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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갈라디아서

율법에 대해 죽고 하나님에 대해 사는 믿음 I 갈라디아서 2장 11-21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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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율법에 대해 죽고 하나님에 대해 사는 믿음

본문: 갈라디아서 2:11-21

 

<본문>

 

<믿음으로 의롭게 되다>

11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 받을 일이 있기로 내가 그를 대면하여 책망하였노라 12 야고보에게서 온 어떤 이들이 이르기 전에 게바가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그들이 오매 그가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가매 13 남은 유대인들도 그와 같이 외식하므로 바나바도 그들의 외식에 유혹되었느니라 14 그러므로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모든 자 앞에서 게바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따르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 하였노라

 

15 우리는 본래 유대인이요 이방 죄인이 아니로되 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17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되려 하다가 죄인으로 드러나면 그리스도께서 죄를 짓게 하는 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8 만일 내가 헐었던 것을 다시 세우면 내가 나를 범법한 자로 만드는 것이라

 

19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에 대하여 살려 함이라 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21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해설>

 

  바울 사도는 갈라디아 교회에 몰래 들어와 복음을 변질시키려는 거짓 교사들로부터 복음을 변호하기 위해, 자신이 전한 복음이 사람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계시로 받은 것임을 변증했습니다. 그리고 안디옥에서 바나바, 베드로와 있었던 사건을 소개하며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 복음을 더 분명하게 확증합니다.

 

  게바가 안디옥에 왔을 때 바울 사도는 사도 베드로를 책망했습니다. 베드로 사도가 책망 받을 만한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야고보 사도가 보낸 어떤 사람들이 도착하기 전에 게바는 이방인들과 함께 식사 교제를 나누곤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구약의 레위기 성경에 기록된 부정한 음식은 먹지 않는 음식법을 지켰습니다. 그래서 음식에 관한 규례를 알지 못하고 부정한 음식을 먹는 이방인들은 부정한 사람들로 여겼고, 특히 이방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교제하는 것은 금지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가 성령을 받고 구원을 받은 사건을 보면서,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방인들을 깨끗하게 하셨고, 더 이상 음식으로 인해 부정함과 정결함을 구분 짓지 않으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방인들과 자주 식사하며 교제하는 일을 즐겼던 것입니다. 그런데 야고보 사도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보낸 유대인들이 오자 베드로는 할례 받은 유대인들의 비판이 두려워 식사 자리를 떠나 그 자리를 피했습니다. 그러자 그 자리에 남아 있던 다른 유대인들도 베드로를 따라 위선적으로 행동했고, 심지어 바나바도 유혹을 받아 함께 위선적인 행동을 했습니다(갈 2:11-13).

 

  그래서 베드로와 바나바를 비롯한 유대인들의 행동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방인들도 유대인의 관습을 따르지 않으면 여전히 부정하다고 오해하게 만들고 복음의 진리를 왜곡할 수 있는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 바울은 그 사람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동하지 않은 것을 보고 모든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게바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유대인답게 사는 것을 포기하고 이방인들처럼 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다시 유대인의 삶으로 돌아가서 이방인들도 유대인처럼 살도록 강요하려고 합니까?” 베드로 사도를 포함한 바울과 바나바는 유대인이고, 이방인 출신의 죄인이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은 율법을 지켜 행하는 것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을 알고 믿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도 율법을 지켜 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기 위해 그리스도 예수를 믿습니다. 율법을 지켜 행하는 일로는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인정받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갈 2:14-16).

 

  만약 그리스도를 믿어, 그리스도 안에서 의인으로 인정받으려고 하는 우리가 죄인으로 드러난다면, 그리스도는 우리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시는 분이라는 말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얻고자 하는 시도를 헐어버리고서 자신이 다시 세우면, 스스로를 범죄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율법과의 관계에서는 율법으로 인해 죽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살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게 되면,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을 받고 예수님과 우리 사이에 영적인 연합이 일어납니다. 예수님과 연합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하지 않았지만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에 ‘참여’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모든 죄의 형벌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일에 참여하게 되고, 예수님이 죄와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부활하신 일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율법에 대해 죽은 사람’이 됩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법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마땅히 지켜 행해야 할 하나님의 거룩한 법입니다. 누구나 율법을 지켜야 할 의무를 가지고 ‘율법 아래’ 태어나고, 율법의 기준에 따라 하나님 앞에 심판과 형벌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 모든 율법을 항상 지켜야 하나님 앞에 의롭다고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갈 3:10). 그러나 우리는 살면서 몇 가지 율법을 지킬 수 있을지 모르지만, 율법을 다 알지도 못한 채, 하루에도 영원한 형벌을 받기에 충분할 만큼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고 죄를 지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죄 없는 분으로 태어나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까지 삶 전체를 통해 하나님의 모든 율법에 완전히 순종하신 의인이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님이 율법에 온전히 순종하셔서 성취하신 완전한 의에 참여합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율법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에게 율법을 지키라고 요구하거나 율법에 따라 형벌을 요구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는 말의 의미입니다(갈 2:17-19).

 

  바울은 그래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내가 육체를 입고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해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사람이 율법을 지켜 행해서 의인으로 인정을 받는다면, 그리스도의 죽음은 헛된 것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을 받은 우리는 더 이상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 삼아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가게 됩니다(갈 2:20-21).

 

 

<메시지>

 

  죄인으로 태어나 죄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는 거룩하고 의로우신 하나님의 조건을 결코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우리 삶 전체를 통해,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 행동으로 모든 율법을 항상 지켜야 하나님께 의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율법 아래의 삶은 결코 심판과 형벌을 피할 수 없는 삶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을 받아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사역과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야만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죄를 용서받고, 의롭다 함을 얻었다는 믿음이 우리를 거룩하게 그리스도를 자랑하며, 그리스도를 위해, 그리스도의 통치에 순종하여 살아가게 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고 평가하고 차별하고 정죄하는 일을 중단하고, 사랑하고 섬길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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