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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디모데후서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I 디모데후서 1장 1-8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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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감옥의-쇠창살

 

제목: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본문: 디모데후서 1:1-8

 

<본문>

 

<인사>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3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4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6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8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해설>

 

  바울은 AD 62년 로마 감옥에서 풀려난 뒤, 그리고 디모데전서와 디도서를 쓴 제4차 전도여행이 끝난 후, 네로 황제 아래서 다시 수감되었습니다. 이때 바울은 디모데후서를 기록했습니다. “셋집”에 살았던 첫 번째 수감과는 대조적으로, 바울은 이제 일반 죄수들처럼 쇠사슬에 묶인 채 차가운 지하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두 번째 편지를 쓴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로 누가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다 다른 곳으로 갔기 때문에 바울은 외로웠고, 디모데가 와주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바울은 네로 아래서 박해를 당하던 교회들의 안부를 묻고, 복음을 지키고 인내하고 전파하고 고난을 받으라고 명령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디모데를 통해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쓰기 원했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쓴 편지의 서두에서 자신이 하나님의 뜻으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가 되었다고 소개합니다. 이 표현은 바울 사도가 이 편지에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소개할 것을 암시합니다. 또한, 그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사도가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생명의 약속은 ‘주의 날’ 곧 심판의 날에 그리스도를 믿고 복음을 따르는 자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을 약속해주신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 약속을 믿기에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기꺼이 고난을 받았으며 순교까지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바울 사도가 디모데를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부르는 것은 바울이 디모데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으로 낳았기 때문입니다(고전 4:14-15).

 

  바울 사도는 다른 서신과 달리 디모데후서에서 디모데를 축복할 때, 은혜와 평강에 ‘긍휼’을 더합니다. 교회가 로마의 박해를 받고 있는 고난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어 주시기를 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딤후 1:1-2).

 

 

  바울 사도는 자신이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겨온 믿음의 조상들처럼 깨끗한 양심으로 섬겨왔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밤낮으로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 간구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렇게 기도하면서 디모데를 지속적으로 기억하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디모데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아시아에 있는 모든 동역자들이 자신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간 상황 속에서, 동역자 디모데가 동일한 주님의 마음으로 흘린 눈물을 기억했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아들과 같이 여기던 디모데 보기를 갈망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디모데를 보게 된다면 기쁨으로 충만해질 것 같았습니다. 바울이 디모데로 인해 감사한 이유는 그의 안에 위선적이지 않은, 거짓 없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거짓 없는 믿음은 끝까지 서로 신뢰하고 동역하며 자신의 사역을 위탁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였습니다. 그 믿음은 먼저 디모데의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던 믿음이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의 속에도 그 믿음이 있다고 확신했습니다(딤후 1:3-5).

 

  디모데의 어머니는 유대인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여기서 그의 외조모 역시 그리스도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디모데의 아버지는 헬라인이었고 분명히 불신자였습니다. 경건한 유대인이었던 디모데의 어머니외 외조모는 디모데에게 구약 성경을 가르쳤고,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습니다(3:15).

 

  바울 사도는 그래서 디모데에게 안수하여, 디모데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에 다시 불을 붙이고자 했습니다. 성경에서는 특별한 직무나 사역을 감당할 사람을 공식적으로 임명할 때 안수를 했고, 병을 고치거나 축복하기 위해 안수하기도 했습니다(행 13:3; 9:12, 17). 바울이 디모데에게 안수하려는 목적은 하나님이 디모데에게 주신 은사가 잘 발휘되어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며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려워 떨게 하는 영을 주시지 않으셨고,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생명의 약속을 주셨고, 성령 하나님은 오히려 박해와 고난을 능히 이기며 복음을 증거 할 능력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주님을 증거 하는 것과 또 주님을 위해 갇힌 바울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또한,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고 명령합니다(딤후 1:6-8).

 

 

<메시지>

 

  주님의 교회는 고난을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대적하는 악한 세상입니다. 세상은 성도를 직접적으로 박해하기도 하고, 법과 제도를 만들어 복음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기도 합니다. 안락한 삶을 위해 부와 명예를 추구하도록 유혹하기도 하고, 자기중심적인 가치관을 퍼뜨려 교회가 분쟁하고 분열하도록 시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고난과 유혹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생명의 약속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영원한 심판과 구원이 있을 것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또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사랑하고 절제하며 사역을 감당하게 도우시는 성령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과 긍휼과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또한, 서로의 믿음을 격려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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