게 된 복과 영광이 어떤 것인지를 돌아보고 기쁨으로 겸손히 말씀에 순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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