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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말라기

여호와의 이름을 멸시하는 백성 / 말라기 1장 1-14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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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호와의 이름을 멸시하는 백성

본문: 말라기 1:1-14

 

<본문>

 

1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다>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3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이리들에게 넘겼느니라 4 에돔은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나 황폐된 곳을 다시 쌓으리라 하거니와 나 만군의 여호와는 이르노라 그들은 쌓을지라도 나는 헐리라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악한 지역이라 할 것이요 여호와의 영원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라 할 것이며 5 너희는 눈으로 보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지역 밖에서도 크시다 하리라

 

<제사장과 백성들의 죄>


6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7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여호와의 식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하기 때문이라 8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 9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면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 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가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1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

 

12 그러나 너희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식탁은 더러워졌고 그 위에 있는 과일 곧 먹을 것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하여 내 이름을 더럽히는도다 13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치고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봉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이는 여호와의 말이니라 14 짐승 떼 가운데에 수컷이 있거늘 그 서원하는 일에 흠 있는 것으로 속여 내게 드리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나는 큰 임금이요 내 이름은 이방 민족 중에서 두려워하는 것이 됨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해설>

 

  ‘말라기’는 ‘나의 사자’라는 의미입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유다가 멸망하고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갔다가 다시 유대 땅에 귀환한 후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이때 유다는 페르시아 총독이 다스리고 있었으며,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의 활동으로 두 번째 성전이 건축되어 제사가 드려지고 절기가 지켜지던 시대입니다. 그러나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백성들에게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사회적으로 불의와 부패가 가득했던 시대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경고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해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다”고 말씀하셨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우리를 사랑하신 것은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사랑하신다면, 자신들이 현실에서 마땅히 누리고 있어야 할 것들이 충족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말 1:1-2a).

 

  이스라엘의 반문에 대해 여호와 하나님은 “에서는 야곱의 형이지만, 하나님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를 미워하셨고,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셨고 그의 산업을 이리에게 넘기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이 가진 조건과 상관없이 야곱을 사랑하셔서 야곱을 선택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사랑은 조건 없이 일방적으로 은혜를 베풀어주신 사랑입니다(말 1:2b-3).

 

  에돔은 “우리가 무너졌지만, 황폐하게 된 곳을 다시 쌓을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은 “그들이 쌓아도 나는 다시 헐어버릴 것이다. 사람들이 에돔을 ‘악한 나라다. 여호와의 영원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다.’라고 부를 것이다. 너희는 그 광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나라 밖에서도 높임을 받으신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곱은 아무 자격이 없지만, 하나님이 은혜로 선택하시고 보호하신다는 것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백성을 상징하고, 에돔은 이웃을 정복하고 압제하는 악한 제국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대적하여 결국 심판을 받는 나라들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열방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이 아무리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은 결국 헛된 일입니다(말 1:4-5).

 

  이제 하나님은 제사장들의 죄악을 폭로하십니다. 유다의 제사장들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멸시하고 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공경하고, 종은 주인을 공경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백성들을 지으신 분이시며, 그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복을 주시는 주인이자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돌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제사장들은 주인이신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면서 제사장들은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이름을 멸시했습니까?”라고 반문합니다(말 1:6).

 

  제사장들은 형식적으로는 제사를 드리고 성전에서 봉사하는 의무를 다하고 있었고, 직접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말을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사장들은 하나님이 정하신 기준에 맞지 않는 ‘더러운 떡’을 하나님의 제단에 드렸습니다. 그러고도 “우리가 어떻게 주님을 더럽게 했습니까?”라고 반문합니다. 제사장들은 여호와의 식탁은 더러워졌고 곧 여호와께 바쳐진 제물은 경멸할 만한 것이라고 생각했고, 아무렇게나 드려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은 눈 먼 희생제물이 바치는 것, 다리 저는 것과 병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악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만약 그들이 총독에게 그런 것을 가져다준다면, 결코 그것을 기뻐하고 받아주지 않을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상징에 불과한 제물을 선별하여 드리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사장들이 드린 제물은 곧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하는 그들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고자 하는 믿음, 하나님을 신뢰하고 역사를 기대하는 믿음을 상실했습니다. 제사장들의 이런 태도는 백성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말 1:7-8a).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은 제사장들이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면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라고 말하겠지만, 하나님은 이렇게 악한 행동을 하는 제사장들 중 그 누구도 좋게 바라보실 수가 없습니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은 다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제단 위에 헛된 불을 피우지 못하도록 성전 문을 닫아버릴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을 기뻐하지도 않으시고, 그들이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않으실 것입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은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지는 곳까지 모든 이방 민족들에게 높임을 것입니다. 온 땅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분향하고, 깨끗한 제물을 드릴 것입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말 1:8b-11).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은 다시 말씀하십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께 제사하는 일이 너무 번거롭다고 말하면서 여호와께 드리는 제물에 대해 코웃음을 쳤습니다. 훔친 것과 다리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습니다. 제사장들이 봉헌할 제물을 이렇게 가져오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의 손에서 그 제물을 받으시지 않습니다. 그들의 짐승의 떼 중에는 수컷이 있지만, 그들은 서원할 때 흠이 있는 것으로 속여서 하나님께 드립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제물과 그 예배하는 자를 받지 않으실 것이며, 그들은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큰 왕이시며, 하나님의 이름은 모든 이방 민족들이 두려워하는 이름이 될 것입니다(말 1:12-14).

 

 

<메시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마치 야곱을 선택하셨을 때처럼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사랑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고, 신뢰하고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하는 그들의 태도는 제사장들이 드리는 제물을 통해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선택하셨지만, 열방의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이라도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하고 하나님을 떠나면 저주를 받고, 이방인이라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높일 때, 그들의 예배를 받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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