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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베드로전서

사랑과 섬김으로 함께 자라가는 교회 I 베드로전서 4절 1-11절 I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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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과 섬김으로 함께 자라가는 교회

본문: 베드로전서 4:1-11

 

<본문>

 

<하나님의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1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2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3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4 이러므로 너희가 그들과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그들이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5 그들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로 예비하신 이에게 사실대로 고하리라 6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으로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 함이라

 

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9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해설>

 

  죄와 사망으로부터 승리하셨으며 하늘에 오르셔서 천사들과 권세를 가진 자들과 능력을 가진 자들을 복종시키시고 영광스러운 주가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그에 앞서 먼저 육신으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교회도 장차 누릴 영광을 바라보며 마음의 무장을 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에 대해 죽으신 그리스도의 육신의 고난에 참여한 사람들은 죄로부터 벗어나 자유와 안식을 누리게 된 사람들입니다(벧전 4:1).

 

  그러므로 주님의 교회는 이 땅을 살아가는 남은 기간 동안 더 이상 사람의 정욕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베드로의 편지를 받는 소아시아의 교회들은 지난날에 로마 사회의 종교와 문화 속에서 정욕을 따라 방탕하게 살았습니다. 술에 취해 즐기는 연회와 난잡하게 성적인 환락을 즐길 뿐 아니라 무분별하게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삶은 지나간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죄와 정욕으로부터 비로소 자유를 얻은 교회가 다시 비참한 죄의 노예의 삶으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벧전 4:2-3).

 

  그렇기 때문에 세상은 이제 이전과 같이 방탕에 휩쓸려 살아가지 않는 교회를 낯설게 여깁니다. 이전에 함께 어울리던 세상의 사람들과 성도들의 사이는 이전과 같지 않고 세상은 오히려 교회를 비방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비록 교회가 비방을 당하고 낯선 사람들로서 소회를 당할지라도 결국 모든 사람은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을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 삶을 판단 받고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산 자나 죽은 자가 결국 모두 심판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미 죽은 사람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졌던 것입니다.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죽은 사람들은 육신이 죽은 것만 볼 때는 모든 사람들이 사망의 심판을 받은 것과 같은 모습이지만, 영은 구원을 받았고 부활하여 하나님을 따라 살아갈 사람들입니다(벧전 4:4-6).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구원 계획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 모두 성취되었고 이제 그리스도의 재림만이 남아 있습니다. 이 세상의 끝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심판과 구원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주님의 교회는 항상 정신을 차리고 조심하고 기도하며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고, 기도하며 완성될 심판과 구원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교회에게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무엇보다도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수많은 죄를 덮습니다. 거룩한 교회는 서로의 죄를 못 본 체 넘어가고 죄를 덮어놓고 방치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죄를 범한 형제에게 죄에서 돌이키도록 끊임없이 권면해야 하고 교회의 질서에 따라 합당한 권징을 행하기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은 서로를 정죄하고 수치와 고통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형제를 얻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사랑의 권면이자 치리이며, 교회는 죄를 뉘우치고 합당한 권징을 받은 성도에 대해 완전히 용서하고 사랑으로 품어야 합니다. 교회는 낯선 사람들에 대해서도 불평하지 않고 따뜻하게 맞이하고 대접해야 합니다. 주님의 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각각 하나님께 성령의 은사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선한 청지기로서 그 은사로 서로를 섬김으로 함께 교회를 세워가야 합니다(벧전 4:7-10).

 

  말을 하는 은사와 직분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답게 해야 합니다. 봉사하는 사람들도 각 사람이 받은 은사에 따라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섬기는 사람답게 행해야 합니다. 온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가르치고 서로를 섬길 때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를 통해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모든 영광과 권세는 영원히 하나님께 있습니다(벧전 4:11).

 

 

<메시지>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죄와 사망으로부터 자유롭게 된 교회의 영광스러운 지위와 그에 합당한 모습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건강하고 성경적인 교회의 가장 분명한 특징은 그리스도를 닮은 참된 사랑으로 서로를 용납하고 섬기는 모습입니다. 이와 같은 성경적 교회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교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분명히 알고 믿어 성령으로 거듭난 신자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먼저 교회는 온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과 영광스러운 교회가 어떤 공동체인지를 알고 믿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온 교회가 하나님을 아는 것과 믿는 일에 하나가 될 때, 함께 성경적 교회를 꿈꾸고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교회는 구원받은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모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한 가족을 이룬 공동체로서 각자의 은사로 서로를 섬기고 서로의 필요를 채울 때 하나님 나라의 복과 안식을 풍성히 누릴 수 있고, 함께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으로 세워져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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