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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마가복음

예수님 믿는 비용을 계산해 보셨나요? / 마가복음 6장 14-29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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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돈을-세는-사람

 

제목: 예수님 믿는 비용을 계산해 보셨나요?

본문: 마가복음 6:14-29

 

<본문>

 

<세례 요한의 죽음(마 14:1-12눅 9:7-9)>

14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 왕이 듣고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하고 15 어떤 이는 그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는 그가 선지자니 옛 선지자 중의 하나와 같다 하되 16 헤롯은 듣고 이르되 내가 목 벤 요한 그가 살아났다 하더라 17 전에 헤롯이 자기가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가 든 고로 이 여자를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었으니 18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19 헤로디아가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하였으되 하지 못한 것은 20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음이러라 21 마침 기회가 좋은 날이 왔으니 곧 헤롯이 자기 생일에 대신들과 천부장들과 갈릴리의 귀인들로 더불어 잔치할새 22 헤로디아의 딸이 친히 들어와 춤을 추어 헤롯과 그와 함께 앉은 자들을 기쁘게 한지라 왕이 그 소녀에게 이르되 무엇이든지 네가 원하는 것을 내게 구하라 내가 주리라 하고 23 또 맹세하기를 무엇이든지 네가 내게 구하면 내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주리라 하거늘 24 그가 나가서 그 어머니에게 말하되 내가 무엇을 구하리이까 그 어머니가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구하라 하니 25 그가 곧 왕에게 급히 들어가 구하여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곧 내게 주기를 원하옵나이다 하니 26 왕이 심히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앉은 자들로 인하여 그를 거절할 수 없는지라 27 왕이 곧 시위병 하나를 보내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 명하니 그 사람이 나가 옥에서 요한을 목 베어 28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다가 소녀에게 주니 소녀가 이것을 그 어머니에게 주니라 29 요한의 제자들이 듣고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니라

 

 

<해설>

 

  우리는 어떤 일을 선택하든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돈이 됐든 시간이 됐든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비용이 듭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에도 비용이 들어갑니다. 죄와 정욕을 따라 살아가는 쾌락을 포기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기회나 목숨보다 중요한 우리의 자존심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기쁨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치러야 할 비용을 신중히 계산해보고 기꺼이 십자가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가 많아지고 예수님이 행하신 이적이 널리 알려지면서 헤롯 왕도 예수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헤롯은 AD 4-29년까지 갈릴리와 베뢰아 지방을 다스렸던 분봉왕 헤롯 안디바(Herod Antipas)입니다.

 

  사람들이 헤롯 왕에게 와서 예수님에 대해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 살아났기 때문에 그런

능력을 행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엘리야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이전의 선지자들과 같은 한 명의 선지자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헤롯 왕은 이 말을 듣고 “내가 목을 벤 요한이 살아났다!”라고 했습니다.

 

  마가는 분봉왕 헤롯 안디바와 세례 요한에 대한 과거의 사건을 소개합니다. 헤롯 안디바는 동생 헤롯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와 결혼을 했습니다. 이 헤롯 빌립은 누가복음에 나오는 분봉왕 헤롯 빌립과는 다른 사람입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이 헤롯에게 동생의 아내와 결혼한 것이 옳지 않다고 계속해서 비판을 했습니다.

 

  헤롯 안디바는 원래 첫째 부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헤롯 안디바가 이복 형제 헤롯 빌립의 집에 방문했을 때 헤롯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헤롯 안디바는 이미 결혼한 상태였기 때문에 첫째 부인과 이혼하는 조건으로 헤로디아와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헤로디아는 헤롯 안디바의 또 다른 이복 형제인 아리스도불르스의 딸이었습니다. 정리하면 헤롯 안디바는 자신의 이복 형제의 아내이자 이복 조카와 결혼을 한 것입니다.

 

  이런 결혼은 율법에 의하면 근친상간에 간음까지 더한 죄였습니다(레 18:16). 그래서 세례 요한은 헤롯과 헤로디아의 결혼에 대해 비판했던 것입니다.

 

  헤롯 왕의 아내 헤로디아는 이 일로 앙심을 품어 세례 요한을 원수로 여겼고 세례 요한을 죽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세례 요한이 의롭고 거룩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헤롯은 세례 요한을 죽이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또한 헤롯은 세례 요한이 하는 말들 때문에 매우 근심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세례 요한의 말을 즐겨 들었습니다. 그래서 헤롯은 세례 요한을 보호하고 옥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하루는 헤롯이 생일을 맞아 고위 관리들과 천부장들과 갈릴리의 귀빈들을 데리고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날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어 그곳에 모인 사람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헤롯은 헤로디아의 딸에게 네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구하면 주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소녀가 구하기만하면 나라의 절반까지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소녀는 어머니 헤로디아에게 가서 무엇을 구하면 되겠냐고 물었습니다. 헤로디아는 세례요한의 머리를 구하라고 했습니다. 소녀가 헤롯 왕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세례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얹어서 주시길 원합니다.” 헤롯 왕은 매우 근심했지만 자신이 맹세하기도 했고 그곳에 앉은 사람들이 다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헤롯 왕이 결국 병사 한 명을 보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명령했습니다. 병사는 옥으로 가서 세례 요한의 목을 베어 쟁반에 얹어 소녀에게 가져다주었습니다. 소녀는 그것을 어머니 헤로디아에게 주었습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를 지냈습니다.

 

 

<메시지>

 

  예수님의 제자들이 귀신을 내쫓고 병을 고치며 복음을 선포하는 장면에 이어 세례 요한이 헤롯에 의해 죽임당한 사건이 기록된 것은 이 땅에서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는 것은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오실 길을 예비한 사람이었고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죄를 지적한 의인이었음에도 죽임을 당했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 달려 죽으실 것이며 예수님의 제자들도 고난과 순교의 길을 가게 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인정과 보상을 얻기 위해 사랑과 희생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과 희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은 자들로서 우리가 받은 사랑과 긍휼을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새 언약 백성으로서 신분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 더 가치 있고 영광스러운 삶인지 알기에 기꺼이 비용을 치르며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복음을 아는 사람은 더 이상 자신의 죄와 정욕을 정당화하고 사람들의 시선과 자존심 때문에 악을 행하는 헤로디아와 헤롯과 같은 완악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 앞에 놓인 영광과 기쁨을 위해 십자가를 참으시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셨던 예수님의 길을 선택하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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