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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마가복음

하나님이 주님 최고의 선물 / 마가복음 5장 21-43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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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손에-든-선물상자

 

제목: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

본문: 마가복음 5:21-43

 

<본문>

 

<야이로의 딸과 예수의 옷에 손을 댄 여자(마 9:18-26눅 8:40-56)>

21 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맞은편으로 건너가시니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22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23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 24 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25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26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27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2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29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30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31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32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33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35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38 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떠드는 것과 사람들이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 39 들어가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40 그들이 비웃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다 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42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두 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43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을 많이 경계하시고 이에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해설>

 

  군대 귀신 들린 자를 고치신 예수님은 거라사 지방을 떠나 다시 배를 타시고 맞은편 가버나움 해변으로 건너가셨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몰려든 무리와 함께 바닷가에 계실 때에 회당장 중 야이로라고 하는 사람이 예수님께 왔습니다. 회당은 당시 유대인들이 율법을 교육하고 예배하고 교제하는 유대교의 중심지였습니다. 회당장은 회당을 관리하고 예배의 준비를 총괄하며 지도하는 관리자였습니다.

 

   야이로는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서 간구했습니다.  “제 어린 딸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셔서 구원을 받고 살게 해 주집시오.” 예수님이 그 말을 듣고 회당장의 집으로 함께 가시는 중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라가며 에워싸고 서로 밀쳤습니다.

 

  그 무리 사이에 12년 동안 혈루증을 알아온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혈루증은 자궁에 이상이 생겨 피가 계속 흐르는 병입니다. 율법에서 정하는 정결법은 생명에서 멀어져 죽음으로 가는 것, 곧 썩는 것이나 피가 흘러나가는 것을 부정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따라서 혈루증을 앓는 여인은 부정한 여인으로 여겨져 회당에서 예배도 드릴 수 없었고 부정한 사람은 접촉하는 사람도 부정하게 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 여인은 많은 의사들을 찾아다니며 모든 재산을 다 허비했지만 아무 효과도 얻지 못하고 오히려 더 증세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온 것입니다. 여인은 자신이 부정한 자라는 사실을 알기에 무리 안에 끼어 들어와 몰래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었습니다. 예수님의 옷에 손만 대어도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인이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자 피가 흘러나오던 곳이 마르며 병이 나았고 여인은 병이 나은 자신의 몸 상태를 알아챘습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님과 접촉했을 때 예수님이 부정해지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인의 부정함이 깨끗하게 되었고 아무도 해결할 수 없던 병이 해결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누군가에게 예수님의 능력이 사용되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무리를 돌아보며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제자들이 물었습니다. “이렇게 무리가 둘러싸고 미는 것을 보시면서 누가 내게 손을 대었냐고 물어보십니까?”

 

  예수님이 누가 예수님의 능력을 입었는지 보시려고 둘러보셨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이 자신을 찾으신다는 것을 깨닫고 두려워 떨며 예수님 앞에 와서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셨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하여라.”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여인의 혈루증이 치유된 것은 예수님을 만지는 행동을 통해 자동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그 병을 고쳐주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여인에게 그 말씀을 하고 계시는 동안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왔습니다. 그리고 회당장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딸이 죽었습니다. 더 이상 선생님을 괴롭게 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이 그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예수님은 열두 제자 중에서도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택하셔서 그들과 함께 회당장의 집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곳에는 사람들이 떠들고 심히 통곡하며 울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들어가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예수님이 소녀를 곧 살리실 것이기에 소녀는 자는 것과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영원한 부활을 바라보시는 예수님께 모든 죽은 자들은 자는 자들입니다.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비웃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을 다 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세 제자를 데리고 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손을 잡고 말씀하셨습니다. “달리다굼” 달리다굼은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라는 의미입니다. 정결법에 따르면 시체도 부정한 것이었으며 시체에 손을 대는 사람도 부정해집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예수님이 부정해지시는 것이 아니라 소녀가 생명을 얻고 곧 일어나서 걷게 됩니다. 소녀의 나이는 열두 살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그 일을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 예수님은 이 일로 인해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역에 대해 오해하지 않도록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사람들을 많이 경계하셨습니다. 그리고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습니다.

 

 

<메시지>

 

  예수님은 혈루증을 앓으며 모든 것을 잃어버린 부정한 여인의 믿음을 칭찬하시고 회당장이었던 야이로에게도 믿음을 요구하셨습니다.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상황과 관계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동일한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얻습니다. 우리에게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만을 의지하는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12년이라는 세월 동안 어느 곳에서도 병을 해결 받지 못하고 재산도 다 잃어버렸을 뿐 아니라 부정한 여인으로서 사회적으로도 고립되어 있는 여인을 회복시켜주셨습니다. 이미 죽은 회당장의 딸의 생명도 살리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능력과 힘으로 이 땅의 권세를 취하러 오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누리는 어떤 것보다도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주신 은혜를 가장 귀한 복으로 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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