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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마태복음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 마태복음 26장 36-56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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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어두운-곳에서-기도하는-사람

 

제목: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본문: 마태복음 26:36-56

 

<본문>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다(막 14:32-42눅 22:39-46)>

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5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잡히시다(막 14:43-50눅 22:47-53요 18:3-12)>

47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48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49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50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51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5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5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54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55 그 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56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해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고 하는 곳에 도착하셔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 너희는 여기 앉아 있어라.” 예수님은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시면서 고민하고 슬퍼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서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예수님은 조금 더 나아가셔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 만일 하실 수 있으시면, 이 잔을 제게서 지나가게 하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하십시오.”(마 26:36-39)

 

  ‘잔’은 구약에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예수님이 앞두신 죽음이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형벌과 저주를 받는 대속적 죽음이며, 예수님이 고통스러워하시는 것은 단순히 육체적 고통만이 아니라,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 전무후무한 죄인으로 서는 고통과 두려움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오셔서 그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이렇게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느냐? 시험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마음으로는 원하지만, 육신은 약하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할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에게 올 시험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해 붙잡히실 때,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는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라는 기도가 필요합니다(마 26:40-41).

 

(마 6: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예수님은 다시 두 번째로 나아가서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 만일 제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제게서 지나갈 수 없다면, 아버지가 원하시는 대로 되기를 원합니다.” 다시 기도하실 때, 예수님은 더 확고하게 아버지에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한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대로 기도하셨습니다(마 26:42).

 

(마 6:10)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보시니 제자들이 자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눈이 피곤해서 뜨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그대로 두시고 다시 나가셔서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뒤 제자들에게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자고 쉬어라. 보아라,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릴 때가 임박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자발적으로 죄인들을 향해 나아가십니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실 때 12제자 중 한 명인 유다가 왔습니다. 그는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로부터 파송되어 칼과 몽둥이를 가지고 온 사람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파는 자는 그들에게 암호를 정해주었습니다. “내가 입 맞추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잡으시오.” 그는 곧 예수님께 나아와서 “선생님, 안녕하십니까.”하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손이나 발에 입을 맞추는 일은 특별히 존경과 애정을 표시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유다는 마지막 순간까지 위선적인 태도로 예수님을 기만합니다(마 26:49).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친구여, 네가 하고자 한 일을 하라.” 그러자 사람들이 나와서 예수님께 손을 대어 잡았습니다. 예수님은 유다가 하는 모든 일을 이미 알고 계시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그 일을 허용하십니다(마 26:50-51).

 

  예수님과 함께 있던 사람 중 한 명이 손을 펴서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귀를 잘랐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네 칼을 다시 칼집에 꽂아라. 칼을 쓰는 사람은 다 칼로 망한다. 나는 내 아버지께 구해서, 지금 12군단보다 더 많은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만약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 기록된 성경이 어떻게 성취되겠느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얼마든지 무리들을 제압하고, 체포의 위기로부터 벗어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비록 도살당하는 어린 양처럼 희생당하는 모습이시지만, 모든 상황을 주관하고 계시며,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이루시기 위해 체포를 당하십니다(마 26:52-53).

 

  그때 예수님이 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처럼 칼과 몽둥이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칠 때 너희가 나를 잡지 않았다.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이 기록한 내용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강도’는 로마를 대적하여 무력으로 반란을 일으킨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강도가 아니라, 다만 성전에 앉아 하나님 나라 복음을 가르치셨을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이 강도처럼 여겨져 무장한 사람들에게 체포되시는 부당한 상황을 통해서도 기록된 성경이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다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마 26:54-56).

 

(사 53:12)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슥 13: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

 

 

<메시지>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기도대로 하나님 아버지 앞에 기도하셨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은 영원한 사랑의 관계에 있던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버림받고, 전무후무한 죄인으로 형벌과 저주를 받는 고통을 앞두고 계셨습니다. 곧 제자 유다로부터 배반을 당하고, 강도 취급을 받으며 무장한 무리로부터 체포를 당하고, 제자들로부터 버림을 받으실 것도 알고 계셨습니다. 그 모든 일을 피하실 능력도 갖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의 구원 계획을 이루시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성취하시기 위해 자발적으로 그 길에 순종하셨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명백하게 계시해주신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몸과 마음은 연약해서, 더 많은 쾌락과 편의를 좇는 우리의 뜻은 하나님의 뜻과 충돌합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시고, 직접 기도하셨듯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지금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가 거듭될수록 우리의 요구가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모습으로 변화되어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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