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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마가복음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 / 마가복음 13장 14-37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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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

본문: 마가복음 13:14-37

 

<본문>

 

<가장 큰 환난(마 24:15-28; 눅 21:20-24)>


14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15 지붕 위에 있는 자는 내려가지도 말고 집에 있는 무엇을 가지러 들어가지도 말며 16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17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18 이 일이 겨울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라 19 이는 그 날들이 환난의 날이 되겠음이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시초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20 만일 주께서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셨더라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거늘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셨느니라 21 그 때에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1)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 23 너희는 삼가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인자가 오는 것을 보리라(마 24:29-31; 눅 21:25-28)>

 

24 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25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26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27 또 그 때에 그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무화과나무 비유에서 배울 교훈(마 24:32-44; 눅 21:29-33)>


28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29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2)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31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32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33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 34 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 35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36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37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해설>

 

  예수님은 로마 장군 티투스가 이끄는 로마 군대에 의해 AD 70년에 성전이 파괴되고 예루살렘이 멸망할 것을 예언하십니다. 예수님은 그때에 ‘멸망의 가증한 것’인 로마 군대가 ‘서지 못할 곳’인 예루살렘을 둘러싼 것을 보리라고 말씀하십니다(눅 21:20-21). 예수님은 이 환란이 일어날 때 아무것도 가지러 들어가지 말고 신속하게 산으로 도망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은 빨리 도망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겨울에는 평소에 물이 흐르지 않는 곳에 물이 불어 건너기 어려운 곳들이 생기고 들에서 먹을 것이 어렵기 때문에 환난의 때가 겨울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에 따르면 유대인들이 로마 제국에 반란을 일으켰던 AD 66년부터 AD 70년까지 유대인 110만 명이 학살과 굶주림으로 죽었고 9만 7천 명이 포로로 끌려갔다고 기록합니다. 예수님은 이 사건을 두고 창세 이후로 전무후무한 환난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극심한 환난을 말할 때 ‘앞으로도 없을 환난’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왔습니다(출 10:14; 11:6; 욜 2:2).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대적한 사람들이 받는 심판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택함 받은 주님의 백성들을 위해 환난의 날들을 줄여주셨습니다. 예루살렘이 포위된 기간은 5개월 정도의 비교적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AD 66년에 로마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 성이 포위되었을 당시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이루어진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많은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사람들을 미혹했지만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즉시 예루살렘 성을 빠져나와 요단 강 건너편 산지에 있는 펠라로 피신했고 학살로 인해 수많은 유대인들이 죽임을 당한 이 전쟁 동안 환난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처음 이 땅에 오신 후 다시 오시기까지 주님의 교회는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면서도 박해와 환난을 겪습니다. 그 환난이 끝나는 날 세상의 끝에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때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으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에 있는 권능이 흔들릴 것이라는 말씀은 이사야서에 악하고 교만한 바벨론의 멸망을 묘사할 때 쓰인 표현입니다(사 13:9-11).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 모든 세상의 권세들과 악한 영적 권세들이 완전히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예수님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셔서 천사들을 보내 택하신 모든 주님의 백성들을 사방에서 모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해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곧 올 것을 알았던 것처럼 주님이 말씀하신 종말의 징조들을 바라보며 사탄의 나라는 곧 멸망할 것이며 하나님 나라가 곧 완성되리라는 것을 생각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2천 년 동안 주님의 교회는 징조들을 바라보며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또 예수님은 동시대 사람들이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들’ 곧 모든 종말의 징조들과 예루살렘의 멸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교회를 향한 핍박과 미혹과 전쟁을 경험했고 배교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와중에 이방인들에게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AD 70년에 일어난 예루살렘의 멸망도 목격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모두 성취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종말의 징조와 재림 때에 일어날 일도 말씀하셨지만 그 날이 언제인지는 오직 하나님 아버지만 알고 계시며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일을 맡기고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고 한 뒤 외국으로 떠났던 주인이 돌아올 때를 기다리는 것처럼 주님의 교회는 맡겨진 사명을 충성을 다해 감당하며 항상 깨어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메시지>

 

  본문의 내용이 처음부터 끝까지 AD 70년에 성전이 파괴되고 예루살렘이 멸망한 사건에 대한 말씀으로만 보는 견해도 있고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묘사를 포함하는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견해로 보든 주님의 교회는 종말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모든 구원 사역을 완전히 성취하셨고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시작되었습니다. 종말의 징조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사탄의 나라의 몰락의 징조입니다. 지금도 만물의 주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통치하고 계시며 반드시 다시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주님을 신뢰하고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오늘 하루 우리에게 주어진 일상을 그리스도 안에서 충실히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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