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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창세기

자격 없는 자를 택하시는 하나님의 주권 I 창세기 25장 19-34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0.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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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격 없는 자를 택하시는 하나님의 주권

본문: 창세기 25:19-34

<본문>

 

<에서와 야곱이 태어나다>


19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 20 이삭은 사십 세에 리브가를 맞이하여 아내를 삼았으니 리브가는 밧단 아람의 아람 족속 중 브두엘의 딸이요 아람 족속 중 라반의 누이였더라 21 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 22 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 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24 그 해산 기한이 찬즉 태에 쌍둥이가 있었는데 25 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털옷 같아서 이름을 에서라 하였고 26 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 세였더라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팔다>


27 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이었으므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니 28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29 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 돌아와서 심히 피곤하여 30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피곤하니 그 붉은 것을 내가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 31 야곱이 이르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라 32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33 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34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해설>

 

이제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야기는 끝나고 야곱과 에서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처럼 리브가도 임신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말씀은 아브라함과 같이 이삭도 하나님의 은혜로 언약을 잇는 자손을 낳을 것을 보여줍니다. 이삭은 하나님께 기도했고 하나님이 이삭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리브가는 20년 만에 쌍둥이를 잉태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쌍둥이가 뱃속에서부터 경쟁하며 싸우기 시작합니다. 리브가는 이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하나님은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관례대로라면 당연히 장남이 모든 권한을 가지고, 동생이 형을 섬겨야 하지만, 하나님은 쌍둥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형이 동생을 섬기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동생을 아브라함의 언약을 이어갈 약속의 후손으로 택하셨음을 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루는 능숙한 사냥꾼으로 자란 에서가 들에서 돌아올 때 너무 피곤하고 배가 고팠습니다. 에서는 야곱이 죽을 쑤고 있는 것을 보고 너무 배가 고프니 빨리 그 붉은 죽을 달라고 했습니다. 야곱은 형의 다급한 상황을 이용해서 에서가 가진 장자의 명분을 얻으려고 합니다. 장자는 아버지로부터 다른 형제들의 두 배를 상속받을 권리가 있었습니다. 만약 아들이 둘이라면 장남이 모든 것을 상속받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는 장자권을 소유한 사람이 아브라함 언약의 상속자가 됩니다. 에서는 당장 배고픔만을 생각하고 충동적으로 죽 한 그릇에 장자의 권리를 팔아버립니다. 에서는 하나님의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야곱이 준 죽을 먹고 허기를 해결한 뒤에도 고민 없이 일어나 그곳을 떠납니다.

 

 

<메시지>

하나님이 언약의 상속자로 장자인 에서가 아닌 야곱을 선택하신 것은 야곱의 성품이나 행동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우리에게 소망을 갖게 합니다. 세상의 약육강식의 원리 앞에서 우리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 앞에서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없는 죄인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놀라운 구원의 길을 우리에게 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시며 부족한 우리를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우리에게 에서와 같이 이 은혜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야곱이 보여준 조급함과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잠잠히 머물며, 죽 한 그릇을 값없이 나누어줄 수 있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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