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성경 말씀 묵상/요한계시록

인자 같은 이 / 요한계시록 1장 9-20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11. 27.
반응형

 

제목: 인자 같은 이

본문: 요한계시록 1:9-20

 

9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11 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12 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 보려고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14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15 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16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17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18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19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요한 사도는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이자 환난과 인내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 곧 하나님의 통치에 함께 참여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편지를 받는 교회들과 자신을 동일시합니다.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에 대해 증언하다가 붙잡혀 밧모라는 섬에 있게 되었습니다(1:9).

 

   요한은 주님의 날(제8일)에 성령 안에서, 그의 뒤에서 들리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 나팔 소리는 전쟁(삿 3:27)이나 왕의 행차(삼하 15:10)를 알릴 때, 또는 축제나 희생 제사에 사용되었습니다(삼하 6:15; 대하 29:27-28). 주의 날, 혹은 하나님의 현현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고전 15:52; 히 12:19; 출 19:16). 그 음성은 “네가 보는 것을 책에 기록하여, 일곱 교회, 곧 에베소와 서머나와 버가모와 두아디라와 사데와 빌라델비아와 라오디게아의 교회로 보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일곱 교회가 있는 도시들은 로마 황제숭배와 관련되어 있으면서, 다른 도시들에 쉽게 소식을 전달할 수 있는 중심지입니다(계 1:10-11).

 

   요한은 음성을 알아보려고 돌아섰습니다. 돌아서서 보니 일곱 금 촛대가 있었고 촛대 한 가운데에는 인자와 같은 분이 계셨습니다. 다니엘서는 “인자와 같은 분”을 메시아로 소개합니다(단 7:13).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입니다(계 1:20). 요한계시록은 교회를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입니다(계 1:12-13).

 

   그는 발에 끌리는 긴 옷을 입고, 가슴에는 금띠를 띠고 계셨습니다. 이는 제사장의 의복을 말합니다. 머리와 머리털은 흰 양털과 같고, 흰 눈과 같았습니다. 요한은 다니엘서에서 옛적부터 계신 이, 곧 거룩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묘사했던 표현을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묘사하는데 사용합니다(단 7:9). 눈은 불꽃과 같고, 입에서는 날카로운 양날 검이 나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심판하시는 주님이심을 보여줍니다(사 11:4; 49:2). 발은 풀무불에 달구어 낸 놋쇠와 같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능력을 보여줍니다. 음성은 큰 물소리와 같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음성을 묘사하던 표현으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심을 보여줍니다(단 10:6). 또 오른손에는 일곱 별을 쥐고 있습니다. 오른손은 권세와 능력을 상징하며,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입니다(계 1:20). 얼굴은 해가 강렬하게 비치는 것과 같았습니다(단 10:6; 삿 5:31).

 

   그 분을 볼 때, 요한은 그의 발 앞에 엎어져서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습니다. 그분이 요한에게 오른손을 얹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단 10:18-19). “나는 처음이며 마지막이다.”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자이자 만물의 주관자이며, 구원자이자 심판자이십니다. “나는 살아 있는 자다. 한 번은 죽었으나, 보아라, 영원무궁 하도록 살아 있어서, 사망과 지옥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와 사망을 해결하시고 부활하셔서 영원히 살아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너는, 네가 본 것과 지금의 일들과 이 다음에 일어날 일들을 기록하여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보여주신 계시는 그리스도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성취하셨고, 마침내 완성하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입니다. “네가 본 내 오른손의 일곱 별과 일곱 금 촛대의 비밀은 이러하다.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천사들이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핵심은 바로 교회입니다.

 


 

요한 사도가 본 환상은 하나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향한 계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구원 사역을 성취하셨고, 마침내 다시 오셔서 구원의 역사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시며, 어떤 일을 하셨고, 어떤 일을 하실 것인지를 알고 믿음으로, 고난 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소망을 품고 이 땅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