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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누가복음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 | 누가복음 9장 18-27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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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언덕-위의-십자가

 

제목: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

본문: 누가복음 9:18-27

 

<본문>

 

<베드로의 고백, 죽음과 부활 예고(마 16:13-28막 8:27-9:1)>


18 예수께서 따로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이 주와 함께 있더니 물어 이르시되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19 대답하여 이르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라, 더러는 옛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이 살아났다 하나이다 20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니 21 경고하사 이 말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명하시고 22 이르시되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시고 23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4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25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27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해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시고, 귀신을 내쫓으시고 병을 고치시며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도 권위와 능력을 주셔서 같은 일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 명의 무리들을 먹이시며 예수님이 생명을 주시고,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분봉 왕 헤롯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누구이신가?”에 대해 의문을 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리들로부터 따로 떨어져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제자들은 “어떤 사람은 세례 요한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엘리야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옛 선지자 중 한 사람이 살아났다고 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사람을 의미하고 더 구체적으로는 구약 성경에 약속된 다윗의 후손으로서 종말의 때에 구원과 심판을 행하며,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다스릴 왕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말을 아무에게도 전하지 말라고 경고하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그리스도, 곧 메시아를 이스라엘 왕국을 재건하고 다윗 때의 영광을 회복할 정치적, 군사적 왕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단지 예수님이 ‘하나님의 그리스도’라는 것만을 아는 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어떤 사명을 받아 어떤 일을 하실 것인지를 더 구체적으로 분명히 알아야 했습니다(눅 9:18-21).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림받아 죽임을 당하고, 사흘 째 되는 날 살아나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유대교 통치 기구인 산헤드린 공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죽이겠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을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예수님과 같이 버림받고 고난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제 무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는다는 것은 자신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의 방식과 공로를 버리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로마 시대에 십자가에 못 박히는 죄수는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자신이 못 박힐 십자가를 지고 처형장까지 가야 했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는 과정은 로마의 권위에 복종하는 모습이며, 사형수로서 이미 끝나버린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삶은 오직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하며, 자기중심적인 삶의 모습을 완전히 버리고 고난과 죽음을 감수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날마다’ 살아가는 삶입니다(눅 9:22-23).

 

  예수님은 이어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의 목숨을 구원하려고 하면 잃어버릴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잃는 사람은 생명을 얻을 것이다. 만약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신을 잃거나 빼앗기면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 예수님은 세상으로부터 거절을 당하시고 버림받아 십자가에 죽으셨지만, 영원하고 참된 생명을 얻으셨습니다. 제자들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진정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고 환영 받는 길이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고 예수님을 거부하는 사람은 진정한 생명을 잃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으로부터 거절과 고난을 당하더라도 예수님을 위해 생명을 내어놓거나, 예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는 사람은 진정한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눅 9:24-24).

 

  또한, 예수님은 “누구든지 나와 내가 전한 가르침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신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 그 사람을 부끄러워할 것이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 서 있는 사람 중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볼 사람들도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시작하신 하나님의 통치를 완성하시기 위해 심판자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과 예수님이 전하신 하나님 나라 십자가 복음을 인정하지 않고, 부끄러워하며 거부했던 사람들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구원자이자 심판자로 믿고, 말씀을 따라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미 예수님이 시작하신 하나님 나라를 보며 살아갈 것입니다. 예수님은 귀신을 내쫓고 병을 고치는 사역을 통해 이미 시작된 하나님의 통치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성령 강림을 통해 계속해서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한 것을 분명히 볼 것입니다. 특별히, 제자들 중 몇 명은 변화산에서 예수님이 영광스럽게 변화된 모습을 보며, 다시 오실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미리 맛보게 될 것입니다(눅 9:25-27).

 

 

<메시지>

  

  예수님은 하나님의 그리스도이시며,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를 시작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러나 그 방식은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방식이 아닌, 그리스도가 고난을 당하고 버림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방식을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 곧 주님의 교회는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 구원을 이루고 영광을 얻으려는 모든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방식과 뜻을 신뢰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세상으로부터 거절과 고난을 당하더라도, 오직 영원한 생명은 구원자이자, 심판자이신 예수님께 있다는 사실을 믿고 날마다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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