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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마태복음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 마태복음 27장 45-56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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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하늘과-십자가


제목: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본문: 마태복음 27:45-56

 

<본문>

 

<영혼이 떠나시다(막 15:33-41눅 23:44-49요 19:28-30)>

45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46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47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48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49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52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55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56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해설>

 

  마태는 예수님이 죽으실 때 일어난 사건들을 통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사건의 의미를 보여줍니다. 제6시(정오)부터 온 땅이 어두워졌고, 제9시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낮에 해가 빛을 잃고 깜깜하게 되는 것은 슬픔과 애통을 상징하며, 어둠은 ‘주의 날’에 임할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의미합니다(마 27:45).

 

(암 8: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내가 해를 대낮에 지게 하여 백주에 땅을 캄캄하게 하며

 

(욜 2:2) 곧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 짙은 구름이 덮인 날이라 새벽 빛이 산 꼭대기에 덮인 것과 같으니 이는 많고 강한 백성이 이르렀음이라 이와 같은 것이 옛날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대대에 없으리로다

 

  제9시(오후 3시)쯤 예수님이 크게 소리 지르셨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이 말씀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대속물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고통은 단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육체적 고통만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한 분으로서 사랑의 관계에 있었던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전무후무한 죄인으로 진노의 심판을 받아 버려지는 고통이었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시던 예수님이 이 순간에는 유일하게 ‘하나님’이라고 부르셨습니다(마 27:46).

 

(시 22: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서 있던 어떤 사람들이 그 말씀을 듣고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라고 예수님을 조롱하며 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죽지 않고 하늘로 올라간 엘리야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위기의 순간에 놓인 사람을 돕는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고 갈대에 꿰어서 예수님께 마시게 했습니다. 신 포도주는 희석한 포도주 식초로서 노동자들이나 군인들이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 마셨던 음료였습니다. 그러나 그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은 “가만 두어라. 엘리야가 와서 이 자를 구원하나 보자.”라고 말했습니다(마 27:47-49).

 

(시 69:21)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예수님이 다시 한 번 크게 소리 지르신 뒤, 예수님의 영혼이 떠나셨습니다. 그러자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찢겨 둘로 나뉘고,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지고 무덤이 얼렸으며, 자고 있던 성도들의 몸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성소의 휘장은 성전의 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하던 휘장으로 보입니다. 휘장이 찢어진 것은 옛 시대의 성전과 제사 제도가 무너질 것을 암시하며, 대제사장이 1년에 한 번만 들어갈 수 있었던 지성소가 열린 것은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해 누구든지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히 10:19-20)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구약에서 지진이 일어나는 사건은 주의 날에 일어날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합니다. 무덤이 열리고 죽은 자들이 살아나는 사건도 ‘마지막 때’에 일어날 것으로 예언된 사건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뒤 살아난 사람들이 무덤에서 나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들어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기록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인해 ‘마지막 때’이자 ‘새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마 27:50-53).

 

(사 24:19) 땅이 깨지고 깨지며 땅이 갈라지고 갈라지며 땅이 흔들리고 흔들리며

 

(나 1:5-6) 5 그로 말미암아 산들이 진동하며 작은 산들이 녹고 그 앞에서는 땅 곧 세계와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들이 솟아오르는도다 6 누가 능히 그의 분노 앞에 서며 누가 능히 그의 진노를 감당하랴 그의 진노가 불처럼 쏟아지니 그로 말미암아 바위들이 깨지는도다

 

(겔 37:12) 그러므로 너는 대언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에서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게 하리라

 

(단 12:2)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백부장을 비롯해서 예수님을 지키던 사람들은 지진과 함께 일어난 일들을 보고 매우 두려워하며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예수님을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들이 거기 있었고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사건을 목격한 증인들은 예수의 장례와 부활의 증인으로 소개되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마 27:54-56).

 

 

<메시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사건은 많은 증인들이 목격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단지 한 유대인 청년이 로마에 의해 처형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메시아 예수님이 죄인들을 위한 대속물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아 죽으셔서 모든 죄 값을 대신 치르시고 죄의 결과인 사망을 해결하신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으로 누구든지 거룩하고 흠이 없는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아 하나님 나라를 상속 받고 하나님의 임재 안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자격 없는 자에게 값없이 주어진 은혜의 구원이지만,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한 분으로서 충만한 사랑 가운데 함께 하던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고통을 겪으셨고, 하나님 아버지는 독생자 예수님을 향해 진노하시고 심판하시는 고통을 감수하셨습니다. 교회는 이 복음의 가치를 기억하고, 은혜에 합당한 예배와 순종을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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