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성경 말씀 묵상/요한계시록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 요한계시록 1장 1-8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12. 4.
반응형

 

제목: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본문: 요한계시록 1:1-8

 

<표제와 인사>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4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6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7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계시입니다. 이 계시는 곧 반드시 신속히 일어나야 할 일들을 그의 종들, 교회 공동체에게 보여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께서 주신 것입니다. 반드시 일어나야 할 일들이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이루신 구원 계획의 결과, 악한 세력들의 반응 그리고 구원 계획의 완성과 같은 사건들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천사를 보내셔서 하나님의 종 요한에게 이 계시를 알게 하셨고, 그의 기록으로 교회 공동체에게 계시를 전달하십니다. “알게 하셨다.”는 표현은 환상과 같은 체험을 통해 ‘상징적인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하실 때 쓰이는 표현입니다. 요한계시록은 문자적 해석이 아닌, 상징적 해석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이 하나님의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환상을 통해 보고, 본 것을 다 기록하여 증거한 것이 요한계시록입니다(계1:1).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사람과 듣는 사람들과 그 안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지키는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성경의 ‘예언’은 미래뿐 약속뿐 아니라, 과거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과 현재의 하나님의 백성들이 처한 상황과 반응을 포함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그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사람들은 복된 사람들입니다. 때가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 ‘때’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구원 계획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으로 성취되는 ‘때’가 이미 되었습니다. 이제 그 계획이 완성될 ‘때’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계1:2-3).

 

   요한 사도는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를 씁니다. 일곱 교회는 이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켜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일곱’은 완전함, 충만함을 상징하므로 일곱 교회는 모든 교회를 의미합니다.

 

   요한 사도는 편지를 시작하면서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교회에게 은혜와 평화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성부 하나님은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분’입니다(출3:14; 사41:4; 사43:10; 사44:6; 사48:12). 하나님은 구원 계획을 성취하시고 완성하실 분이십니다(슥4:6-10). 성령 하나님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이십니다. 성자 그리스도는 신실한 증인이시요, 죽은 사람들의 첫 열매이시요, 땅 위의 왕들의 지배자이십니다(골1:15). 요한계시록에서 ‘땅’은 사탄의 통치를 받아, 하나님의 통치를 대적하는 세력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이 세력들은 십자가에서 구원 역사를 성취하시고 부활하셔서 모든 만물의 주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며, 자기의 피로 우리의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여 주셨고, 우리가 나라가 되게 하시고, 자기 아버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압제에서 해방하시고, 열방이 하나님이 베푸시는 구원의 은혜를 받도록 중개하는 제사장이자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내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역할을 감당하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에서 해방하신 새 언약 백성, 새 이스라엘인 교회 공동체가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요한은 이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과 권세가 영원무궁하도록 돌립니다(계1:4-6).

 

   “보아라,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신다. 눈이 있는 사람은 다 그를 볼 것이요, 그를 찌른 사람들도 볼 것이다. 땅 위의 모든 족속이 그분 때문에 가슴을 칠 것이다.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아멘.” 요한이 인용한 다니엘서 본문은 하나님이 악한 제국을 심판하시고, 모든 나라의 왕권을 인자, 곧 메시아에게 위임하시는 장면입니다.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곧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완성하러 오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단7:13).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오셔서 구원 역사를 이루시고, 다시 오시기까지 기간 동안 모든 족속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찌른 것, 곧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거부하고, 하나님을 대적했던 것을 회개하고 애통해하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악인들은 심판으로 인해 통곡하게 될 것입니다(슥12:10).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 오실 전능하신 주 하나님께서 “나는 알파요 오메가다.”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모든 일은 역사를 시작하시고 마치실 전능하신 주 하나님이 주관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구원 역사를 성취하셨고 완성하실 예수 그리스도께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천사를 통해 요한에게 알게 하셨습니다. 요한은 편지로 그 계시를 교회들에게 보여줍니다. 그 계시는 하나님께서 구약 성경을 통해 미리 말씀하셨고,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해 이미 성취하셨고 마침내 완성하실 구원 계획입니다. 교회는 이 모든 구원 역사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주 하나님을 의지하고 찬양과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또한, 주님이 다시 오실 날까지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내는 왕 같은 제사장 나라로 살아가야 합니다.

 

<참고서적>

이필찬, 『내가 속히 오리라』 (서울: 이레서원, 2011).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