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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마가복음

십자가의 능력을 신뢰해야 합니다. / 마가복음 15장 33-47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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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십자가의 능력을 신뢰해야 합니다.

본문: 마가복음 15:33-47

 

<본문>

 

<숨지시다(마 27:45-61; 눅 23:44-56; 요 19:28-30, 38-42)>


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40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요셉이 예수의 시체를 무덤에 넣어 두다(마 27:57-61; 눅 23:50-56; 요 19:38-42)>


42 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45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46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47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해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제6시(정오)가 되었을 때 온 땅이 어두워졌고 어둠은 제9시(오후 3시)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어두움을 하나님의 심판의 징조로 예언했습니다(사 13:10; 욜 2:10; 암 8:9). 그때 예수님이 크게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이 말씀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의미입니다(시 22:1). 예수님의 외침은 예수님께서 그토록 피하고 싶어 하시던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으셨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 곁에 서 있던 사람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잘못 알아듣고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라고 말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엘리야가 와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셔 갈대에 꿰어 예수님이 마시도록 한 뒤 “가만 두어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주나 보자.”라고 말하며 조롱했습니다(시 69:21).

 

  예수님이 큰 소리를 지르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그러자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었습니다. 성소 휘장은 제사장들만 들어갈 수 있는 성소와 대제사장만 1년에 한 번씩 들어갈 수 있는 지성소를 구분하는 휘장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실 때 이 휘장이 찢어진 것은 이제 누구든지 예수로 말미암아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가는 휘장이 찢어진 사건에 이어 예수님이 숨을 거두시는 모습을 보며 서 있던 로마의 백부장이 “이 사람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라고 고백한 사실을 기록합니다. 백부장은 이방인이며 로마 황제를 하나님의 아들로 숭배하는 로마 제국과 그 군대를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백부장이 무엇을 보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자마자 예수님을 조롱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로마 군대의 백부장에게서 변화와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이어서 마가는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을 섬기며 따라와 예수님의 죽음을 끝까지 바라보고 있던 여인들을 소개합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 살로메를 비롯한 많은 여인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날은 안식일 전날이었기 때문에 해가 저물 때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했습니다. 모세의 율법은 나무에 달린 시체를 밤새 두지 말라고 명령합니다(신 21:23). 아리마대 요셉은 존경받는 공회원이었고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사형을 판결한 산헤드린 공회원 중 하나로서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한 행위는 대담한 일이었습니다. 보통 십자가에 달린 사람이 완전히 죽는 데는 2-3일이 걸렸기 때문에 빌라도는 예수님이 벌써 죽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빌라도는 백부장을 불러서 예수님이 확실히 돌아가셨는지를 확인한 뒤 요셉에게 시체를 내어 주었습니다. 요셉은 세마포를 사서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내려서 세마포에 쌌습니다. 그리고 바위 속에 판 무덤에 예수님을 넣어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을 닫았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님이 들어가신 무덤을 보았습니다.

 

 

<메시지>

 

  예수님의 죽음은 모든 죄인들의 죄 값을 대신 치르신 대속적 죽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영원의 시간 동안 사랑의 관계였던 하나님 아버지 앞에 가장 추악한 죄인으로 서셔서 진노와 심판의 잔을 받으셨습니다. ‘나의 아버지가’가 아닌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절규할 정도의 고통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십자가로 인해 우리와 같은 죄인들이 하나님께로 나아갈 길이 열렸습니다.

 

  예수님을 조롱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로마 군인도, 유대교에서 증인의 자격조차 없던 여인도, 예수님의 사형을 결정한 산헤드린 공회원도 신분과 조건과 관계없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적 죽음과 부활을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마귀는 이미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우리의 옛 사람을 정죄하며 죄책감과 무력감에 빠지게 합니다. 한편으로는 우리의 행위를 치켜세우며 공로를 내세우는 교만에 빠지게 합니다.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능력을 신뢰함으로 시험으로부터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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