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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디모데후서

주의 은혜로 동역하는 주의 교회 I 디모데후서 4장 9-22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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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악수

 

제목: 주의 은혜로 동역하는 주의 교회

본문: 디모데후서 4:9-22

 

<본문>

 

<사사로운 부탁>

9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12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라 13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14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리니 15 너도 그를 주의하라 그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 16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17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18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끝 인사>

19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및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하라 20 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러 있고 드로비모는 병들어서 밀레도에 두었노니 21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 으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글라우디아와 모든 형제가 다 네게 문안하느니라 22 나는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니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해설>

 

  바울 사도는 디모데를 향해 마가를 데리고 최선을 다해 신속하게 자신에게로 와 달라고 요청합니다. 바울은 임박한 죽음을 앞두고 사역을 마무리하는 데에 디모데와 마가가 꼭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습니다.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습니다. 오직 누가만 바울 사도와 함께 있습니다. 바울은 두기고를 에베소로 보냈습니다. 바울은 올 때 겨울을 대비하여 그가 드로아에 있는 가보에게 남겨 두었던 외투를 가져와 달라고 요청하고, 양피지에 쓴 책들을 함께 가져와 달라고 부탁합니다(딤후 4:9-13).

 

  또한, 바울은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자신을 굉장히 힘들게 했다고 밝힙니다. 주님께서 그가 행한 대로 갚으실 것이지만, 디모데도 그를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알렉산더는 바울이 가르친 바른 교훈에 극심하게 저항했습니다. 바울이 로마 감옥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알렉산더는 에베소에서 바울을 대적하고 복음을 왜곡하여 가르치며, 교회를 흔들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알렉산더가 디모데가 바울을 만나러 로마로 간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이 일을 방해할 우려가 있기에 미리 경고한 것으로 보입니다(딤후 4:14-15).

 

  바울은 자신이 로마에서 2차로 감옥에 투옥된 후에 받은 첫 번째 정식 재판에서 변론할 때 아무도 자신의 편에 서 주지 않았고 모두 그를 버리고 떠났다고 고백합니다. 그렇지만 바울은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허물이 돌아가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주님이 바울 사도의 곁에 서셨고, 그에게 힘을 주셨고, 그를 통해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게 하셨고, 모든 민족이 그 말씀을 듣도록 하셨습니다. 또 주님이 사자의 입에서 바울을 구출하셨습니다. 바울 사도는 로마 시민이기에 원형 극장에서 사자에게 던져지는 일을 겪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표현은 하나님이 재판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고 효과적으로 변론한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님은 바울을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셨고, 구원하셔서 주님의 하늘나라에 이르게 하실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끝으로 주님의 영광이 영원무궁할 것을 믿고 찬양합니다(딤후 4:16-18).

 

  바울은 감옥에서도 동역자들을 문안합니다. 이 대목은 진리를 지키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인 교회가 함께 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바울의 편지에서 서로 사랑하고 서로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섬기며 서로를 축복하는 교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로 돌아와 있던 동역자 브리스가와 아굴라, 그리고 오네시보로의 집에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바울은 에라스도에게 고린도에 머물러 교회를 섬기도록 했고, 에베소 출신 드로비모는 병이 들었지만 밀레도의 사역자로 세웠습니다(딤후 4:19-20).

 

  바울은 디모데에게 겨울이 되기 전에 오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바울 사도는 6-7월에 이 편지를 써서 에베소에 있는 디모데에게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편지가 오고 가는 기간은 6주 이상이 걸렸습니다. 지중해의 뱃길은 9월 14일 이후에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제한이 되었고, 11월 11일 이후에는 뱃길이 완전히 끊겼기 때문에 만약 이 기간을 놓친다면, 디모데와 마가는 봄이 되어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주후 68년 3월이 되기 전에 참수를 당해 순교했습니다. 그러므로 디모데와 마가는 서둘러야 했습니다. 또한, 바울은 로마에 있는 동역자 으블로와 부데와 리노와 글라우디아와 모든 형제들이 디모데에게 안부를 전하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이 디모데의 심령에 함께 하시고, 주의 은혜가 그들과 함께 하기를 축복합니다(4:21-22).

 

 

<메시지>  

 

  순교를 앞둔 바울은 삶의 끝에서 주의 은혜를 고백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울과 함께 하셨고, 힘을 주셨고,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게 하셨습니다. 주의 복음을 전하는 일로 감옥에 갇혀 있고 순교를 앞둔 상황에서도, 자신의 업적과 공로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또한, 은혜의 하나님은 바울 사도에게 동역자들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바울 사도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함께 고난을 받고 복음을 전하고 서로의 필요를 채울 동역자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비록 사도 바울이 순교를 당한다 하더라도, 동역자들과 주님의 교회를 통해 교회가 계속 세워지고, 복음이 계속 전파될 것입니다.

 

  거짓 가르침이 난무하고, 사람들이 진리를 떠나 자신의 욕심만을 위해 살아가는 시대에도 교회가 세워지고 복음이 전파되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바로 가르치고 철저히 복음의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또한, 서로를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며 필요를 채우며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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