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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갈라디아서

다른 복음은 없다 I 갈라디아서 1장 1-10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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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성경책-갈라디아서

 

제목: 다른 복음은 없다

본문: 갈라디아서 1:1-10

 

<본문>

 

<인사>

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2 함께 있는 모든 형제와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3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5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다른 복음은 없다>

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해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갈라디아’는 소아시아 남부의 로마의 행정 구역을 지칭하기도 하며, 소아시아 중앙에서 북쪽에 거주하는 갈라디아 출신 민족이 살던 지역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바나바와 함께 했던 첫 번째 선교 여행에서 소아시아의 남쪽 행정구역인 갈라디아 지역 곧 비시디아 안디옥, 루스드라, 이고니온, 더베와 같은 곳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고, 돌아가는 길에 다시 한 번 이 도시들을 방문하여 교회를 굳게 세웠습니다. 갈라디아서는 바울 사도가 1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사도행전 15장에 기록된 예루살렘 공의회가 열리기 이전인 약 AD 48-49년경에 기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바울 사도가 갈라디아서를 기록한 이유는 갈라디아 교회가 바울이 가르친 복음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려는 거짓 교사들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는 ‘다른 복음’에 대해 경계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이 예수님의 열두 사도와 같은 ‘사도’라는 사실을 변호합니다. 사도로서 바울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 곧 바울이 전한 복음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 직접 부르신 제자도 아니고,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목격하지도 못했습니다(행 1:21-22).

 

(1:21-22) 21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갈라디아 교회에 들어온 거짓 교사들은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로부터 복음을 듣고 배웠을 것이므로, 바울의 가르침보다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의 가르침이 더 권위 있고, 따라서 바울의 가르침보다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사도가 된 것이 사람에게서 기원한 것이나 사람들을 통해 임명된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사도로 임명 받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주장합니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났고, 그 예수님께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칠 사도로 임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갈 1:1).

 

(9:5-6, 15) 5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6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바울은 함께 있는 모든 형제들, 곧 주 안에서 하나 된 안디옥 교회의 동역자들과 함께 갈라디아 지역의 여러 교회들에게 편지하며,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바울의 인사말은 갈라디아 교회 역시 ‘형제’이며, ‘우리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는 공동체이므로 하나의 가르침을 받고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은혜’는 하나님이 자격 없는 자들에게 값없이 베푸시는 호의를 의미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가장 분명하고 풍성하게 드러납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가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되어 진정한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갈 1:2-3).

 

 

  사도 바울은 자신이 갈라디아 교회에서 전했던 복음의 핵심을 다시 한 번 선포하며 상기시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자신의 몸을 내어주셨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를 이 악한 세대에서 건져내시기 위한 일이었으며,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가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로서 평안을 누리는데 필요한 모든 대가를 완전히 치르셨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죄와 사탄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던 우리를 건져내셔서 성령을 받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가는 새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교회는 우리를 은혜로 구원하시기를 작정하시고, 약속하시고 성취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세세토록 영원히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갈 1:4-5).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하나님을 어떻게 이렇게 신속하게 떠나서 다른 복음을 따를 수 있느냐고 책망합니다. 갈라디아 교회는 바울 사도로부터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들었을 때 기쁨으로 그 진리의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경솔하게 그 복음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떠나 다른 가르침을 따르려는 것을 바울 사도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다른 복음은 없고, 다만 어떤 사람들이 갈라디아 교회를 흔들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하려고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갈라디아 교회에 들어온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은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뿐 아니라, 이방인도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 유대인이 되는 절차를 거쳐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쳤지만, 바울 사도는 할례와 율법이 없어도 된다는 ‘다른 복음’을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오직 전한 복음만이 유일한 복음이라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 일행이나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바울이 이전에 갈라디아 교회에 전한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전에도 이렇게 경고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갈라디아서를 통해 만약 누구든지 그들이 받은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다시 엄중히 경고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며, 만약 지금까지 자신이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했다면, 자신은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라고 말합니다(갈 1:6-10).

 

 

<메시지>

 

  우리는 그 누구도 우리의 행위와 노력으로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인정받을 수 없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형벌과 저주를 대신 받으신 십자가의 공로를 통해서만 모든 죄를 용서 받고 완전한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믿는 것 외에 그 어떤 것이라도 더 해야 한다고 가르치거나, 어떤 것을 통해 더 나은 구원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우리의 힘으로 구원을 이루겠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행하신 구속사역이 우리를 구원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비하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울 사도가 강하게 책망하고 엄중하게 경고했던 것처럼, 다른 복음을 철저하게 경계해야 합니다. 몇 가지 종교적인 행위나 자신에게 익숙한 문화를 마치 구원의 조건이나, 교회 공동체가 되는 조건인 것처럼 가르치거나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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