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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마가복음

말씀을 들을 때 버려야 할 것들 / 마가복음 6장 1-13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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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을 들을 때 버려야 할 것들

본문: 마가복음 6:1-13

 

<본문>

 

<고향에서 배척을 받으시다(마 13:53-58; 눅 4:16-30)>

 

1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사 고향으로 가시니 제자들도 따르니라 2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 이 사람이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냐 3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함이 없느니라 하시며 5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자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 6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보내시다(마 10:1, 5-15; 눅 9:1-6)>


이에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더라 7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8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2)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9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10 또 이르시되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11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12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해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태도에 따라 우리의 삶은 전혀 다른 열매를 맺습니다. 말씀을 대할 때 반드시 버려야 할 태도는 익숙함으로부터 생겨난 교만한 태도입니다. 오늘 말씀에 기록된 사건들 속에서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떤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은 가버나움에서 혈루증 앓는 여인의 믿음과 회당장 야이로의 믿음을 보시고 치유와 회복의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고향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지만 나사렛에서 자라셨기 때문에 예수님의 고향은 나사렛입니다.

  예수님이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가르침의 권위와 권능에 대해 놀란 것이 아니라, 다름 아닌 예수님이 이 일들을 행하신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들을 얻었을까? 이 사람이 어떻게 지혜를 얻고 어떻게 손으로 저런 기적을 행하게 되었을까?” “이 사람은 마리아의 아들 목수이고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닌가? 그 누이들이 모두 여기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은가?”

 

  예수님이 그리스도로서 활동하시기 전에 예수님은 어려서부터 아버지 요셉을 따라 목수 일을 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사셨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았던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함이 없느니라.” 예수님이 거기서는 어떤 능력도 행하시지 못하고 몇 명의 병자에게만 손을 얹으시고 병을 고치셨습니다. 이 말씀은 사람들이 믿지 않으면 예수님이 능력을 행하실 수 없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으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주되신 예수님의 통치에 순종할 때 풍성한 복과 안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고향 사람들이 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시고 모든 동네를 돌아다니시며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부르셨습니다. 그들에게 둘씩 짝을 짓게 하시고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능력을 주시고 복음을 전하러 다니게 하셨습니다. 당시에는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의 증언이 확실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둘씩 짝을 지어 보내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시며 명령하셨습니다. “여행을 위해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주머니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고 신발만 신고 여벌의 옷도 가져가지 말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복음을 전할 때에 다른 것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들을 통해 필요한 것들을 공급받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복음을 전하는 자들과 함께 하실 것이라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면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머물러라.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않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않으면 그 집에서 나갈 때 발 아래 먼지를 털어 증거를 남겨라.”

 

  예수님이 사시던 땅은 여행 중인 손님을 대접하는 일을 귀하게 여겼기 때문에 가정에 머물며 그 지역에 충분히 복음을 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한번 머물게 되면 더 좋은 집에 머물 수 있는 상황이 되더라도 호의를 존중하고 만족하는 마음으로 그 지역을 떠날 때까지 처음 머문 집에 있을 것을 명령하십니다.

 

  그런데 제자들을 맞아들이지도 않거나 복음을 거부하는 집이 있다면 신발의 먼지를 털어버려서 증거를 남기라고 하셨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이 신발의 먼지를 터는 것은 그 지역의 사람들을 경멸하는 행위로서 더 이상 그곳 사람들과 상관없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주로 이방인들의 지역을 나올 때 이런 행동을 했습니다. 제자들의 이런 행동은 그 지역에 분명하고도 충분히 복음을 전했다는 의미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거부한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와 상관없는 사람들이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나가서 회개하라고 전파하며 많은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병을 고쳤습니다.

 

 

<메시지>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인정하고 믿지 못했던 것처럼 우리는 익숙함 때문에 가치를 깨닫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미 안다는 생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고 소홀하게 대해서는 안 됩니다. 말씀을 언제 어디서나 읽고 들을 수 있는 은혜의 시대에 오히려 예수 십자가 복음의 가치를 잊지 않도록 주의 깊게 말씀을 살펴야 합니다.

 

  예수님은 주님의 몸 된 교회 공동체를 통해 우리에게 진리를 배우게 하시고 사명을 주시며 사명을 감당할 능력을 공급하십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과 우리의 삶을 통해 우리가 머무는 곳에 분명하고 충분하게 복음이 전해지며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가 드러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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