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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마태복음

마태복음 22장 34-40절 | 가장 큰 계명 | 매일성경 큐티

by Inch_J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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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장 큰 계명

본문: 마태복음 22:34-40

 

본문

 

34 예수께서 사두개인들로 대답할 수 없게 하셨다 함을 바리새인들이 듣고 모였는데
35 그 중의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36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해설

 

예수님께서 사두개인들이 할 말이 없게 하셨다는 말을 듣고 바리새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선생님, 율법 중 어느 계명이 가장 중요합니까?” 질문했습니다. 바리새인 중 율법 교사라면 유대인들 중에서 율법에 관해서는 가장 정통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예수님이 어설프게 말씀하시거나 잘못된 내용을 말씀하신다면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유대 랍비들은 613가지의 계명을 정리했습니다. 그중 248가지는 무엇을 하라는 긍정 명령이고, 365개는 무엇을 하지 말라는 부정명령입니다. 유대 종교지도자들도 이 수많은 율법의 계명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계명이나, 이 모든 율법을 아우를 수 있는 핵심적인 가르침이 무엇인지 고민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계명을 생각하기에 앞서, 613가지의 계명을 열 개의 말씀으로 압축하면 십계명이 됩니다. 십계명에는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에 관한 6가지 말씀이 나오고 다음으로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4가지 말씀이 나옵니다. 제1계명이 “너는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는 말씀이고, 제2계명은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제3계명은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는 말씀이고 제4계명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계명입니다. 제5계명에서 제10계명은 사람과의 관계에 관한 말씀으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하지 말라”,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가장 중요한 율법이 무엇이냐고 묻는 율법교사에게 먼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이 가장 중요하고 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 말씀은 신명기 6장 5절의 말씀인데, 유대인들도 십계명 중 하나님과 관련된 계명을 이 신명기 6장 5절로 요약하곤 했기 때문에 모두가 납득할 만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둘째 계명을 말씀하시면서, “그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자를 사랑하는 것이 곧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기도 했고(마 25:31-46),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이웃 사랑을 행하지 않을 수 없고,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두 계명은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두 번째 계명으로 말씀하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레위기 19장 18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예수님께서는 이 두 계명이 모든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율법과 선지자”는 예수님 당시 성경으로 받아들여졌던 구약성경 전체를 의미합니다. “강령”이라고 번역된 말은 ‘크레마타이(krematai)’라는 말인데, “걸려 있다”는 “토대가 된다”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두 계명이 구약 성경 전체의 토대가 되는 말씀, 근본 원리를 제시하는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메시지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을 대할 때,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으로서의 법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은 선하지만 우리의 자유를 규제하고 우리의 삶을 속박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신앙에 점수를 매기는 데에 사용하거나, 다른 누군가의 신앙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사용하곤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의 목적이 우리를 울타리 안에 가두어두고 통제하며 평가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가 창조주이자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우리의 모든 것을 다하여 사랑하고, 그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함께 누리고 나누게 하시기 위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 반드시 드려야 할 예배, 반드시 해야 할 봉사와 같은 소극적인 적용에서 넘어서 모든 것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겠다는 결단과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가겠다는 결단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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