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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누가복음

하나님 아버지께 담대하게 기도하는 자녀 | 누가복음 11장 1-13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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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손-모아-기도하는-모습

 

제목: 하나님 아버지께 담대하게 기도하는 자녀

본문: 누가복음 11:1-13

 

<본문>

 

<기도를 가르치시다(마 6:9-157:7-11)>

1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4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 5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꾸어 달라 6 내 벗이 여행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7 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11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12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해설>

 

  예수님은 제자들이 사람들의 이웃이 되어 사랑을 실천해야 하고, 예수님이 가르치시는 하나님 나라 복음을 듣는 일을 가장 우선에 두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기도에 대해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이 한 곳에서 기도하기를 마치셨을 때 제자 중 한 명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쳤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주십시오.” 유대교의 공동체에는 각자의 신앙과 정체성을 담고 있는 공동의 기도문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제자 공동체가 드려야 할 기도의 모범을 제시해 주십니다(눅 11:1-2a).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아버지의 거룩히 하시고, 나라가 임하게 하십시오.” 예수님의 제자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고백하며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기도는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기를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유일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영광의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시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하나님을 거부하는 모든 악한 세력을 심판하시고, 이 땅에 온전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눅 11:2b).

 

  세 번째 기도는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만나를 의지하여 살았던 것처럼, 날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공급해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네 번째로는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겠으니, 우리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하는 것이 하나님께 죄를 용서받는 조건이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진정으로 하나님께 죄를 용서 받은 사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마땅히 다른 사람을 용서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기꺼이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하는 공동체로 살아가면서, 자신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사람들입니다. 다섯 번째 기도는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는 기도입니다. 시련과 유혹에 굴복하여 죄를 짓지 않고, 박해와 고난에도 주를 부인하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공동체는 하나님의 영광과 통치를 사모하며,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입니다(눅 11:3-4).

 

  기도의 내용을 가르쳐주신 예수님은 어떻게 하나님 앞에 간청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십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지역에서는 오늘날처럼 음식을 쉽게 구할 수 없었고, 사람들은 날마다 필요한 만큼만 떡을 구웠습니다. 또한, 손님이 방문했을 때는 정중히 대접하여 필요를 채워주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여행을 하다가 갑자기 방문한 친구에게 대접할 떡이 없는 상황을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집 주인은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이웃의 친구에게 찾아가 한 방에 자고 있는 가족들을 모두 깨워야 하는 상황에서도 담대하게 사정을 말하고 떡 세 덩이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유대 문화에서는 이웃의 도움에 긍정적으로 응답해야할 의무가 있었지만, 예수님의 이야기에 나온 이웃은 가족들이 아이들과 함께 한 방에서 잠을 자고 있어 가족들을 모두 깨워야 되는 상황이니 떡을 줄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이웃이 친구라는 사실로 인해 일어나 떡을 주지는 않을지라도, 간청하는 것 때문에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이웃의 도움을 거절하다가 마지못해 돕는 이웃과 같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하나님은 의지하고 도움을 구하는 자들을 도우시고 필요를 기쁨으로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그러므로 제자들에게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께 담대하게 요청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눅 11:5-8).

 

  예수님은 이어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또 너희에게 말한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구하는 사람마다 받을 것이다.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다. 두드리는 사람에게는 열릴 것이다.” 제자들은 끊임없이, 담대하게 하나님께 간구할 때 응답을 받고, 하나님의 뜻을 찾을 때 찾게 되고, 은혜의 문을 두드릴 때 문을 열고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도하는 제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예를 들어 가르쳐주십니다. “너희 중에 아버지인 사람 중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고 할 때 생선 대신 뱀을 주고, 알을 달라고 할 때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해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주려고 한다. 그런데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기 않겠느냐?” 죄인인 사람들도 자녀에게 위험한 것을 주지 않고 꼭 필요한 것을 주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은혜와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은 예수님의 제자들,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꼭 필요한 것을 할 때 가장 좋은 것을 기꺼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성령입니다(눅 11:9-13).

 

 

<메시지>

 

  하나님 나라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는 자녀들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대하게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거나, 귀찮아하시거나, 마지못해 들어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고,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기꺼이 채워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한다면 담대하게, 그리고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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