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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마가복음

죄인의 비참한 삶을 벗어나는 은혜 / 마가복음 5장 1-20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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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쇠사슬과-자물쇠

 

제목: 죄인의 비참한 삶을 벗어나는 은혜

본문: 마가복음 5:1-20

 

<본문>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시다(마 8:28-34눅 8:26-39)>

1 예수께서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 2 배에서 나오시매 곧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라 3 그 사람은 무덤 사이에 거처하는데 이제는 아무도 그를 쇠사슬로도 맬 수 없게 되었으니 4 이는 여러 번 고랑과 쇠사슬에 매였어도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렸음이러라 그리하여 아무도 그를 제어할 힘이 없는지라 5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 지르며 돌로 자기의 몸을 해치고 있었더라

 

6 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7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 하니 8 이는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9 이에 물으시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이르되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 하고 10 자기를 그 지방에서 내보내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11 마침 거기 돼지의 큰 떼가 산 곁에서 먹고 있는지라 12 이에 간구하여 이르되 우리를 돼지에게로 보내어 들어가게 하소서 하니 13 허락하신대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매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거늘 14 치던 자들이 도망하여 읍내와 여러 마을에 말하니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러 와서 15 예수께 이르러 그 귀신 들렸던 자 곧 군대 귀신 지폈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더라


16 이에 귀신 들렸던 자가 당한 것과 돼지의 일을 본 자들이 그들에게 알리매 17 그들이 예수께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18 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귀신 들렸던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하였으나 19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 하시니 20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셨는지를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기더라

 

 

<해설>

 

  폭풍을 잠잠하게 하신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바다 건너편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은 이방인들이 사는 지역인 데가볼리 안에 있는 거라사라는 곳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배에서 나오시자마자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무덤은 시체들을 놓는 부정한 곳이며 당시 무덤은 돌을 파내어 만든 굴과 같은 곳이었으므로 귀신들린 사람이 거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여러 번 그 사람을 족쇄와 쇠사슬로 매어도 끊어버려서 이제는 아무도 제어할 수 없고 쇠사슬로 맬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밤낮으로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 늘 소리를 지르고 돌로 자신의 몸을 해쳤습니다.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의 모습은 하나님 나라에서 쫓겨난 죄인들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죄인들의 모습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존귀함을 잃어버린 수치스럽고 비참한 모습입니다. 악한 정욕과 악한 영의 지배를 벗어날 수 없고, 생각하는 것과 행하는 것이 모두 자신을 해치는 존재입니다. 생명의 자리를 떠나 죽음의 자리에 있는 자들입니다.

 

  사람들은 귀신들린 사람을 그 어떤 것으로도 제어할 수 없었지만 귀신들린 사람은 예수님을 보자마자 달려와 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 왜냐하면 예수님이 이미 그 사람에게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귀신들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며 어떤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인지에 대해 제자들보다 더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예배하고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나와 무슨 강관이 있나이까”라고 말하며 적대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예수님이 물으셨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귀신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밝힙니다. “내 이름은 군대입니다. 우리가 많기 때문입니다.” 군대라고 번역된 ‘레기온’이라는 말은 6000명으로 구성된 로마 군대의 단위입니다.

 

  귀신은 예수님께 자기들을 그 지방에서 쫓아내지 말라고 간구했습니다. 마침 산기슭에 많은 돼지 떼가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귀신들이 예수님께 간구했습니다. “우리를 돼지떼에게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이 허락하시자 더러운 귀신들이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 떼에게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거의 2000 마리나 되는 돼지 떼가 가파른 비탈 길을 달려 내려가 모두 바다에 빠져 죽었습니다.

 

  돼지는 부정한 짐승입니다. 귀신들은 시체들이 있는 부정한 장소인 무덤에서 부정한 돼지들에게로 옮겨갔습니다. 귀신들은 예수님의 허락이 있어야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 일을 지켜본 돼지를 치던 사람들이 여러 마을에 이 일을 전하니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러 왔습니다. 모여든 사람들은 이전에 군대 귀신에 사로잡혀 있던 사람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해져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워했습니다. 이 일을 본 사람들이 보여든 사람들에게 귀신 들린 사람에게 일어난 일들과 돼지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께 그 지방에서 떠나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예수님이 악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신 일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돼지 떼들이 죽음으로 인해 경제적인 손실을 입은 것에 더 주목한 것입니다. 그곳의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통해 임한 하나님 나라의 생명과 회복의 역사를 보았지만, 모두 예수님을 거부하고 오직 귀신들렸던 사람만이 예수님을 따르고자 했습니다.

 

  예수님이 그 지방에서 떠나기 위해 다시 배에 오르실 때 귀신 들렸던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허락하지 않으시고 집에 가서 하나님이 어떻게 그 사람에게 큰 일을 행하셨고 어떻게 그 사람을 불쌍히 여기셨는지를 가족들에게 알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사람이 가서 예수님이 자신에게 행하신 큰 일을 데가볼리에 전파할 때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겼습니다.

 

 

<메시지>

 

  하나님을 떠난 죄인의 욕망은 당장 쾌락과 만족을 줄 것 같지만 본질적으로 자신을 해치는 욕망입니다. 우리의 욕망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도 못하고 예수님을 따르지도 못하게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을 얻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회복된 존재입니다. 여전히 우리 안에 남아있는 어리석고 헛된 욕망이 있다면 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 예수님의 제자라는 신분에 합당한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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