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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디모데전서

바른 교훈의 목적은 분쟁이 아닌 사랑이다 I 디모데전서 1장 1-11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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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른 교훈의 목적은 분쟁이 아닌 사랑이다.

본문: 디모데전서 1:1-11

 

<본문>

 

<인사>

1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라>

3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4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5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6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7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 8 그러나 율법은 사람이 그것을 적법하게만 쓰면 선한 것임을 우리는 아노라


9 알 것은 이것이니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와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과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와 아버지를 죽이는 자와 어머니를 죽이는 자와 살인하는 자며 10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와 인신 매매를 하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와 거짓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위함이니 11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

 

 

<해설>

 

  바울 사도는 로마에서 1차로 감금(행 28:30-31)되었다가 풀려난 뒤(AD 61-62년경), 에게 해 연안의 교회들을 돌보며, 아가야의 고린도, 소아시아의 에베소, 마케도니아의 빌립보, 데살로니가 교회 등을 돌보고 연결하는 사역을 했고, 그레데, 니고볼리에서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로마 교회의 후원으로 스페인 선교를 하고, 로마를 재방문했을 때 체포되어 사형을 당합니다.

 

  바울이 2차, 3차 선교여행을 통해, 주요 거점 도시에 세운 교회들은 부흥을 경험하긴 했지만, 바울이 목회서신(디모데전후서, 디도서)을 기록할 무렵에 세속주의, 금욕주의, 영지주의, 유대주의 등을 가르치는 거짓 교사들의 영향을 받았고, 교회 안에 바울을 대적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바울 사도는 마케도니아에서 디모데전서를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자신이 마케도니아에 있는 동안 에베소 교회를 돌보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조만간 에베소에 돌아올 수 없다고 판단하여, 자신이 전에 디모데에게 했던 명령을 보강하고,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반박하며, 에베소 교회의 문제들을 감독하기 위해 디모데전서를 기록했습니다. 에베소 교회 안에 전해진 거짓 가르침은 초기 영지주의, 타락한 유대교, 거짓된 금욕주의가 뒤섞인 것이었습니다.

 

  먼저 바울 사도는 인사말에서 자신이 우리 구주 ‘하나님의 명령’ 우리의 소망인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되었다고 선언하며, 사도의 권위를 밝힙니다. 편지를 받는 사람은 믿음 안에서 바울의 참된 아들이 된 디모데입니다. ‘참 아들’이라는 디모데를 각별히 여기는 바울의 마음을 나타내며, 디모데가 바울의 가르침을 그대로 이어받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이 편지에서는 바울의 일반적인 축복에 ‘긍휼’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는 바울 사도 자신이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것을 강조하는 편지 내용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딤전 1:1-2).

 

 

  바울 사도는 이제 자신이 편지를 기록하게 된 내용을 기록합니다. 바울 사도는 마케도니아로 갈 때, 디모데를 에베소에서 머물게 했습니다. 에베소에서 어떤 사람들이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못하도록 명령하고, 신화와 끝없는 족보 이야기에 정신을 팔지 못하도록 명령하는 것이 디모데를 보낸 목적이었습니다. 당시 그리스 신화는 ‘인간의 모습을 한 신들’의 이야기로서, 육체적인 사랑, 질투, 힘의 투쟁에 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또한, 어떤 거짓 교사들은 구약 성경에 기록된 족보를 기반으로 상상하여, 신화처럼 만들어 낸 전설적인 이야기를 가르쳤습니다. 이런 것들은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경륜, 곧 하나님이 이 세상을 질서 있게 경영하시는 일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쓸데없는 변론을 일으키는 것입니다(딤전 1:3-4).

 

  바른 교훈, 사도들의 가르침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 선한 양심, 거짓이 없는 믿음의 열매로 나타나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하나님의 뜻과 명령에 순종하게 합니다. ‘선한 양심’은 선악을 바르게 분별하고 죄를 멀리하려는 ‘기능이 바르게 작동하는 양심’입니다. ‘청결한 마음’은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해둔 것을 말합니다. 사랑의 열매를 맺는 이 두 전제 조건을 이루는 근거가 바른 교훈을 믿고 순종하는 ‘거짓이 없는 믿음’입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난 사람만이 선한 양심을 회복하고, 청결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이 바른 교훈에서 벗어나 쓸데없는 논쟁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율법 교사가 되려고 하지만, 사실은 자기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또는 무엇을 주장하고 있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여기서 율법 교사는 교회 안에서 믿음만이 아닌 율법을 준수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었을 것입니다(딤전 1:5-7).

 

  바울은 율법은 선한 것이며 사람이 바르게 사용하면, 누구에게나 유익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율법은 의인을 위한 법이 아니라, 죄인을 위한 법입니다. 율법은 죄인을 정죄하여,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도 하고, 율법의 형벌을 깨닫게 하여 악행을 억제하기도 합니다(롬 7:7-12). 그러나 율법을 악용하는 자들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죄를 정당화하거나, 남을 정죄하여 자신을 높이고자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체 안에 분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죄인의 목록을 제시합니다. 율법은 법을 어기는 자, 순종하지 않는 자, 경건하지 않은 자, 죄인, 거룩하지 않은 자, 세속적인 자, 아비를 살해하는 자, 어미를 살해하는 자, 살인자, 간음하는 자, 남색하는 자, 사람을 유괴하여 인신매매하는 자, 거짓말하는 자, 거짓 맹세를 하는 자, 그 밖에 무엇이든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들을 위한 것입니다(딤전 1:8-10).

 

  율법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들을 포함하여,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정죄하여 억제하고, 바른 복음으로 인도하기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거짓 교사들은 자신들이 다른 교훈을 전하면서 스스로 율법 교사가 되고자 했습니다. 그리스도와 사도들의 바른 교훈은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복음에 근거한 것입니다. 바울은 이 복음을 선포할 임무를 받았습니다(딤전 1:11).

 

 

<메시지>

  

  하나님의 뜻과 명령에 순종하여, 사랑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는 일은 오직 바른 교훈, 그리스도와 사도들의 복음을 거짓 없이 믿을 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바른 교훈을 지키고, 분명하고, 풍성하게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사람들이 거짓 가르침에 흔들리는 이유는 거짓 가르침들이 정교하거나 고상한 논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자신을 높이고자 하는 죄인의 본성을 자극하고 부추기기 때문입니다. 겸손과 사랑과 연합을 일으키지 않고, 자기 자랑과 분열과 다툼을 일으키는 가르침은 결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복음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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