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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마태복음

마태복음 26장 31-35절 | 베드로의 부인을 예고하시다 | 매일성경 큐티

by Inch_J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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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콘크리트-바닥에-검은-색과-갈색-수탉

 

 

제목: 베드로의 부인을 예고하다

본문: 마태복음 26:31-35

 

본문

 

베드로가 부인할 것을 예언하시다(막 14:27-31; 눅 22:31-34; 요 13:36-38)
31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2)버리리라 기록된 바 ㄱ)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32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33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3)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4)버리지 않겠나이다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5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해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 식사를 하면서 떡과 잔을 나누셨을 때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밤에 너희는 모두 나를 버릴 것이다. 성경에 ‘내가 목자를 칠 것이니, 양 떼가 흩어질 것이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실 뿐 아니라,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에 제자들이 겪게 될 일들과 그들의 반응을 미리 말씀하시고 준비하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여러 차례 예수님의 죽음을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체포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죽으실 때에 두려움과 절망감에 사로잡히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제자들이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넘어지게 되는 이유는 단지 제자들도 예수님처럼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 때문만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죽으신 사건의 의미를 분명하게 깨닫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인용하신 말씀은 스가랴 13장 7절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이 땅에 겸손한 목자로 오실 메시아가 그 백성으로부터 거절당하는 사건을 예언합니다.

 

하나님의 칼이 목자를 쳤을 때에 양 떼들이 흩어집니다. 그때 온 땅에서 3분의 2는 멸망하고, 3분의 1은 거기 남을 것인데, 하나님께서 그 3분의 1을 불 가운데 던져서 은같이 연단하고 금같이 시험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백성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면서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하실 것이고,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내 백성이라”고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죽음에 내어주시는 이 사건을 통해, 백성들이 흩어지게 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 과정을 통해 제자들을 연단시키시고 하나님의 새 언약 백성으로 세우실 것을 바라보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는 죽음 후에 부활이 있을 것을 분명하게 선언하시고 “그러나 내가 살아난 뒤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구약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여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예수님께 “비록 모든 사람이 다 주님을 버릴지라도, 나는 절대로 버리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더구나 다른 사람이 다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은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말은 예수님의 권위를 무시하는 동시에 자기 자신을 더 신뢰하는 교만을 드러내는 말이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더욱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하시면서 “내가 진실로 네게 말한다. 오늘 밤에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라고 다시 한 번 베드로에게 일어날 일을 선언하셨습니다. 베드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예수님께 “주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을지라도, 절대로 주님을 모른다고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모두 그렇게 말했습니다.

  

 

메시지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따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대속적 죽음을 죽으실 것을 다시 한 번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때에 제자들이 보일 반응과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일어날 일을 미리 가르쳐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앞으로 엄청난 사건에 대해 준비하고 믿음으로 반응하며, 주님의 도움과 은혜를 구하기를 바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자기 자신을 신뢰하고 자신감이 찬 태도로, 구약 성경을 인용하여 선언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결코 이루어지지 않으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엄두도 낼 수 없는 열정과 용기를 가지고 신앙생활에 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통해 주변 사람들이 도전을 받기도 하고 교회 공동체가 부흥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열정과 용기가 하나님과 뜻을 넘어서는 일이라면 오히려 자기 자신의 신앙과 공동체에 큰 어려움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열정과 용기의 크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열정과 용기의 방향이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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